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7. 9. 29. 13:5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은이 : 신시아 샤피로

 옮긴이 : 공혜진

 출판사 : 서돌

 출판연월 : 2007년 1월 (초판 3쇄 읽음)

 읽은기간 : 2007.9.21~9.24



[ 저자에 대해 ]

지은이 신시아 샤피로는 미국 대기업에서 인력개발팀장과 부사장직 역임했다. 회사의 비밀 규범과 전략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어떻게 회사가 법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전략을 구사하는지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런 경험으로 살려서 현재는 기업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 저자의 주장 & 나의 소감 ]

신시아 샤피로는 자신의 경험으로 볼 때 회사마다 직원들에게는 알려주지 않는 비밀 규범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한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고성과를 내는 직원들도 이런 규범을 모르기 때문에 승진에서 밀려나고 어느 순간 자리를 박탈당한다는 것이다. 그런 규범이 거창한 것만은 아니다. 회사에 보이는 당신의 이미지는 전적으로 당신 상사가 당신을 어떻게 보냐에 달렸다. 사소한 거지만 상사의 눈에 어긋나 보이면 승진의 기회는 조금이라도 멀어지게 된다. 저자는 그런 비밀 50가지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였다. 책을 읽으면서 왜 그럴까 생각해 봤는데,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들, 조언들이 직장인들에게 크게 어필했을 것 같다. 직장인은 평소에 회사가 나를 속이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그런 느낌이 정말 맞다, 그러니까 당신이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내세우고 있다. 우리 같은 직장인은 이 책을 읽으면서 '맞아, 역시 내가 생각하던 것이 맞았어!' 하는 생각을 많이 했을 것이다.

현재 나의 상황에서 볼 때, 50가지 비밀 중 가장 나에게 도움이 되는 비밀은 '새로운 상사를 맞으면 그에게 적응하라'이다. 내용은 새로운 상사가 부임하는 경우를 말하지만 나에게는 내가 새로운 팀에 왔으니 같은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팀에 온지 이제 거의 2년이 되어가고 있는데, 아직도 나는 어색한 옷을 입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것은 아마도 예전 팀에서 인정을 받고 팀장과도 친밀한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제는 여기 이 팀에서 팀장이 시도하는 변화(6box를 통한 현상 분석, HPT에 입각한 과정개발 등)에 적극 협조하고 내가 먼저 나서서 시도하고 조언을 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장과 정기적인 미팅을 갖는 것이다. 진행하는 업무에 대해. 그리고 새로운 지시사항은 곧바로 적용해 보고 또다시 미팅하고.. 이런 방식으로 나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 예전 R&D에서 얻었던 명성과 팀장으로부터의 신임은 여기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처음부터 다시 나를 증명해야 한다.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

반면 나에게 가장 혼란을 주는 비밀은 '회사의 MVP가 되고 싶으면 기꺼이 일을 떠맡아라'이다. 물론 내가 회사의 MVP가 되고 싶어서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현재 맡은 과정들이 너무나 많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내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집중해서 내 전문영역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팀장과 담당님의 피드백이다. 무조건 일들을 많이 맡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었다. 내 영역이 아닌 것은 적절히 가지치기를 하고 피해 갈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요즘의 내 생각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소한 것이지만 잘 지키자고 다짐한 것들은 따로 정리했다.

[ 주요 구절들 ]

[25] 모든 회사에는 법적 분쟁의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 선에서 제거하고자 하는 직원의 '정리해고 명부'가 있다. 반대로, 어떠한 경우에라도 '없어서는 안 될 직원들'의 리스트 또한 존재한다.

[30] 회사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많은 직원들은 흥분하여 이 캠페인을 실제 생활에 적용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대열에 합류한 직원들은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것이다. 그들이 좀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회사가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최고가 되고, 남들보다 앞서며, 선도적 우위를 점령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회사의 가치에 직원들도 최우선 순위에 두기를 바란다.
[30] 회사의 가치 시스템은 여전히 업무시간이나 개인 사정에 관계없이 회사를 가장 우선시하여 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이 있는 직원에게 보상한다.
[32] 이처럼 회사가 혼란스런 메시지를 내보내는 근무환경에서는 회사의 입장에서 사안을 헤아리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래야 허울 좋은 대외 홍보용이 아닌 회사의 진짜 가치규범에 기반을 두고 행동할 수 있다. 이 둘은 전혀 다른 별개의 것이다. 그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면 무방비 상태로 공격을 당하고 일자리를 잃게 된다.
[34] 회사는 성공의 이미지를 지닌 직원들을 원하며, 비판적이거나 비관적인 태도의 직원들을 가장 싫어한다. 이런 태도는 회사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해 만든 '성공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일시에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35] 회사가 대외적으로 다른 말을 하더라도 실제로는 오직 한 가지만을 생각한다. 바로 남보다 앞서는 것이다.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35] 주인의식에 대해 감을 잡으면, 주요 결정권자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 모든 수단을 써서라도 보호하는 게 무엇인지, 무엇이 그들을 고무시키고 동기부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러고 나면 당신이 무엇을 따르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37] 물론 능력은 중요하다. 하지만 능력이 뛰어나고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안전할 거라고 믿는 것은 잘못이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결정권자들의 신임을 얻지 못하면, 그 어떤 기회의 문도 열리지 않는다.
[38] 고용주의 눈으로 자신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주인의식과 열정을 가진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가? 회사의 가치규범이라는 렌즈로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라.
[38] 당신의 행동과 선택 하나하나가 회사 편에 가까울수록 당신에 대한 평가는 좋아하며, 당신의 위치는 더욱 굳건해진다. 이것이 사실인지 궁금한가? 공개적으로 회사 편에 선 직원들을 보라. 믿고 싶지 않겠지만, 능력이나 실적에 관계없이 남보다 앞서 나가는 직원들이 바로 그들이다.
[43] 오늘날의 직장에서는 능력이 뛰어난 직원이라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 오히려 변화하는 직장의 지형구도를 가장 잘 감시하는 직원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들은 어디쯤 덫이 있고 어떻게 그것을 피해갈 것인지, 가장 빠른 지름길이 어디인지를 누구보다도 쉽게 알아챈다. 반면에 자신들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 채 헤매다 늪에 빠져버린 직원들은 회사를 떠나게 된다.
[57] 평소 회사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라. 이러한 태도는 문제가 발생했거나 해결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회사가 당신의 의견에 귀 기울이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회사 내부나 외부에서 공식적으로 회사에 대해 이야기할 경우, 반드시 회사의 방침이나 사업방향, 상사나 근무조건 등 모든 것에 백퍼센트 지지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58] 당신이 동조하지 않는 것에 불평하는 대신, 회사가 가치를 두는 생산성이나 이익증대 같은 부분에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제안을 하라. 회사가 당신에게서 듣고, 보기를 원하는 것은 오직 긍정적 지지, 하나 뿐이다.
[61] 이처럼 엄청난 권력을 지닌 그 문지기는 과연 누구일까? 바로 상사이다. 그의 지지없이 회사에서 미래는 없다.
[62] 지시를 내리는 상사에게 동조하지 않더라도 지시 사항은 항상 따라야 한다. 빌리가 자신의 상사와 어울려 일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회사는 더 이상 그에게 투자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 그는 조직의 역할관계에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독불장군으로 낙인찍힌 것이다.
[63] 당신이 그동안 해온 노력이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는 오로지 상상의 판단 여하에 달려 있다. 이것이 회사가 운영되는 방식이다. 당신이 그를 좋아하건 싫어하건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가 당신의 성공을 막을 수도, 가속화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당신은 그를 존중해야 한다. 사내에서 당신에게 그만큼 큰 영향력을 지닌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64] 회사의 눈에는 당신 상사의 눈에 비친 당신이 전부다.
[64] 상사는 항상 팀에 누구를 남기고 누구를 내보낼지 고민한다. 그는 한시도 이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65] 회사는 언제나 관리자 편이므로 상사와 맞서 싸우는 것은 승산이 없는 게임이다. 어쩔 수 없다. 회사는 늘 당신의 말보다는 관리자의 말을 믿는다. 그게 회사가 운영되는 방식이다. 관리자가 회사의 목표에 부합되도록 일하는 한, 회사는 언제나 관리자를 지지한다.
[66] 상사를 좋아하지 않고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마뜩치 않더라도,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와 한 편이라는 믿음을 주지 못하면 당신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에게는 팀의 생산성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그게 당신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는 그렇게 할 것이다.
[69] 그보다 항상 15분 늦게 퇴근하라.
[71] 회사를 선택할 수는 있지만, 상사를 선택할 수는 없다. 때로는 좋은 상사를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신통치 못한 상사를 만나기도 한다. 아주 간단한 진실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장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워라. 그러면 당신을 가로막고 있던 문이 열리고,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곳으로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다. 당신이 고집스럽게, 자존심만 내세우면 현재 있는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한다.
[74] 회사는 직원이 회사에 존경심을 보이기 전에 똑똑한 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87] 회사는 당신의 친구나 동지가 누구인지 눈여겨 살핀다. 직장에서 친구를 만들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그저 가볍게 지내는 친구라도 회사는 당신과 그를 내밀한 동맹관계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누구와 어울릴지 잘 선택해야 한다.
[89] 직장에서 가장 높이 승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혼자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모든
직원들에게 친절하며 주변 사람들과도 잘 어울린다. 하지만 특정 그룹에 속해서 몰려다니거나 몇몇 특별한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지는 않는다.
그들의 개인적인 사회생활은 주로 회사 밖에서 이루어진다. 직장 내 친목 집단에서 떨어져 나와 혼자 행동하는 직원은 두드러져 보이며, 회사일에 더 몰두하는 헌신적인 직원으로 여겨진다.
[93] 지금껏 노력해 온 것을 일시에 무너뜨리지 않으려면, 누구에게 무엇을 얼마만큼 이야기해야 할지 조심스럽게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
[96]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용주에게 사실 그대로 말할 필요는 없다. 사생활을 노출하지 않는 것은 당신의 권리이고 자신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닥칠 때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직장은 예외다.
[98] 당신이 현재 상황을 잘 컨트롤하고 있고, 빨리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 업무 스케쥴이나 마감 기한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가능한 분명하고 정확하게 보고하라. 문제가 조용하게 해결될수록, 당신이 상황을 매우 현명하게 해결한다는 인상을 준다. 현재 처한 개인적인 일들이 해결되지 않아 일에 집중할 수 없더라도, 회사에서는 모든 일을 잘 처리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100] 회사일과 하등 관계가 없는 정보는 전혀 언급할 필요가 없다. 단, 예외가 있다. 어떤 일을 성취했거나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경우엔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좋다. 야간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이수했거나, 강의 요청을 받는 등 자신이 원하는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일들이라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알려야 한다.
[103] 중요한 것은 회사가 당신을 어떤 이미지로 보는가 하는 것이다.
[104] 아무리 상황이 여의치 않아도 당신이 회사에 근무하는 동안만은 일이 최우선이라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114] 회사는 직원의 자격 여부나 돈이 필요한 이유에는 관심이 없다. 그건 회사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회사는 오직 직원이 그 돈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 돈을 더 받으려면, 회사에 얼마만한 가치가 있는 직원인지 증명해야 한다.
[118] 만약 당신이 올해에 급여 인상을 요구할 만한 특별한 성과가 없었다면, 다음해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서 성과를 쌓아야 한다. 다음에는 회사가 거절할 수 없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라.
[122] 당신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상사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이다. 완벽한 인사고과를 받으려면 당신을 바라보는 상사의 시각을 관리해야 한다.
[123] 상사와 정기적인 미팅을 갖고 그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당신에게서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확인하라. 자신의 기준으로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좋은 인사고과를 받으려면 상사의 기준과 기호에 맞게 일을 해야 한다.
[123] 상사와의 미팅에서는 자신의 인사고과에 대해 언급하지 마라. 대신, 상사의 기대치와 우선순위, 선호도가 무엇인지에 집중하라. 이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업무 중요도가 높은 일을 우선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신이 어떤 일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그에게 알릴 수 있다.
[123] 그의 개인적인 의견은 곧 당신의 업무에 대한 공식적인 견해와 일치한다.
[124] 당신이 어떤 일을 얼마나 열심히 했건, 상사가 보지 못했다면 소용이 없다. 어떻게 하면 당신이 하는 일을 상사에게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강구하라.
[126] 평소에 당신에 대한 평판을 관리해야 한다. 평판이란 직장에서 당신이 보여주는 행동이나, 태도, 행실 등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견해이다. 평판은 조심스럽게 관리해야 한다. 평판은 자신이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것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해 들어놓는 보험과 같다.
[141] 당신이 그의 방식에 적응하고, 변화하고, 맞춰야 한다. 투덜대지 마라. 당신의 급여와 인사고과를 결정하는 막강한 권력자와 적이 될 뿐이다. 대신 그를 지원하고 돕는데 당신의 에너지를 쏟아라. 그가 쉽고 빠르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그가 시도하는 변화에 협조하라.
[141] 새로 부임한 상사와 당신과의 관계가 이전 상사와의 관계와 같을 거라고 기대하지 마라. 이전 상사와의 관계가 친밀했다고 해서 새로 부임한 상사와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당신은 처음부터 다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원점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142] 새로운 상사의 신뢰를 얻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단, 그는 당신의 절친한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 상사에게 이야기할 때마다, 그가 자신의 운명을 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154] 회사는 당신의 외모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외모가 보수적으로 보일수록 회사는 당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신뢰한다. 반면에 당신이 유행을 좇는다면 점수가 깍일 각오를 해야 한다.
[158]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입어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 항상 깨끗하게 면도하고 단정하게 차려입어라. 반드시 다림질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당신이 의식하든 안 하든, 우리의 외모는 늘 평가받는다. 당신이 보여주길 원하는 이미지에 맞게 차려 입는 데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은 분명 가치가 있다는 것을 믿어라.
[161] 책상이나 사무실을 어느 정도 건조하고 사무적으로 꾸미면 업무를 매우 진지하게 처리한다는 인상을 준다. 책상 위에 무엇인가를 놓고 싶으면, 회사가 어떤 것에 가치를 두는지 생각해 보고 그 가치의 상징이 될 수 있는 것을 찾아라. 책상이나 사무실에 책을 놓을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 당신의 이미지를 좋게 남길 수 있는 책들만을 선정해서 꽂아라. 그렇지 않는 책들은 책상 서랍 속에 보관해야 한다.
[167] 회사는 그저 '일벌'에 지나지 않는 평범한 직원에게는 투자하지 않는다. 특별하다는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대우받지 못하는 것이다. 그가 격무와 박봉에 시달리면서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회사의 눈에는 그저 평범한 직원으로 보일 뿐이다. 당신이 이런  존재감 없는 직원이라면,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아무 것도 성취할 수 없다. 자신이 회사에 꼭 필요한 직원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들을 알지 못하면, 그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현상유지에 급급한 직장생활을 유지할 뿐이다.
[177]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하는가' 만큼 '어떻게 일을 하는가'도 중요하다. 큰 그림을 그리며 일하는 직원의 업무는 다른 직원의 눈에도 실제보다 더 중요하게 보인다. 반면에 좁은 시각으로 일하는 직원의 업무는 '전형적인' 일상 업무로 취급받는다. 좁은 시각으로 업무를 처리하다보면 중요한 맥을 놓치기 쉽다.
[179] 앞을 내다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남들보다 앞서가야 한다. 현재 자신이 가진 능력에 만족하면서 더 배우지 않으면 결국 뒤처진다. 뒤처지지 않으려면 지속적으로 배우고 앞을 내다볼 줄 알아야 한다. 듣고, 관찰하고, 배워서 준비하라. 이러한 태도는 위대한 리더에게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다.
[181] 더 위로 올라가고 싶으면, 지금 맡은 일이 당신에게는 너무 쉽고 단순하며, 보다 큰 책임을 떠맡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인상을 주어야 한다. 그러려면 업무나 상황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계획하고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184] 우선, 당신에게 프로젝트나 업무가 던져진 순간, 그 일을 잡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미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현재 당신이 맡은 일 이외에도 추가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지 못하면 윗사람들은 당신에게 더 많은 책임과 권한을 주지 않는다. 높이 올라갈수록 스트레스도 심하고 훨씬 복합적인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 맡은 일 이외에 추가적인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당신이 더 많은 책임을 맡을 수 있는 사람임을 증명해야 한다.
[185] 상사가 당신에게 업무 협조를 요청하면 무슨 일이든 웃으며 '알겠습니다',  '그럼요' 라고 대답해야 한다. 절대로 '저요? 지금 하는 일도 너무 벅찬데...'라건나 '네, 하지만 제가 맡은 일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네요'라고 말하지 마라. 당신이 원치 않는 일이라고 해서 거절하면, 나중에 정말 원하는 일을 얻기 힘들다.
[186] 새로운 업무나 프로젝트에 누구보다 먼저 자원하라. 주의할 점은 감당하지 못할 일을 맡아서 기한에 못 맞추거나 일을 망쳐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187]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다른 직원들이 꺼리는 업무나 프로젝트를 떠맡는 것이다. 하나의 프로젝트나 업무면 충분하다. 회사에서 당신에게 말하지 않는 비밀 가운데 하나는, 뜨거운 감자를 기꺼이 쥐는 직원은 높이 평가받고 보호된다는 것이다.
[188] 당신이 현재 다른 직원들에 비해 더 많이, 더 오래 일한다고 해서 상심하지 마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건 그들의 선택이고 그에 대한 결과 또한 그들의 몫이다. 남들이 뭐라고 하건 당신의 행동은 나중에 충분히 보상받을 것이다.
[194]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능력을 키우려 노력하지만 정작 회사나 상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능력이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한다. 회사나 상사가 실제로 어떤 일에 보상하는지 눈여겨보라. 회사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직원들의 태도나 능력은 정말로 가치를 두고 보상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
[197] 회사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목표를 세워놓고 하나씩 성취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최종 목표를 세우고, 부서나 조직 전체를 이끌 수 있는 밑그림을 그린다.
[201] 그들(동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당신 제품의 품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대가는? 당신은 전체 부서의 생산성과 수익성 그리고 근무 의욕을 고취시킨 성공적인 직원으로 평가받는다.
[202]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당신을 경쟁자와 차별화하라. 항상 고객이 기대하는 것보다 한층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라.
[202] 회사에 꼭 필요한 직원이 되는 방법은 주변 사람들을 서비스 정신으로 대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이런 방식이 마치 자신을 다른 사람 밑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생각해 거부감을 갖는다. 주변의 사람들을 서비스 정신으로 대하는 것은 당신이 운영하는 회사를 위해 고객을 지원하는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202] 고객의 입장을 항상 고려하고, 고객의 편에서 모든 것을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을 위해 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기업가 정신이다. 전진하면서 그 정신을 느껴보라.
[207] '일하지 않는 환경'(회식자리 등)에 속지 마라. 회사 사람들과 함께 있는 한, 당신은 무대 위에 있는 것이다.
[208] 자신이 언제 시험대에 올라 있는지 알 수 있을까? 알 수 없다. 따라서 언제나 자신이 무대 위에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208] 행동 하나, 말 한마디도 회사의 이미지에 맞추어야 한다. 기분이 나쁘더라도
무대 위에 서는 순간에는 미소를 띠어야 한다. 진정한 리더처럼 자신감있게 행동하면, 높은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당신이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무대 위에서 일관되게 보여주는 이런 태도는 당신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줄 것이다.
[211] 회사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더라도 어떤 상황에서든, 무슨 일을 하든, 어느 곳을 가든, 누군가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행동하라. 당신도 모르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231] 당신의 문지기에게 봉사하려는 자세를 갖춰라. 당신의 상사가 기대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내라. 자신의 목표가 아닌 상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 그는 조직의 성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당신의 업무 중 어떤 일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는지, 상사에게 물어보라.
[231] 3개월마다 상사에게 가서 당신이 하는 일이 과연 그의 목표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라. 만약 당신이 하는 일에 조정이 필요하면 즉시 조치를 취하라.
[233]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인정받고 싶은가? 당신의 리더십으로 팀을 키우고 싶다면 회사 전체를 위해 봉사하고, 회사 전체를 먼저 생각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269] 당신이 가장 높이 도달할 그날까지, 새로운 시작을 꿈꾸던 젊을 때 모습을 잊지 않길 바란다. 상사의 칭찬에 목말라하며 기를 쓰던 신입 시절을 잊지 않길 바란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