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담당자로서 과정을 운영할 일이 종종 있다.
강의는 사내강사가 하기도 하고,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하기도 하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챙기면서 과정이 시작하게 되면 강사는 강의를 하고,
과정운영자는 대개 뒷쪽에 앉아서 자기 노트북으로 개인 업무를 한다.
그러다가 뭔가 교육과정에 필요한 것이 생기면 도와주고.

이것이 일반적인 과정운영자의 모습이다.
그렇지만, 좀더 적극적이고 자신의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과정운영자는 다르다.

우선, 강사의 강의 내용에 대해서 하나하나 체크한다.
그래서, 원래 의도한 대로 강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쉬는시간에 강사에게 얘기한다.
수강생의 반응도 살피고 이 또한 강사에게 전달한다.

내용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도 많이 한다.
다른 사람들은 정식 교육참가자로 왔지만, 교육운영자는 아니다.
그러다 보니, 내용의 이해에 대해서는 소홀한 편이지만,
좀더 적극적인 과정운영자는 내용에 대해서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역량을 높이는 방법으로도 활용하는 것이다.

예전 직장에서 동일한 과정을 10여차례 운영한 적이 있다.
재무 관련한 교육이었는데.
매번 외부 강사가 와서 강의하고 난 운영을 지원했다.
교육이 시작하면 매번 뒤에 앉아서 다른 업무를 하거나 인터넷을 보거나...
지금 생각하면 조금 후회가 된다.
그 강사와 친해져서 나중에는 나에게 원한다면 같은 교재를 가지고 직접 강의해도 된다고 했었는데..
10여차례 뒤에서 참관하는 듯이 들었지만, 한번 제대로 들은 수강생보다 더 모르는 상황이니
정작 그럴 수는 없었다.

"단순한" 교육운영?
아니다!
교육운영을 단순하게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마음먹기에 따라서, 교육운영할 때도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넓힐 기회는 많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