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예측의 기술

 

'실리콘 밸리의 예언자'로 불리는 폴 사포(Saffo)는 미국 미래연구센터(Institute for the Future)의 저명한 미래학자이다. 20여년간 정보통신 산업의 방향을 예측해 왔다고 한다.

 

폴 사포가 최근 HBR에 '효과적인 미래 예측의 원칙' 5가지를 제시했고 조선일보에서 간추려 기사로 냈다.

 

1. S-커브를 연구하라

 미래를 제대로 예측하려면 폭발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이 언제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인터넷 산업이 갑자기 번창한 것은 인터넷이 개발된 지 20년이나 지난 후였다.

(폴 사포가 말하는 S-커브는 Gartner Group에서 사용하는 Hype Cycle과 같은 개념으로 보인다.)

 

2. 사소한 단서들을 주목하라

사소한 징후들이 모여 미래 예측의 강력한 단서를 제공할 때가 많다. 온라인 게임의 아이템 거래는 1990년대 후반 시작됐지만 한동안 주춤했다. 그러나 지금은 엄청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소한 단서들을 주목하기 위해 전세계 신문을 탐독했던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가 생각나는군...)

 

3. 강력한 정보를 믿지 마라

강력한 정보 하나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라. 오히려 사소한 정보 여러 개가 훨씬 유용하다.

 

4. 1년 앞을 보려면 지나간 2년을 돌아보라

과거는 미래를 내다보는 훌륭한 거울이지만 가까운 과거는 미래 예측에 별 도움이 안 된다. 과거를 넓게 돌아보고 패턴을 파악해야 한다.

 

5. 미래를 예측하지 말아야 할 때도 있다

상황이 너무 불확실해서 예측이 무의미한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한발 뒤로 물러서서 상황이 정리되고 변수가 줄어들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낫다.

 

 

출처 : 조선일보 2007년 6월 29일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6/29/2007062900038.html

원출처 : Harvard Business Review, 2007년 7/8월호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