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선생님의 <낯선 곳에서의 아침>을 읽었다. 중간 대목에 "자기 혁명을 위한 다섯 가지 방법" 챕터가 있어 그 부분만 중요 문장을 인용한다.
제 4장. 자기혁명을 위한 다섯 가지 방법
#1. 변화를 필연으로 인식하라
[186] 만일 우리가 변화를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받아들이게 된다면 승산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시작하지 마라. 그대는 결코 승리하지 못한다.
[186]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쥐고 있는 개인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졌다는 것은 변명할 길이 없다.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187] 만일 당신에게, 지금 이 자리에 그대로 서 있을 만한 여유가 없다면 당신은 초조해질 것이다. 그때가 기회이다. 당신도 그 싸움에 스스로 이름을 붙일 수 있어야 한다. 그 싸움을 ‘생존과의 전쟁’이라고 부를 수 있을 때 당신은 스스로 변화할 준비가 비로소 되어 있는 것이다.
[188] 변화에서의 승리 가능성은 생존의 문제로 접근할수록 높아진다. 변화를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대는 승리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190] 회사의 명함 말고 당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개인 명함을 만들어 보는 이유는 이제 회사가 당신의 울타리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191] 필사적으로 생각해 보라. 나만이 아주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는 것, 다른 사람이나 회사가 돈을 많이 주고라도 사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적어 보라.
[191] 무엇이든 자신 있는 전문 분야를 적어보라. 만일 한 가지라도 확실하게 적어 넣을 수 있다면 당신은 경제적으로 불안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당신이 어떤 일의 핵심을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라면 미래는 아주 밝다. 미래 사회를 이루는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생산수단, 즉 전문적 지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하나라도 자신 있게 적어 넣을 수 없다면, 당장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돈을 받을 만큼 그 일을 잘 하는 전문적 프로가 아니기 때문이다.
[196] 개인 명함의 뒷면에 당신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와 전문 분야가 없다는 것은, 당신은 아직 전문가가 아니라는 뜻이다. 당신은 지식 사회를 맞이할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당신은 지금 위험한 곳에 서 있다. 바로 생존의 문제를 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196] 사실을 받아들이고, 대담한 변화를 모색하라.
[196]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는 데 여러 해가 걸릴 수도 있다. 10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10년 후는 오게 되어 있다.
[197] 실업은 일자리를 갖지 못한 상태가 아니다. 진정한 실업은 인생을 살면서,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197] 이곳에 그대로 있을 수 없는 분명한 이유를 찾아낼 수 없는 사람은 결코 떠날 수 없다.
#2. 자신에게 상냥하게 대하라
[199] 그들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다. 오직 자기 자신의 과거와 비교할 뿐이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언제나 자기 자신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199] 매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은 고통이다. ‘하고 싶은 일’이란 그 반대의 것이다. 바로 ‘나는 정말 하고 싶어. 누가 말려도 하고 말 거야’의 의미이다. 욕망처럼 커다란 자기 격려는 없다. 하고 싶은 것을 통해 우리는 유일한 자기가 될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은 다짐이 없이도, 우리를 늦게까지 깨어 있게 하고 새벽에 일어나게 한다. 그 일을 위해서는 다른 일을 포기하게 만든다. 그것은 떠나 있으면 그리워지는 그런 것이다. 그것을 찾아야 한다.
[201] 최고의 전문가는 자신의 내적 욕망을 따르는 사람이다.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에 시간과 정열을 쏟아붓는 사람만이 그 자리에 가 있을 수 있다. 오직 바라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다. 그는 그 일을 통해서 세상을 보고 세상에 기여한다.
[201] 지금 필요한 것은 자기에게 되돌아오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것에 자신을 전부 내주어야 한다. 인생을 모두 걸어보는 것이다.
[202] 욕망은 바로 에너지이다. 지치지 않는 자연적 힘이다. 욕망을 따라 멀리 떠나라. 아주 멀리 가라. 당신만이 다다를 수 있는 그 끝으로 가라. 그리고 그 길이 나의 길이었다고 말하라.
#3. 시간을 할애하라
[204] 우리가 자신으로 되돌아와야 한다는 것은 욕망이라는 힘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를 결정하라는 말이다. 욕망의 특성은 시간적 일관성을 부여받지 못하면 형상화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207] 시간을 자신에게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 자신의 삶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208] 자신이 만들어 가는 인생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것이다.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을 할 때 우리는 그 분야의 좋은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명함에 전문가라고 찍어 가지고 다닌다고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훌륭한 전문가가 될 수 없다. 좋아하지 않고서는 늘 시간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그 일에 어울리는 재능을 가지지 않고는 최고가 될 수 없다. 재능은 성취도를 높여 주기 때문이다.
[208] 자신에게 시간을 내지 못하면 하고 싶은 욕망을 이룰 수 없다. 하루에 자신만을 위해 적어도 2시간은 써라. 그렇지 않고는 좋은 전문가가 될 수 없다. 다른 사람을 베끼고 모방해야 한다. 대가들을 통째로 삼켜야 한다. 그리고 다시 토해 내야 한다. 개인적 체험과 깨달음을 자신의 체액 속에 담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스스로의 언어로 재구성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208]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쓸 수 없다면 당신은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다. 더 이상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이 바로 죽었다는 뜻이다. 만들어 주는 대로 살지 마라. 삶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
#4. 첫 번째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라
[209]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공격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변화의 결과는 일상 생활 속에서 구현되어야 한다. 생활을 바꾸지 못한 변화는 실패한 변화이다. 하루를 이해하는 방법을 바꾸고 하루를 쓰는 방법을 바꾸지 못한다면 그것은 허구이다. 하루라는 현실 속에서 구현되지 못하는 꿈은 꿈일 뿐이다.
[210]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일상의 변화에 성공하지 못한다.
[212] 깨달음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다. ‘불현듯 깨닫게’ 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우연의 산물은 아니다. 밥 먹다가 혹은 오줌 누다가도 깨닫게 되지만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오래도록 어떤 일에 몰두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갑작스런 선물일 뿐이다. 연습과 수련이 필요한 것이다.
[212] 자신을 바꾸게 될 깨달음으로 우리를 몰고가기 위해서는 자신에 몰두해 있어야 한다. 자신에 몰두하지 못하고 자신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214] 자기혁명은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다. 자신을 이루고 있는 여러 가지 습관들의 결탁을 와해시키는 것이다. 습관의 한 부분을 공격하여 점령한다고 해서 이기는 것이 아니다. 복구할 수 없게 완전히 궤멸시키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다. 싸움은 전면전이다.
[217] 단식이 주는 세 번째의 가장 실용적인 혜택은 이를 통해 자신의 하루를 개편하는 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하루를 중요한 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하루를 중요한 시간 단위로 삼는 것은 매우 요긴한 생각이다.
[217] 하루를 잘 살면 인생을 잘 살 수 있다.
[217] 하루의 개편에 가장 중요한 초점은 24시간 중에서 ‘자신만의 시간’ 2시간을 뽑아 내는 작업이다. 만일 이 2시간이 없다면 자신을 차별화시킬 수 없다. 좋아하는 일을 아직 찾지 못한 사람이 스스로의 길을 찾아갈 수 있게 하는 것도 바로 이 2시간이다. 이미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2시간은 하는 일과 관련하여 새로운 지식을 넓히거나 단편적 경험을 체계화하는 시간으로 쓰인다. 이 시간은 자신과 꿈을 찾아가는 시간이며, 전문가가 되기 위한 시간이다.
[218] 자신에게 투자하지 않는 개인은 성공할 수 없다. 지식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221] 우리는 얼마 동안 성공적으로 꿂어서 얼마나 체중을 뺄 수 있는가를 실험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육체뿐만 아니라 하루를 개편해야 할 개혁을 단행하고 있는 중이다.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아라.
[228] 단식을 통해 하루에 2시간 자기만의 시간을 찾을 수 있도록 하루를 개편해 주는 것이 우리의 출발점이었다.
[228] 새벽에 깨기 위해서는 일찍 자야 한다.
[229] 생각을 하면 곧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천력은 연습과 수련의 결과이고 정신적 신뢰를 의미한다. 자신을 믿어라.
[246] ‘관심 분야’라고 쓰고 밑줄을 그어 보라. 눈을 감고 자신이 일생을 바치고 싶은 관심 분야를 적어 보라. 아직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지만 앞으로 하루에 적어도 2시간은 이 분야를 공부하고 익혀 언젠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은 그런 분야를 찾아 적어보라.
[246] 그저 당신의 욕망이 흐르는 곳을 따라가 보라. 아주 멀리 가 보아라. 당신의 재능이 부르는 곳으로 가라. 취미와 같은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246]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변화를 자신의 친구로 삼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의 하나이다.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을 찾는 것이 바로 성공과 행복의 첩경이다.
[247]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다른 사람은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분야라도 좋다. 수요가 적은 만큼 공급도 적다면 불안해 할 필요 없다. 아주 확고하게 그 분야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과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48] GE의 ‘타운미팅’ 같은 직원의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관하기도 했다. 이 분야의 시각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조직을 알아가게 되었다.
[249] 변화 경영을 기술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기업 내 전문가들은 내가 알기로 별로 많지 않다. 이런 분야를 다루는 부서에 2~3년 근무하다가 보직을 바꾸어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250] 개인으로 보아서도 자기혁명은 필수적 과제이다. 아직도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250] 나는 내가 변화 관리 전문가로서 한 길을 걷고 있는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동안 이 일에 더 열심이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 하루에 2시간씩 자신만의 시간을 내어, 읽고 정리하고 쓸 수 있다는 것은 내 사고의 지평을 넓혀 주었다.
[252] 2시간은 철저하게 자신의 욕망과 재능에 기초한 관심 분야에 바쳐져야 한다. 관심 분야가 전문 분야로 바뀌는 데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심지어 10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시작한 사람은 소요된 시간만큼 자신의 비전에 접근하게 된다. 지금 시작하지 못한 사람은 몇 년이 지난 후에도 자신의 목줄을 다른 사람이 쥐게 하는 수치를 감수해야 한다.
[253] 1주일에 4번 내지 5번은
[255] 새벽에 일어나 어제까지 곰곰이 생각해 온 것들, 앞으로 새로 자신에게 주어진 2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 잘 정리해 놓아라. 당장 내일부터 그 일을 하며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255] 당신은 앞으로 엄청난 자기 투자를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그것이 당신의 미래를 바꾸어 놓을 것이다.
#5. 끊임없이 대화하라.
[263] 매일 자신을 들여다보라. 당신이 왜 변화를 시작했는지, 그리고 그것을 막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들여다보라.
[263] 당신의 마음이 깨어 있는 한, 그리고 처음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당신은 저항에 굴복할 수 없다. 욕망이 흐르는 대로 마음의 길을 따라 껍데기를 벗고 그렇게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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