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참여하고 있는 북스타일에서 주최하는 첫번째 저자 강연회가 지난주 토요일 동아미디어센터 21층 대강당에서 있었습니다. 첫번째 강연회에 모신 분은 최근 "대한민국 진화론"이라는 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조직문화에 신랄한 비판을 가하신 이현정 상무이십니다.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임원이라는 꼬리말이 따라붙는 분이신데, 이젠 삼성전자를 떠나서 미국에서 자리를 잡으시는 것 같습니다.
책을 내고 동아일보사 주최로 두 차례에 걸쳐 저자강연회를 했던 터라 이번에는 특히 '조직문화'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강연하고 패널토의와 토론도 조직문화에 대해 하려고 계획했었습니다. 물론 시간 관계상 토론은 하지 못했지만, 패널토의는 나름대로 성공적이라 평하고 싶습니다. 같이 계셨던 동아일보사 관계자 분들도 좋은 세션이라고 하셨구요. 저자 강연만 2시간 듣고 돌아가는 기존 강연회와는 다른 접근이었죠. 패널토의에서 하는 질문들도 참석하신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포스트잇에 써서 하는 방식이었으니까요.
이현정 상무는 책보다는 강연이 더 좋다는 평이 많은 분인데, 역시 그렇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사실 책을 제대로 읽진 않았습니다만, 그리 좋지 않은 평들도 봤거든요. 그렇지만, 강연을 들으면서 역시 하실 말씀이 있고 하실 자격이 되시는 분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말은 맨 마지막에 하신 말씀입니다. 부적응자 DNA를 가진 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복수는 '멋진 삶을 살아보여주는 거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의 조직문화에 반기를 든 사람들이 멋지게 복수하는 모습이라는 거죠.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등록대를 지켰습니다. 덕분에 같이 등록대를 지킨 동아일보사 관계자 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나중에 또 인사드려요...^^)
아래는 하루 종일 수고해 주신 우리 북스타일 멤버들과 이현정 상무님 & 류한석 소장님.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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