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 교육사업을 하는 인포레버로부터 인터뷰 의뢰를 받았다. 아래는 인터뷰 기사인데, 녹음한 것을 그대로 받아적은 거라 글로 읽으면 두서없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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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81회 정보관리 기술사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축하인사 많이 받으셨죠? 합격 소감과 함께 주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하고 싶으신 말씀 전해주세요.

최종 관문을 통과해서 너무 기쁩니다. 모든 분들이 기술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들을 얻는다고 말씀 하시지만 아무래도 기술사라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최종적인 자격증의 하나이기 때문에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면접까지 무사히 통과하게 되어서 다행스럽고 기쁩니다.

공부를 하는 동안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같이 스터디를 시작했던 스터디 멤버들 그리고 지도해주셨던 멘토 기술사님들께 먼저 감사를 드리고, 무엇보다도 공부하는 동안에 도와주었던 우리 가족들, 이해를 해주었던 와이프하고 아이들한테도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2. 하시는 업무는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이고, 기술사에 도전을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지금 저는 LG CNS 기술대학원 전문교육팀에 소속되어 교육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연수부서에 있는 것인데요, 교육과정을 개발 하고 운영하면서 과정 내에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담당하는 과정으로는 IT ROI 과정, IT 제안서 작성, 신사업 창출 과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술사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척 재미있는데요. 제가 원래 교육부서에 오기 전에 R&D부서에 있었습니다. R&D에서 새로운 신기술에 대해서 탐색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을 했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않지만 기술사 시험이 예년만해도 신기술위주로 많이 나왔었죠. 예를 들면 BPF라든가 RTE라든가 이상한 용어를 가지고 문제를 많이 냈었는데요. 저한테 딱 맞는 문제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한번 해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 때문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죠. 물론 그런 다음에 문제가 실무를 묻는 문제가 많이 나와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3. 이제 83회 검정도 얼마 남지 않았고 소문에 많은 인원이 접수 했다고들 하던데요, 먼저 기술사가 되신 선배로서 지금 공부하고 계시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시행착오를 줄이실 수 있도록 공부 방법이나, 노하우를 알려주시고, 특별히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부탁 드립니다.

네, 저도 소문에 1000명 가까운 인원이 접수를 했다고 들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지금 몇 일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근데 이런 생각을 해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의 IT업계에서 기술사들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또는 기술사가 어떤 시야를 가지기를 원하는가? 저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기술사는 IT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그리고 CIO적인 입장에서 IT를 활용해서 비즈니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크게 3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답을 어떻게 작성하는냐 보다는 답안을 작성할 때 어떤 시각을 가지고 접근 해야 하는 것이냐가 중요합니다.

첫 번째, IT전문성 입니다. 당연한 얘기죠. IT전문가인데 IT기술사인데 IT를 모른다면 말이 안되는데 점점 더 최신에 나오고 이슈가 되는 토픽들에 대해서 심화된 유효기술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CIO적인 시각입니다. CIO라고 한다면 IT를 책임지는 경영자의 마인드인데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IT를 IT적인 언어로 말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적인 언어로도 이야기 해야 하고, IT를 통해서 비즈니스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를 대답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제 해결 관점에서 본다면 컨설턴트적인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SWOT이라든가 3C분석 같은 문제 해결기법을 이용해서 IT를 이용해서 비즈니스적인 문제를 푸는 방법을 알고 답안을 작성하면 좋겠지요.
 

4. 앞으로 기술사로서 어떤 활동들을 하고 싶으신지요?
이제 합격한지 얼마 안되었 때문에 많은 대외적인 활동은 못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R&D부서와 교육 부서에 있었는데, 앞으로는 실무적인 입장에서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구요. 그리고 기술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제가 그동안 공부했던 경험이나 노하우를 가지고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5. 어떻게 보면 인생의 참 어려운 관문 하나를 통과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늘 기술사님들께 마지막으로 드리는 질문입니다. 조금은 어렵고 추상적일지 모르지만 "내 인생의 키워드"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기술사님께서는 어떤 단어를 떠올리고 싶으신지요?

내 인생의 키워드라는 질문이 되게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술사를 떠나서 이런 질문,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 저희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 했는데, 초등학교 과제로 가훈이 무엇인지를 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동안 저희 집에는 가훈이 없었거든요. 그 과제를 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와이프와 얘기하면서 저희가 정한 앞으로의 가훈은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자!' 입니다. 항상 다른 사람과의 경쟁을 생각하기 이전에 스스로와의 경쟁, 그리고 변화 하는 모습, 그리고 혁신하는 모습을 스스로에게서 찾아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이란 말로 대신할 수 있겠죠.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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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권

    oh~~~~ 멋지십니다.. 웬지 유명인을 형님으로 둔 동생의 기분이 듭니다...ㅋㅋ

    형님 말씀대로 우리 한번 대전에서 모이죠..여론수렴하도록 하겠습니다. 밤 하늘이 좋네여...별은 자주 보시는지요??

    형님과 밤하늘을 보면서 많은 이야기가 하고 싶어집니다..ㅋㅋ

    2007.11.09 21:05 [ ADDR : EDIT/ DEL : REPLY ]
    • 유명인은 무슨.. 그냥 학원 모의고사 채점갔다가 인터뷰까지 한 거였어..ㅋㅋ
      호 형님 핑계대고 대전 나들이 한번 하는 것도 재밌겠지?
      별은 자주 못봐. 서울 하늘 알잖아?
      연말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권 막판까지 좋은 모습, 두려운 모습 보여주길 바래.^^

      2007.11.09 21:4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