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너무 오래 머물다가는 화석이 되어
바깥 세계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았다."
바깥 세계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았다."
<코끼리와 벼룩>의 저자인 찰스 핸디는 영국 윈저성에서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년까지 보장되어 남부러울 것이 없었죠. 그렇지만 찰스 핸디는 성 안에 갇혀 살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렇게 살다가는 화석이 되어버려 광속으로 변하는 바깥 세상에서 영영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찰스 핸디는 윈저성을 박차고 나와 바람부는 중원에 '벌거벗은 몸'으로 나섰습니다. 사람을 만날 때 명함에 아무 직책도 없어 그저 찰스 핸디라는 이름만 밝히면서 자신이 '벌거벗은 몸'이 되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벼룩으로서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끼리는 대기업, 공공기관이라는 거대한 조직에 자신의 시간을 맡기고 사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벼룩은 혼자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혼자 살아남기 위해 포트폴리오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 벼룩입니다.
코끼리의 품 안에서 그럭저럭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변화가 두려워집니다. 변화를 거부하는 기득권층이 되어 버린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변화를 거부한 순간 서서히 화석이 되어간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벼룩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옮겨 다녀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제 자신이 화석이 되어버려 바깥 세계에 발을 내딛을 용기조차 잃어버릴까 염려스럽기 때문입니다.
고민많은 요즘, 과감한 실행으로 자신을 실험대에 올린 찰스 핸디가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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