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조직행동과 인적자원관리' 교수인 로버트 퀸이 쓴 <리딩 체인지>(Leading Change)에는 리더십의 근원적 상태에 도달하기 위한 8가지 실행방법들이 나온다. 그 중 하나가 '심사숙고하며 실행하라'이다. 심사숙고하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언뜻 보면 전혀 상반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로버트 퀸 교수는 이 둘의 특성을 통합하게 되면 우리가 '존재의 중심'으로의 여정을 떠날 수 있다고 한다.

심사숙고하며 실행하는 것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인데, 로버트 퀸 교수는 이를 위해 글쓰기 훈련을 제안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매일같이 사색하고 글을 쓰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기를 쓰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성찰하는 글쓰기는 일기와는 조금 다르다. 일기는 그날 일어났던 일들을 서술한 것이라면, 성찰하는 글쓰기는 좀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작업이 들어간다. 글을 씀으로써 자신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다.

작년 말에 시도했던 모닝 페이지도 이와 같은 효과를 가질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다. 매일 아침 의식의 흐름대로 3페이지를 쓰다보면 자신의 생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어떤 사건이나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대신, 로버트 퀸 교수가 제안한 글쓰기는 아무 조건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것은 아니고,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 반추하고 거기에서 교훈을 찾는 과정을 글쓰기로 하는 것이다.

한동안 글쓰기에 소홀했다. 이제 다시 내 자신을 찾고 매일 성찰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본으로 글쓰기에 힘쓰자!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