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만권의 독서를 하고 만리의 여행을 하라',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를 걷는다`는 뜻이다.
명나라 서예가 동기창께서 서화에서 향기가 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권했다고 한다.
“화가의 육법 가운데 첫째가 기운생동(氣韻生動)이다. 기운은 배울 수 없는 것으로, 이것은 세상에 나면서 저절로 아는 것이며(生而知之), 자연스럽게 하늘이 부여한 것이다. 그러나 배워서 되는 경우가 있다. 만권의 책을 읽고 만 리의 길을 걸으면, 가슴 속에서 온갖 더러운 것이 제거되어 절로 마음 속에서 언덕과 골짜기가 생기고, 그 윤곽과 경계가 만들어져 손가는 대로 그려내니 이 모두가 산수(山水)의 전신(傳神)이다.”
꼭 그림그리기에만 해당하는 말은 아닐 것이다. 독서는 집에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밖에서 하는 독서라고 하지 않았던가. 많이 읽고 많이 걷는다면(본다면) 마음에 아름다운 언덕과 골짜기가 만들어지고 우리의 인생과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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