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기술사를 조금은 폄하하는 말로 이렇게 말했다 한다.

"전문가는 기술사가 될 수 있어도
 기술사는 전문가가 될 수 없다"


일반적으로는 기술사라면 전문가라고 생각하겠지만,
기술사인 사람들이 제대로 전문가다운 모습을 못 보여줬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

이 말은 한편으로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제 막 기술사가 된 나로서는 새겨들을 말이다.
기술사가 되었다고 모든 분야에 있어서 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기술사가 되었다는 얘기는 IT라는 전체 숲을 볼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말이다.

이제는 내 전문영역을 선정하고 그에 대한 깊이를 깊게 하기 위해 꾸준한
학습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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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T라는 학문을 접하고 나서 꾸준히 고민했던 주제 입니다. 결국 기술사라는 자격을 획득하자라는 첫 해답을 주었습니다. 매우 공감가는 글입니다.

    2009.01.11 0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 기술사라는 자격증보다는 IT라는 큰 숲을 꾸준히 보는 습관을 기르고 그래야 기술사라는 자격증도 더 빛이 나겠죠? ^^

      2009.01.13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6월 10일 일요일 밤 11시 55분.
난 9시에 잠들었다가 휴대폰 알람 소리에 깼다. 잠결에 인력관리공단 홈페이지를 열고 0시 0분, 내 결과를 클릭했다. 합격! 파란 글씨로 선명하게 써 있는 "합격"! 이 글자를 보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가슴졸였던가!

나도 모르게 주먹이 불끈 쥐어진다. 주먹을 휙휙 휘두른다. 으아아아아아~! 눈시울이 붉어진다.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

드디어 합격했다!
현장에서의 박사라고 인정해 준다는 대한민국 정보관리기술사.

난 곤히 잠들어 있는 와이프를 살며시 흔들었다. 부시시 눈을 뜨는 와이프 앞에서 난 다시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얼굴에 한 가득 미소와 함께.
"어? 합격이야? 진짜?"
와이프와 난 감격의 포옹을 했다.
"가만. 내가 직접 확인하고 싶어!"
와이프는 일어나 컴퓨터 앞으로 나섰다. 다시한번 확인하고 포옹했다.
"수고했어"
"아냐, 당신이 더 고생했지"
그동안의 어려움과 고생, 힘듦은 이 한 단어로 일순간에 사라진다.

난 이제부터 대한민국 정보관리기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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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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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산엘 다녀왔더니 좋은 소식이 있더군요! 축하해요. 진심으로. 우리 동기중에 가장 먼저 좋은 소식을 알려주었네요. 축하!!! 10대 풍광을 하나씩 실현해가는 동철씨를 보며 자극 받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기술사 전문가 진동철님 화이팅!

    2007.06.14 08:17 [ ADDR : EDIT/ DEL : REPLY ]

정보관리기술사 두번째 면접을 봤다. 작년에 한 차례 고비를 마신 바 있어, 더욱 떨리고 긴장되는 날들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면접은 기술사의 자질이나 기대보다는 기술적인 질문들, 이력-특히 PM에 대한 질문들이 주를 이루었다. 총 세 분(두 분 교수님, 한 분 기술사님)이 한 분 한 분 차례대로 질문하면서 전체 3~4차례 돈 것 같다. 막상 면접에 들어가면,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가늠이 잘 안 되는데, 내 뒤에 있던 분에 따르면, 약 30분 가량 한 것 같다고 한다.


기억나는 질문들을 적어본다.
 

====<<   면접 질문   >>================================================


[가운데 교수]

   SOA의 구성요소에 대해서 말해봐라.

      -> SOA방법론, 전략, 기술로는 웹서비스, ESB 등으로 대답함.

 

   보간법에 대해 설명해 봐라.

      -> 준비를 했지만, 조금 주절주절 답변하니 질문하신 교수님이 직접 설명해줌


   1차 보간법과 2차 보간법이 뭐가 다른지 얘기해 봐라.

      -> 또 주절주절 답변하니 교수님이 더 정확한 답을 구할 수 있지?라고 설명해줌



[왼쪽 교수]

   EAI의 한계에 대해서 말해봐라

      -> 어댑터에 대해 설명함. 통합을 위해서 웹서비스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함

   

   이력에 써 있는 어플리케이션 개발 솔루션 확보라는 것이 뭐냐?

     -> SI 프로젝트에서는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인데, 특히 개발을 위한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체크리스트에 따라 검증하고 BMT를 하는 등 업무라고
         설명함

     -> 확보라는 의미가 솔루션을 개발했다는 건지, 그냥 가져다 썼다는 건지 명확하게
         써야 한다는 답변 들음



[가운데 교수]

   회사에서 프로젝트 규모 산정하죠? 소프트웨어 규모 산정하는 거 말씀해 보세요.

     -> 저희 회사는 FP로 합니다. 좀더 자세히 FP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면,

         우선 이 프로젝트가 어떤 유형의 프로젝트인지 정합니다. 개발인지 개선인지 등

         그런 다음 어플리케이션 바운더리를 정합니다. 그런 다음 데이터 기능과 트랜잭션          기능으로  구분하여...(교수, 아 그만하면 됐어요)



[왼쪽 교수]

   XML의 한계에 대해 설명해 봐라.

     -> XML이 표준이긴 하지만, 산업마다 단체마다 표준을 만들어서 300개 이상의
         표준이 난립하는게 문제라고 답변함. 그리고, 속도의 문제가 있어 XML 기반의
         웹서비스가 초기에 적용하기 어려웠던 점이 이 때문이라고 답변함


   데이터와 정보의 차이에 대해서,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 말고 본인이 느끼는 대로
   얘기해 봐라

     -> 데이터는 존재 그 자체로서 가치가 있고, 그런 데이터에 의미가 더해질 때 정보가
         된다고 답변함.



[가운데 교수]

   PM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냐?

     -> PM의 자질 말씀이신가요? PM이 해야 하는 관리방법 말씀이신가요?

   뭐 자질도 좋고..

    -> 저는 PM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PM은 하나의 프로젝트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책임을 지는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변화를 일으키는 프로젝트를 관리하기 위해 리더십이 필요하며,

       이런 리더십을 기반으로 품질도 관리하고 비용도 관리하고 등등을 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디(Greedy) 알고리즘에 대해 알고 있나?

    -> 모른다고 답변..-_-;



[오른쪽 기술사]

   실무적인 것을 묻겠다. PM을 많이 해본 것 같은데, PM으로서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냐?

      -> 의사소통이라고 답변.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면 위험관리든 비용관리든 제대로
          되지 않으며,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으로 모닝 커피 타임을 갖든 자주 PM과
          팀원이 얘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답변함

   

   SOA에서 서비스의 정의를 내려봐라

      -> 비즈니스 로직을 가졌으며, loosely-coupled한 특성으로 서비스 간에
          인터페이스로 연결이 되고....

   

   그건 서비스의 특징이고 정의를 얘기하라.

      -> 비즈니스 로직을 가진 컴포넌트라고 답변함

   

   적자가 나는 프로젝트를 맡았다. 어떻게 할래?

     -> 처음부터 그런 프로젝트를 맡기 않는다는 것이 나의 방침이다.

         그렇더라도 어쩔 수 없게 맡게 되는 경우, 난 일단 이해관계자들을 다 모으겠다.

         이건 앞서 의사소통을 제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는, 프로젝트 범위를 줄이겠다. 물론 이럴 경우 고객과의 합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



[가운데 교수] 그걸 듣고

    프로젝트 범위를 줄이면 고객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전에 꼭 합의가 있어야 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왼쪽 교수]

   R&D Master Plan 수립이라는 게 가장 긴 기간(2년 1개월)인데 뭘 했나?

     -> SI기업에서 R&D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직, 프로세스, 기술 등을 수립하는
         업무였다.

   그게 그렇게 길게 걸릴 게 있나?

     -> 지금이야 서비스 사이언스까지 등장하지만, 제가 그 업무를 했던 당시는

        SI에서 R&D라는 것이 생소했던 시기라 SI기업의 R&D 조직, 프로세스, 품질계획서,

        과제 선정하고 모니터링까지 하느라 기간이 오래 걸렸다.

        가트너에서 나온 SI R&D에 대한 보고서 2개 들고 시작한 작업이었다.


 

[왼쪽 교수]

   Information Theory라고 아냐?

     -> 모른다고 대답

   IT 분야에서 엔트로피에 대해서 설명하라.

    -> 역시 모른다고 대답..-_-;

  어떤 때 정보가 의미있다고 생각하느냐?

    -> 필요한 곳에 필요한 때에 사용할 때라고 답변..-_-;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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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필기시험을 보기 전에 마지막 모의고사와 막판 공부를 하면서 드는 생각들이 있다.
소위 "답안을 어떻게 하면 잘 쓰겠다는 감"인데, 답안을 쓸 때 뭘 좀더 염두에 두고 쓰자 하는
생각이다.

지난 80회 필기시험 보기 전에는 아래와 같은 것들을 포스트잇에 써 놓고 계속 보면서
"감"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 출제의도를 반영한 함축적인 결론을 1단락에서 제시!
 
 * 4단락에 '~에 대한 본인 의견'을 써 주자!

 * 시작(1단락)을 매력적으로 만들자!

 * 답안 채점자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쓰자!
 
 * 내 논리대로 쓰자!

 * 딱 3페이지만 쓴다는 생각으로, 답안을 아낀다는 생각으로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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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필기합격했다. 그러나, 필기합격만! 했다.

그래도 나름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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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월이 다가오고 있다.

면접 준비하고 있다...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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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Semi-정보관리기술사다.

아직 최종합격을 하지 않아 정식 기술사라고 내세울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남들처럼 필기합격하려고 기를 쓰고 공부하고 있지도 않으니 난 Semi-정보관리기술사다.

작년 8월 필기에 합격한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떡 허니...면접에 떨어지니 영 어색한 게 아니다.
물론 필기를 붙기 위해 지금도 눈에 쌍심지 켜고 공부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그래도 면접까지 붙어야 명색! 기술사가 아닌감.

그래서, 난 오늘도 새벽 공부를 한다.
열심히 모범답안 따라쓰고 예전에 썼던 서브노트 다시 읽고 또 읽고..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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