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자체가 HRD!2016. 4. 11. 08:54

비폭력대화 연습 #10 (감사하기)

 

시골 아버지께서 일요일 산악회 가신다고 하여 우리가 내려가서 어머니와 함께 있기로 했다.
큰아이는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아 집에 있고 작은아이만 같이 가기로 했다.
언니는 안 가고 자기만 가는거라 좀 짜증이 나고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잘 따라나섰다.

 

저녁에 서울로 돌아오는 차에서 작은아이에게 감사의 대화를 했다.

 

"수연아, 아빠가 같이 성환에 가자고 했는데 짜증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싫은소리 안 하고 잘 같이 와서" (관찰)
"너무 고맙고 대견해" (감사)
"아빠는 할머니 혼자 계시니까 손녀인 너도 같이 가서 있어주기를 바랬거든" (욕구)
정말 고마워"


 

간단히 "수연아, 같이 와서 고마워"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비폭력대화에서 배운대로 관찰과 내 욕구 표현을 넣었더니 좀더 명쾌해지는 것 같았다.

아빠가 왜 고마워 하는지 아이가 좀더 명확히 알 수 있었을 것 같다.

 

 

'삶 자체가 H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구본을 보면서..  (0) 2016.09.11
비폭력대화 #11  (0) 2016.05.02
비폭력대화 연습 #9  (0) 2016.04.06
비폭력대화 연습 #8  (2) 2016.04.04
비폭력대화 연습 #7  (0) 2016.03.11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