"독서교육을 도대체 왜 듣는거야?"
느닷없이 OO팀 팀장이 우리 HR팀 자리로 와서는 묻는다.
교육을 왜 듣냐니?
황당하기도 하고, 뭔 말인가 싶기도 해서 쳐다보았더니,
팀원 중에 한 명이 독서통신 교육을 신청했단다.
그래서, 품의 올라온 것을 reject했단다.
자기는 독서 같은 것을 교육신청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단다.
(이 부분에서 독서통신 교육과 독서에 대한 교육을 헷갈리고 있었다)
글로벌 IT기업인 XX사로부터 왔다.
내가 듣기로, 그 회사는 팀장에게 인사, 육성 권한을 대폭 준다고 하는데,
여기 입사해서 그동안 하는 모습으로 보면 솔직히 실망이다.
XX사가 그런 식의 인사제도, 육성제도를 가지고 있다고 믿기지조차 않는다.
도대체 팀원 케어가 되지 않는다.
아니, 아예 할 생각이 별로 없어 보인다.
그 반대로, 오히려 회사에서 하는 교육, 조직문화 관련 활동에 참여하지도 않는다.
왜 듣냐는 질문에 나의 대답은 즉흥적이었다.
"필요하니까 신청했겠죠!"
생각해 보니, 좀더 생각을 정리해서 답변했어야했다.
"
팀원이 교육을 원하면 왜 원하는지 들어보고 판단하시는 것이 팀장의 역할이다.
팀원의 육성은 팀장의 역할이다.
HR팀은 그 팀원이 아니라도 필요한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리고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단, 그 팀원이 그 교육을 그 시점에 들어도 되는지 아닌지는 팀장의 판단이다."
아, 이렇게 멋지게 대답했어야 하는데, 순간 욱해서 대답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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