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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14 Value = Activity(X), Outcome(O)

2011년 "Innovative HR Value Creation"이라는 부제로 개최된 Human Asset 2011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Dave Ulrich 교수님의 인터뷰 동영상을 보았다.

 

인터뷰 중간에 HR의 Value에 대해서 말씀하신 부분이 인상깊었다. Value는 Activity가 아니라 Outcome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하루에 많은 일을 하고 고되어도 결국 영업사원에게 묻는 것은 "그래서 고객에게 얼마를 팔았나?"라는 것이다. HR에게도 마찬가지로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직원 중 몇 명이 40시간 짜리 교육에 참가했냐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HR에게도 "그래서 40시간 짜리 교육이 고객으로 하여금 얼마나 더 제품을 사게 만들었냐?"라고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Value를 생각할 때 Activity가 아니라 Outcome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단순히 value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Delivering value, Adding value를 고민하라는 것이다.

사실 쉽지 않은 문제이다. 영업사원의 활동은 구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렇지만, HR의 활동은 구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몇 단계를 거쳐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것을 나는 "The distance of delivering value 문제"라고 부르고 싶다. value를 전달하는 distance가 멀기 때문에 delivering value에 대한 evaluation이 어려운 것이다. 그런 점에서 HR과 IT는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IT도 정보시스템 구축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 정보시스템을 통해 얼마나 회사에 매출 증대, 생산성 향상을 가져왔냐로 평가받아야 하는 숙명이기 때문이다. 음...IT회사에서 HR을 하는 난 얼마나 힘들겠나...value 입증하기가...ㅋ)

결국 문제는 HR 활동의 Outcome을 뭘로 정의하냐, 어느 Outcome까지 HR이 챙겨서 자신의 효과성을 스스로 입증해야 하냐는 것이다. HR 활동의 1차적인 Outcome은 사실 채용인원수, 교육이수율 같은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말고 프로세스 개선, 고객 구매 등과 같이 2차적인 Outcome, 3차적인 Outcome까지 고민하고 챙겨야 한다는 주문이다. 그런데, 현실은...? HR의 속마음은....? 진짜로 CEO가 기대하는 HR의 역할은...? 게다가 비즈니스 상황(소위 잘 나갈 때와 못 나갈 때)에 따라 달라진다면....? 많은 생각과 고민이 들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Dave Ulrich 교수님의 동영상은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어서 좋다. 앞으로 당분간 영어동영상은 Dave Ulrich 교수님의 동영상을 봐야겠다. 아래는 그동안 포스팅했던 Dave Ulrich 교수님의 책에 대한 글이다.

HR Transformation (Dave Ulrich)

HR전문가로서의 자기개발 from <넥스트 HR>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