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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내 생애 최고의 해

   부제 : 인생을 변화시킬 3시간

   저자 : 지니 디츨러

   역자 : 전은지
 
   출판사 : 아시아코치센터


1년에 한번 우리는 신년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작심삼일로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다가 문득 연초에 세웠던 계획을 다시 들추고 다시 작심삼일과 일상의 반복..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작심삼일에서 벗어날까를 알려주지 않는다. 그냥 실행하면 된다는 것이다. 알면 실천할 수 있는 것이지 왜 실천이 지속되지 않는가에 대한 심도깊은 고민은 없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신년 계획을 제대로 세울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이다. 보통 1년 계획을 세울 때 어떻게 세우는가? 뭘뭘 해야겠다 는 식으로 몇 가지 좀 있어보임직한 것을 찾아내고 그걸 예쁜 다이어리에 적어놓는가?

이 책의 저자 지니 디츨러는 이렇게 조언한다. 1년 계획을 세울 때는 과거부터 반성하라고. 그렇다고 과거에 잘못했던 것, 미흡했던 점, 달성하지 못한 것을 찾아내어 번민하라는 말이 아니다. 과거로부터 제대로 교훈을 얻고 자신이 해낸 것을 확인함으로써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라는 것이다. 이 점이 이 책의 차별점이다.

저자는 10가지 질문을 통해 과거로부터의 교훈, 자신의 가치, 역할, 실행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10가지 질문이란 아래와 같다.

1. 내가 달성한 성과는 무엇인가?
2. 나를 가장 실망시킨 것은 무엇인가?
3. 내가 배운 교훈은 무엇인가?
4. 나를 소극적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가?
5.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가?
6. 나의 삶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
7. 1년 동안 집중해야 할 주요 역할은 무엇인가?
8. 각 역할마다 세운 목표는 무엇인가?
9. 1년을 위한 10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10. 어떻게 하면 10가지 목표를 확실하게 달성할 수 있는가?

저자는 남편과 함께 이런 방식으로 매년 1년 계획을 세우고 조금씩 성과를 축적해 나갔다고 한다. 그것이 1980년의 일이니 벌써 거진 30여년이 다된 숙성된 방법인 것이다.

이 책을 산 사람들도 굳이 책을 다 읽어볼 필요는 없다. 마지막 3부의 프로그램 워크북을 활용하기만 하는 되도록 편집되어 있다. 물론 진행하다가 모르면 앞 쪽의 상세 설명을 보면 되는 것이고.

2009년이 시작된 지도 이제 한 달이 지났다. 한 달이 지난 시점에 다시 한번 새해 계획을 점검하고 새롭게 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한번 보시라. 혹 새해 계획을 잘 세웠고 잘 진행 중이라면 연말에 보셔도 된다. 이도저도 아니고 막연히 나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싶은 분이 있다면 여기 나온 10가지 질문에 답함으로써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