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방 [代書房]
"남을 대신하여 서류나 편지 따위를 써 주고 돈을 받는 곳"이라는 뜻이다.
옆 자리 전략팀장과 회의를 하다가 그런 얘기가 나왔다.
어떤 팀장은 대서방 같은 역할만 한다고...
즉, 자기 의견이나 방향은 없이 그냥 윗사람이 시키는 대로만 맞춰서 일하려 한다고...
나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아니었으나 생각해 보니 내가 새겨야 할 말 같다.
HR을 하다보면, 특히 HR Administrator, HR 행정가로서의 일을 하다보면 이미 정해진 것을 집행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인사발령 같은 경우에 이미 현업에서 다 정해진 것을 통보받으면 그냥 시스템으로 처리만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려면 주고받는 것이 있어야 한다.
부르는 거 받아적기만 해서는 안 된다.
나의 의견이 있어야 한다.
현업이 요청하는 것에 대해 첨삭을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부르는 거 받아적는 일만 하지 않도록 하자.
근데, 현실은 참 어렵다...
HR이 비즈니스를 뭘 아냐는 시선도 많고 HR제도나 원칙은 있으나 비즈니스가 우선순위가 높은 경우도 있고...
그럴 때일수록 새겨듣자.
"대서방이 되자 말자"고.
'HR에서프로가된다는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웠는데 떠나면 어떡하냐는 질문에... (2) | 2016.05.05 |
---|---|
전 직원 면담하기 (0) | 2016.04.30 |
팀원 부르는 방법에 대해 (0) | 2016.02.18 |
팀원 피드백 방법 (0) | 2016.02.13 |
인턴 면접코칭 해주기 (0) | 2016.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