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어떤 책들을 읽었는지 정리하고 내년에는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년 간은 근래들어 가장 적은 책을 읽었다. (08 43, 09 31, 10 30, 11 21, 12 28, 13 27, 14 20, 15 31. 16 20) 1년간 읽은 책이 총 15. 사실 연초에는 논문만 집중하고 책을 읽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한두 권 읽게 되었고 하반기에는 구본형 사부님의 책만 읽었다올해 읽은 15권을 분류해 보면,


 

* 구본형 사부님 책 두 번째 읽기
  - 낯선 곳에서의 아침
  -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 그대 스스로를 구하라
  - 일상의 황홀
  - 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 경영 / 리더십 / HR / HRD
  - 팀장이 직면하는 27가지 난감한 순간
  - HR 챔피언
 

* 역사 / 기타
  - 조선왕조실록
  -
한국사편지
  -
문재인의 운명
  -
조조처럼 스윙하고 유비처럼 라운딩하라

 

* 자기계발 
  - WoW프로젝트2 – 나의 일은 프로젝트다
  - WoW프로젝트3 – 우리는 프로페셔널팀이다
  - 그렇게 나는 기업이 되었다
  - 타이탄의 도구들
 

작년에는 공부법에 대한 책과 인문/철학에 대한 책을 좀 읽었었는데 올해에는 전혀 읽지를 못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구본형 사부님의 책들을 두 번째 읽고 처음 읽을 때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느꼈다는 점이다.

 

필사도 올해 새롭게 시작한 것이다. 특히 사부님의 책을 읽으면서 주요 문장을 필사했다. 그냥 컴퓨터에 옮겨적는 것보다 필사하는 것이 훨씬 더 머리에 남고 한번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필사하면서 내 생각도 추가로 적기도 하고.

 

서평을 수희향 님처럼 쓰려고 노력한 것도 올해 다른 점이다. 여름에 수희향 님의 1일 워크샵에 참석했었고 수희향 님이 운영하는 까페에 가보니 책을 읽고 서평을 남기고 있었는데 그 방식이 좋았다. 뭔가 정리하려는 노력보다는 읽으면서 느낀 점들, 생각한 것들을 몇 개로 나눠서 적는 방식인데 나도 그렇게 해보려고 했다.

 

이제 지금부터 내년 1년간은 책을 읽지 않을 생각이다. 논문을 써야 하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무조건 항상 어떤 책이든 읽고 있어야 한다는 강박증은 버리고 좀더 현상에 집중하고 원인을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으면서 관련 책을 찾아서 보자는 생각이다. 지금까지는 내가 하는 생각과 고민 따로, 읽는 책 따로였다면 이제부터는 내가 처한 상황과 고민과 읽는 책을 맞추자는 것이다.

 

책 대신 깊게 생각하기를 해 보려 한다. 책에서 자꾸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 현상에서 끌어낼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끈기있게 생각하는 훈련을 많이 해야겠다. 그래서, 책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려고 한다. 내가 스터디하다가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으면 그만인 것이다.

 

그리고 회사에서 볼 수 있는, 회사 교육에서 받은 교재들이나 자료들만 충실히 제대로 익힌다면 훨씬 나은 모습을 갖지 않을까 싶다. 회사에서 배우는 것들을 몸에 익히지 않고 흘려보냈다는 생각을 최근에 많이 했다. 예를 들어, HR 관련 그룹교육에서 받은 교재도 계속 들춰보고 외우고 익히도록 노력해보려 한다.

 

내년에는 책 읽지 말자!
현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원인을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으면서 관련 책을 보자!
좀더 생각하자!
회사에서 받는 교재나 자료를 몸에 익힐 때까지 반복해서 보자!
자꾸 새로운 것만 보려고 하지 말자!

 

* 2016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5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4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3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2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1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0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09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07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