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6. 12. 27. 21:40

 

제목 : 위대한 멈춤

저자 : 박승오, 홍승완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연월 : 2016년 12월 (초판 1쇄 읽음)

읽은기간 : 2016.12.15~12.27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법> 등을 함께 낸 박승오, 홍승완이 또다시 공저를 냈다. 이번에는 제법 두꺼운 책이다. 가격도 22,000원. 자세히 읽어보니 자기계발 서적이라기보다는 인문학 서적에 가깝다.

 

제목은 <위대한 멈춤>. 부제가 "삶을 바꾸는 자유의 시간,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9가지 방법"이다. 저자들은 삶의 중간에서 전환기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작한 이들을 소개하며 그들이 전환기에 활용한 도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서 전환점(turning point)가 아니라 전환기(turning period)라는 점이 중요하다. 전환은 사건과 각성을 통해 오지만 하나의 시점에 왕창 바뀌는 게 아니라 일정 기간을 거치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 전환기에 성찰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세계를 연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들은 전환기를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전환기 = 실험과 성찰을 통해 내면의 가치관과 방향성이 달라지는 과정

 

전환기는 "나"를 묻는 시기라는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진정 나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무엇으로 나의 길을 갈 것인가?"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탐구와 모험을 통해 그 답을 탐험해 가는 과정이다.

 

오래 전에 독서/글쓰기 모임을 하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각성하게 되는가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책으로 쓰려고 했었다. 꿈벗들 인터뷰도 많이 했었고 나름 모델도 만들었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전환의 창>에서 '사건', '각성'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책으로 내지는 못했다. 공저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의견 조율과 분담에 많은 힘이 들어가는 작업이었다.

 

저자들은 9개의 전환도구를 소개하고 있다. 독서, 글쓰기, 여행, 취미, 공간, 상징, 종교, 스승, 공동체가 그것이다. 이 중 나는 독서와 글쓰기를 유심히 읽었다. 아무래도 나에게 많이 끌리는 것이고 지금도 이렇게 독서와 글쓰기로 나를 채우고 있으니...

 

저자들이 소개한 <전환의 창>이라는 도구에 나를 대입해 보려 하였으나 그럴 수가 없었다. 나는 전환기라고 부를만한 시기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많이 아쉬웠다. 나는 왜 제대로 된 전환기를 갖지 못했을까, 지금이라도 전환기를 갖는다는 것은 늦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글쓰기 챕터에서 소개한 것이 나를 많이 끌었다. 저자(홍승완)는 글을 쓸 때, 특히 책을 읽고 서평을 쓸 때 사유와 실천을 결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즉 한 권의 책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체험을 곁들이는 형태를 취한다.

 

서평 = 책 소개 + 나의 생각 + 나의 체험

 

또 하나 책을 읽으며 다짐한 것은, 무엇을 쓰든 성실하게 써야 한다는 점이다. 매일 조금씩 써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지금부터 반년동안 논문에 대해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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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6. 12. 27. 14:57

<HRDQ> 2016년 겨울호, 27(4) 아티클 리스트.

 

Methods Matter: Call for Research Methods Submissions.

Nimon, Kim.

 

Women Leaders' Work-Life Imbalance in South Korean Companies: A Collaborative Qualitative Study.

Cho, Yonjoo; Park, Jiwon; Ju, Boreum; Han, Soo Jeoung; Moon, Hanna; Park, Sohee; Ju, Ahreum; Park, Eugene.

 

The Moderating Role of Transformational Leadership on Work Engagement: The Influences of Professionalism and Openness to Change.

Jeong, Shinhee; Hsiao, Yu-Yu; Song, Ji Hoon; Kim, Junhee; Bae, Sang Hoon.

 

A Systems Approach to Identify Skill Needs for Agrifood Nanotechnology: A Multiphase Mixed Methods Study.

Yawson, Robert M.; Greiman, Bradley C.

 

An Analysis of Award-Winning Refereed Articles From the Journals Sponsored by the Academy of Human Resource Development.

Park, Sunyoung; Chaudhuri, Sanghamitra; Hewapathirana, Gertrude I.; Johnson, Karen R.; Bowen, Mauvalyn M.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6. 12. 20. 07:29

 

얼마 전부터 구본형 선생님의 책을 필사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구본형 선생님께서 직접 지으신 책은 아니고 쓰신 글을 제자들이 엮은 책이다)

 

지난 11월 혼자 제주도를 다녀오면서 가지고 갔던 책이다.

문득 선생님의 글 하나하나를 쫒아가면서 되새기면서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2주 전에 시작했다.

매일 아침 전화영어가 끝나면 출근 준비하기 전 10분 정도 쓴다.

 

그러면 한 페이지 정도 쓰게 된다.

주말에는 조금더 쓰고.

 

이렇게 쓰다보면 1년이면 다 쓸 수 있을 것 같다.

일부러 빨리 쓰거나 조바심 낼 필요없이 매일 조금씩 선생님의 글을 접하자는 생각이다.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6. 12. 13. 22:40

 

최근 기존의 성과관리제도(Performance Management)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새로운 성과관리제도를 도입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Harvard Business Review 10월호에 실린 <The Performance Management Revolution> 기사에도 Adobe사의 사례가 소개되어 있어 좀더 찾아보게 되었다.

 

pdf, photoshop으로 유명한 Adobe사는 2012년에 기존의 성과평가 제도를 없애고 "Check-in"이라는 새로운 성과관리 제도를 도입했다고 한다.

 

Adobe사는 기존에 연 1회 하던 성과평가를 없앴고, 강제할당 방식의 상대평가도 없앴다고 한다. 대신 비공식 피드백을 자주 할 수 있는 Check-in 제도를 도입했다고 한다.

 

Check-in 제도에서 관리자와 직원은 연초에 Expectation을 같이 설정한다고 한다. 말하자면 목표(Goal)을 설정하는 것인데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한다고 한다.

 

연중에는 적어도 분기에 한번씩 Feedback 세션을 가진다고 한다. 비즈니스 방식에 따라 월 1회 하기도 한다. Feedback 세션에서는 Expectation 대비 진행되는 사항을 점검하고 특히 Growth & Development에 대해서 논의한다고 한다.

 

이 세션을 통해 직원들은 자신이 수행한 업무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어떤 점을 더 개선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Adobe에서는 새로운 제도가 잘 시행될 수 있도록 ERC(Employee Resource Center)를 두어 관리자와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흠...

그런데, 생각해보면, 현재의 성과관리와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강제할당 방식으로 나래비 세우는 것이 없어진 것이 가장 큰 차이일 것 같고.

분기 1회 피드백 세션을 한다는 것은 우리 회사에서도 현재는 연말 1회, 연중 1회로 연 2회 하니까..

 

하긴...

나를 포함해서 리더들이 얼마나 평가 세션에 충실하게 평가하고 피드백을 하느냐 하는 것은 답변하기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팀원들이 수행하는 업무에 대해 미리 다이어리에 피드백 세션을 적어놓았다가 잊지 않고 피드백해주는 리더십 훈련을 해야겠다.

 

또는 월 1회 팀원별 미팅을 통해 연초 세운 MBO와 DP를 보면서 얼마나 잘 실현되고 있는지, 어떤 점이 어려운지,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를 논의해야겠다.

 

 

* Adobe사의 Check-in 제도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 회사 홈페이지에 툴킷 등을 공개했다고 한다.

www.adobe.com/check-in/toolkit.html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6. 12. 13. 18:22

우연히 강점발견 사이트를 보았다.

무료인데, 리포트를 받아보려면 돈을 내야 한다.

그렇지만 온라인으로 쭉쭉 120개 설문을 하면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결과를 볼 수 있다.

한국어로도 가능하니 좋다.

 

https://www.viacharacter.org/Survey/Account/Register

 

나의 강점은 아래처럼 나왔다.

신중함, 심미안, 겸손, 학구열, 시민의식이 나의 강점이라고 한다.

뭐... 맞는 것 같기도 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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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