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이라고 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를 생각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견해였다.
그러나, 학습(Learning)의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연수부서의 역할도 그에 따라 바뀌어가고 있다. 훈련(Training)에서 학습(Learning)으로의 전이, 여기에서 다시 정보(Information)으로의 상승이 뒤따르고 있는 것이다. 업무 성과에 바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에 대한 허브로서의 연수부서가 되어야 한다. 그 정보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과정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CoP(Community of Practice), 코칭/멘토링, KM 연계, 전문가 소개 등을 통해서도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블랜디드 러닝에 대해서 다른 측면에서의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 ASTD 2008에서 e-Learning 대가인 Marc Rosenberg는 블랜디드 러닝이란 '대상 학습자들의 학습 유형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학습방법을 적절히 배치, 조합하려는 시도'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것은 기업교육 전문가인 O'Driscoll이 정의한 '기업이 지향하는 구성원들의 역량 수준, 교육 훈련의 목표에 맞처 다양한 방식을 조합함으로써 비용대비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체계를 구성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여기에서 연수부서가 고민해야 할 것은, 개개인이 왜 교육을 요청할까, 성과 향상에 이슈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수행목표를 가져야 정말 성과 향상에 도움이 될까 등에 대한 것이다. 즉, HPT(Human Performance Technology)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그 고민에 따라 온라인이든 전문가 연계든 CoP 활동이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연수부서의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 위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금까지는 단위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생각했다면, 이제부터는 학습자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무얼 줄 수 있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무얼 요구하고 있나, 왜 요구하고 있나 요구사항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림 출처: ASTD 2008, Marc Rose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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