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13. 11. 5. 12:59

요즘 단군 프로젝트를 통해 새벽 2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사실 말처럼 쉽지는 않다. 100일이 지났고 이제 200일차 시간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벽에 알람에 의지해야 일어날 수 있고 요즘은 예전보다 부쩍 출석체크 후 다시 잠들고 만다.

새벽 시간은 독립적인 공간이자 시간이다. 이 시간을 제대로 활용해야 나를 성장시키고 뭔가를 이룰 수 있다. 구본형 선생님은 예전에 변경연 홈페이지에 댓글로 아래와 같은 글을 남기셨다.

 

힘을 한 곳으로 몰아라.
계획되었던 몇가지가 있었을 것이다.
그 중 마음을 끄는 한 가지에 매일 시간을 쓰도록 해라.
분산되면 쓸 수 없는 것이 힘이다.

송곳이 날카로운 이유는 그곳으로 모든 힘이 모이기 때문이다.
네게 송곳의 끝은 어디냐?

 

새벽 시간에는 송곳처럼 딱 하나만 해야 한다. 일어나서 웹서핑하기도 하고 대학원 과제 하기로 하고 어제 읽던 책 읽기도 하면 죽도 밥도 되지 않는다. 딱 하나만 해야 한다. 그것을 이제 "송곳 작업"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송곳처럼 내 새벽 시간을 전력투구하는 일. 이제 "새벽 2시간"이 아니라 "송곳 2시간"이다. 아무리 다른 긴급한 일이 있어도 송곳 작업만 해야 한다. 그래야 살 수 있다.

당분간 나의 송곳 작업은 리더십 관련 소논문을 쓰는 것이다. 최근 며칠 동안 그렇게 했더니 조금씩 진도가 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송곳 작업으로 즐겁고 뿌듯한 하루를 시작하자!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