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모시고 형들과 함께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평소 어머니 돌보느라 개인 시간도 못 내시고 스트레스도 쌓이시는 아버지를 위해 아들들만 함께 일본 뱃푸, 아소산 쪽으로 2박 3일간 다녀왔다.
중간에 차 접촉사고도 나고 과속으로 경찰에 걸리기도 하고 눈이 너무 와서 길을 돌아가기도 했지만 이런 여행은 처음이라 너무 뜻깊었다. 사실 아버지만 모시고 간 여행도 처음이거니와 형제들만 함께 한 여행도 처음이었다.
여행 일정은 아래와 같다.
1일차 : 7:40 인천->사가(Saga) 공항, 구마모토로 가서 정원 보기, 점심 일본라멘 맛집 가기, 오후 아소산 쪽으로 이동. 호텔에서 온천, 가이세키 식사.
2일차 : 대관봉에서 아소산 구경하기, 벳푸로 이동. 지옥순례 중 해지옥 구경. 저녁은 호텔 근처 식당에서 온천물로 뎁벼먹는 것 먹기.
3일차 : 유후인으로 가서 호수 구경 후 공항으로 이동.
아래 사진은 아소시 숙소에서 바라본 전망.
아래 사진은 눈이 덮인 아소산.
눈이 많이 왔다. 낮은 지역에서는 괜찮은데 산 쪽으로 가면 영락없이 눈길이다. 결국 접촉사고가 났다.우리 차가 서 있는데 앞차가 후진하다가 박았다. 경찰도 왔다. 다행히 살짝 긁혔는데 어쨋든 경찰이 와서 조사를 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다.
유후인에 있는 긴린코 호수. 작년 추석연휴에 장인어른, 장모님과도 왔던 곳인데 그때는 물안개를 볼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물안개가 정말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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