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8. 3. 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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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호리 기미토시

- 역자 : 현창혁

- 출판사 : 일빛

- 출판연월 : 2005년 1월 (초판 1쇄 읽음)

- 읽은기간 : 2008.3.10~3.13






작년부터 사내 신사업 창출을 위한 워크샵을 적잖이 진행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웹 2.0을 주제로 학습과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이 어우러진 교육과정을 진행한 바 있다. (작년에는 전자신문에도 났었다... 여기를 보시길...)

여러 차례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운영, 진행, 퍼실리테이션 스킬에 대한 부족함을 많이 느끼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이란 단어는 '촉진하다, 용이하게 하다, 원활하게 하다, 조장하다'의 뜻을 갖는다. 퍼실리테이션을 넓은 의미에서 정의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 작용(Interaction)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하여 창조적인 성과(Output)을 끌어내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퍼실리테이션을 문제해결의 관점에서 보고 있다. 그 문제가 합의 형성일 수도 있고, 업무 개선일 수도 있고, 오프사이트 미팅일 수도 있고, 교육연수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를 매니지먼트하는 사람을 '퍼실리테이터'라고 부르고 있다. 따라서, 퍼실리테이터는 '단순한 회의 진행자'나 '사회자'가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GE의 Workout 퍼실리테이터이다.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퍼실리테이터가 가져야 할 지식 또는 스킬은 크게 3가지이다. 즉, 프로세스 디자인,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갈등 관리이다. 또한 아래의 사항들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 브레인스토밍
. What과 How를 활용하는 질문 기법
. 본질을 꿰뚫어보는 능력
. MECE, 트리 구조 등 문제해결 기법이 논의를 구조화하거나 논리적인 해답을 찾아갈 때 활용된다. 즉, 참가들이 제각각 말을 할 때 포인트를 짚어내고 그것들의 관계를 그려내서 논의가 옆길로 새지 않도록 할 때 등.

위 사항들을 들여다보면, 컨설팅 역량과도 유사하다. 그래서, 컨설턴트들이 퍼실리테이션을 잘 한다고 하는 것이다. 물론 실전을 통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꾸준히 업그레이드해야겠지만.

퍼실리테이션에 대한 자격 인증 과정도 있다. 한국HRD협회에서 인증하는 HRD 퍼실리테이터 자격인증 과정이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보시길...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