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주)휴비스 인력개발실장 상무님께서 월간 <인사관리> 5월호에 기고한 글에 이 상무님께서 구성원을 알기 위해 노력한 활동들을 소개하고 있다. HR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 알기', 즉 우리 회사의 구성원 각자에 대하여 넓고 깊이있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하신다.

 

소개한 활동 중에 나의 눈에 띄는 것은 "전 직원 경력개발 면담"이었다. 모든 직원을 4개월에 걸쳐 경력개발 면담을 하였다는 것이다. 1:1 면담으로. 현재 수행직무에 대한 만족도와 경력개발 욕구를 파악하고 조직과 사람에 대한 이슈, 개인적 애로사항까지 읽어내고자 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면담결과는 빠짐없이 정리하여 기록하였다고 한다.

 

HR의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역시 구성원에 대한 풍부하고 깊이있는 이해일 것이다. 적재적소에 적임자를 배치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누가 어떤 역량이 있고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커리어를 희망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주 만나야 한다. 그리고 기억해야 한다. 모 유통대기업에서 인사기획팀장으로 근무하는 대학원 동기는 3000명 중 1000명의 이름과 얼굴을 매칭하여 기억한다고 한다. 어떤 분은 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마주치는 직원의 인사프로필을 다시한번 보면서 기억하려고 한다고 한다.

 

나도 좀더 자주 직원들을 만나고 면담하고 기억하도록 해야겠다. 특히나 이름과 얼굴 기억에 잼병인 나로서는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우선 팀장들을 차례차례 만나야겠다. 팀장들이야 평소에도 연락하지만 거의 대부분 업무로 필요할 때만이다. 그러지 말고 평소에 한 사람 한 사람 만나야겠다. 그리고 파트리더들도 만나고 직원들도 만나야겠다. 계획을 세워서 꾸준히 해야할 일이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