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현대인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부제 : 위대한 인문과학자들의 공부법을 통해 본
저자 : 노규식
출판사 : 알투스
출판연월 : 2016년 1월 (초판 1쇄 읽음)
읽은기간 : 2016.8.12~8.19

 

 

 

 

저자 노규식 원장님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연세휴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시라고 한다. SBS <영재발굴단>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며 뇌와 학습의 관계를 바탕으로 한 공부법에 대한 강연을 한다고 한다. 학습법 관련해서는 전두엽 기능에 따른 학습법을 공부하기 위해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에서 연수했다고 한다.  대치도에서 학습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책 속에서는 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니 직장인에게도 학습법 클리닉을 하는 것 같다.

 

부제에도 나와 있듯이 정약용, 칸트, 이이, 파브르, 일론 머스크, 아인슈타인, 벤저민 프랭클린 총 7명의 학자 또는 유명인의 학습법을 조사 연구해서 정리한 책이다. 총 3장 중 이 부분이 제일 많다. 그런데, 7명의 학습법을 파헤쳤다기보다는 저자가 기존에 알고 있던 학습법을 맞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좀 들었다. 예를 들어, 칸트의 학습법을 설명하면서 '딱 10퍼센트만 미리 해놓기 훈련'을 소개하고 있는데, 딱히 칸트가 그렇게 했다는 얘기도 없다. 정약용이 책을 읽을 때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널리 고찰하고 세밀하게 연구해서 그 근본 뿌리를 파헤치는 식으로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걸 메타인지 학습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어딘가 어색하다.

 

책 제목에 왜 굳이 '현대인'이라고 하였을까 생각해 봤는데, 학습법을 알려주고 상담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어서 이 책의 대상을 딱히 학생이나 직장인으로 한정하기보다는 '현대인'이라고 좀더 포괄적으로 지은 것이 아닐까 싶다.

 

책에 수많은 공부 기술이 소개되고 있는데, 책 전체를 관통하는 저자만의 학습법이나 주장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책 전체적으로 전두엽을 활용한 학습법, 전두엽 훈련에 대입하여 설명을 많이 하고 있다. 제대로 된 공부는 전두엽의 실행기능을 100퍼센트 활용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공부 두뇌 유형을 등산형-둘레길형, 청각형-시각형으로 나눠서 총 4가지 유형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저자가 개발한 유형인 것 같다. 그런데, 각 유형에 맞는 학습법을 자세히 소개하기보다는 각 유형에 맞는 인문과학자 7인을 알려주면서 그들의 학습법을 따라하라고 얘기한다. 차라리 각 유형에 맞는 학습법을 따로 정리해서 제시해 주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책 전체적으로 다양한 학습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좋긴 한데, 저자가 학습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하니 차라리 상담한 사례들을 스토리 식으로 소개해 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들
- 상담, 카운슬링을 배워놓을까? 나중에 직장인을 대상으로 학습법에 대해 상담이든 코칭이든 하려고 하면..
- 러너코리아의 전두엽 교육과정 들어볼까?
- 심층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이해력을 높여야 한다. 이해력에 대한 책을 읽거나 간단히 내가 정리해 볼까?
- 직장인들은 학습법에 대해 어떤 클리닉을 받는지 찾아보자.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