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팀장의 역할/행동에 대한 책을 읽다가 팀원을 부르는(호출하는) 방법에도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무실에서 업무를 하다가 팀원과 얘기할 게 있으면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그냥 이렇게 불렀다.

 

"이 대리!"
"김 과장, 잠깐만!"

 

그런데, 생각해 보면, 호출받은 팀원은 팀장에게 오는 짧은 순간에 여러 생각을 할 것이다. '무슨 일이지?', '내가 뭘 잘못했나?' 등등... 스트레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러 생각 때문에 신경쓰면서 올 것이다.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전혀 준비도 못하는 상태이고.

 

무심코 부르는 호출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좀더 팀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대화를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오도록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지난주부터 나도 아래와 같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대리, 아까 나에게 준 보고서 관련해서 잠깐 나에게 올 수 있나?"
"김 과장, 오늘 전무님께 보고하기로 했죠? 관련해서 미리 얘기 좀 해야할 것 같은데 지금 가능한가요?"

 

좀더 번거롭고 거추장스러울 수 있지만, 이렇게 하면 나도 대화할 내용에 대해 짧은 순간이지만 생각을 하게 되고, 팀원도 좀더 마음의 여유와 준비를 갖고 미팅에 오리라 생각한다.

 

작은 것이지만 습관이 되도록 연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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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해외법인과 주재원 관련 업무를 하는 팀원이 최근 일부 업무에 있어 납기에 쫒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해외법인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MBO에 대한 자기평가, 상사평가, 성과급에 대한 시뮬레이션, 예산 확인, 임원 보고 등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일련의 업무가 너무 급박하게 cut-off 시점에 이루어지었다. 그에 따라 주변, 특히 해외법인장이나 중역이 우리 팀을 바라보는 시각이 그리 곱지만은 않게 되었다.

 

난 그 팀원을 따로 불러 회의실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업무 진행에 대한 의사결정을 한 후 그간 일어난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팀원은 일련의 과정에 있어 해외법인장 등이 의사결정해야 하는 상황도 있고 그런 의사결정이 늦어져 전체적으로 촉박하게 진행되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최근 <피드백 이야기>라는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 팀원과 나눈 대화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다. 되돌아보면 좀더 나은 방법으로 내가 그 팀원에게 피드백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내가 얘기한 것은 "안 그랬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우리 팀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욕먹는 것이 싫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난 먼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질문했어야 했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 먼저 상황을 파악하고 그 팀원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했다.

 

그리고, 다음에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했다. 해외법인 사람들이 업무를 늦게 하는 것은 컨트롤 밖이라지만 그것까지 감안한 일정 수립은 컨트롤 안이므로 그런 조언도 했어야했다.

 

좀더 생산적이고 효과적인 피드백을 하도록 연습하고 연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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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6. 2. 11. 12:09

아래는 월간 <HRD> 2016년 1월호에 실린 "2016 HRD 전략과 교육 제안" 기사들이다. (크게 4개의 기사들이다)

 

저성장기 HRD 트렌드

1. HRD 전략 기능 강화

2. 핵심인재 선발과 육성

3. 직무전문성 및 Way교육 강화

 

기업 HRD 교육기관의 역할

1. 경영의 전략적 파트너 역할 확대

2. 한 방향 조직문화 구축

3. 차세대 리더 및 핵심 인재양성

4. 변화와 혁신 선도

5. 성과창출 지원

 

HRDer 역할

1. 빅데이터 기반 사업 파트너

2. 협업부서 육성로드맵 제안자

3. Gap 분석을 통한 직무전문역량 판단

4. 현업부서 중심 New HRD 패러다임 전환

5. 스마트러닝 튜터

 

글로벌 수위에서의 HRD 접근 방안

1. HRD 패러다임과 트렌드

2. 한국 HRD 방향

3. 성찰적 접근 HRD

 

 

 

 

Posted by 일상과꿈

원래 우리 회사에서는 인턴을 받지 않는다. 그런데, 우연찮게 인턴프로그램을 하게 되었다. 1월부터 2월 초까지 4주간 3명의 대학생이 인턴으로서 우리 회사에서 생활하였다. 1명은 빅데이터 전공이라 빅데이터를 전문으로 하는 컨설팅팀으로 배치하였고 2명은 경영학과 전공이라 staff 부서에 배치하였다.

 

인턴이 끝나는 날, 내가 오전에 면접 코칭을 해 주었다. 사실 처음부터 대놓고 금융회사에 가고 싶다는 친구도 있고 유통 업무를 하고 싶다는 친구도 있어서 IT회사인 우리 회사에 들어올 친구들은 아니었다. 그래도 도움이 될 만한 것을 가급적 많이 알려주고 싶어 마지막날은 나도 시간을 내어 1시간 반 가량 간이 모의면접을 보고 코칭도 해 주었다.

 

물론 우리 회사에서 하는 면접 질문들은 아니고 일반적인 면접 질문들이지만 그래도 어느 회사에 지원하든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나도 연휴 전이라 많이 바쁘고 정신없었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 같았으면 면접을 정말 많이 봤겠지만 요즘처럼 비즈니스가 어려울 때는 경력채용도 많지 않아 면접도 별로 보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직접 면접에 대한 코칭을 하는 경우도 별로 없고.

 

그래서, 나 자신을 위해서도 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서 내려하고 가급적 잘 하려는 노력을 하게 되는 것 같아 좋았다.

 

 

Posted by 일상과꿈
HR 내용&트렌드 학습2016. 2. 10. 22:05

McKinsey Quarterly에서 새로 나온 글 중에 팀을 이끄는 리더십을 위해 행동과학을 응용하는 것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제목이 "How small shifts in leadership can transform your team dynamic"인데, 맥킨지 출신인 Caroline Webb이 쓴 글로서, 자신이 최근에 낸 책 <How to have a good day: Harness the power of behavioral science to tranform your working life>에 기반한 글이다.

 

Caroline Webb은 사람들의 뇌가 과부하되지 않고 위협보다는 보상에 더 포커스되고 기본적인 사회적 니즈가 충족되는 환경을 만든다면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일터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최근의 행동과학 연구들을 활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3명의 리더들을 예시로 보여주고 있는데, 내가 활용할 만한 것들은 아래와 같다. 나중에 사무실에서 실제 활용해봐야겠다.

 

  • 중요한 일을 할 때는 오프라인이 되도록 하고, 자주 휴식시간을 갖도록 하라

  • "월요일 미팅"(Monday Meeting)에서 각자 그 주에 해야할 중요한 과제 2가지를 말하도록 하라. 이것은 우선순위를 현실감있게 정하고 집중하게 만든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