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조금씩읽고쓴다2007. 9. 22. 17:39

독서일지에 대해 써 놓고 보니 혹시 누군가 궁금해 할 것 같아 예전에 내 회사 블로그에 썼던 글을 여기에 올려놓는다. 작년 2006년에 1년 동안 100권을 읽겠다고 결심하면서 쓴 글이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 100권 읽었나고? 물론 아니다. 67권 밖에 읽지 못했다. 그래도 1주일에 한 권 이상은 읽었다고 자위하는 것으로 끝냈으며, 올해는 양보다 질(깊은 생각&되씹기 등등)을 생각하기로 하고 독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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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 읽는 것이 좋다. 책에서 다른 사람들이 사는 모습, 다른 사람들이 하는 생각, 다른 사람들이 찾아낸 사실들을 음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난 내가 읽은 것들을 기록하는 것이 좋다. 간단하더라도 그것은 나에게 책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켜 준다.

읽은 책에 대한 목록과 간단한 소감을 정리한 것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인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에는 일기장에 썼다. 틈틈이 일기를 쓰다가 책을 읽으면 그 책에 대한 소감도 적었다. 그러다가 독후감 바인더를 하나 마련해서 거기에 썼다. 독후감은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으며 그 때쯤 읽은 책에 대한 번호도 붙여나갔다. 1999년부터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txt 화일에 적기 시작했다. 아래 그림이 내 노트북에 정리하고 있는 독후감 폴더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을 많이 읽으며 책읽기에 대한 몇 가지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쌓였다. 책 읽기에 대한 책과 글들도 읽었다. 몇 가지 노하우는 다른 자기계발 전문가가 추천하는 방식과 비슷한 점을 발견하고 기뻤다. 공병호 박사는 책을 깨끗하게 쓰면 안 된다고 하면서 줄을 긋고 별표를 하고 중요한 페이지는 모서리를 접으라고 하는데, 내가 전부터 사용하던 방식이 그렇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공병호 박사의 독서노트-미래편이다. 전부터 가급적 한 가지 주제를 정해놓고 책을 읽으려고 하고 있다. 피터 드러커 교수도 1년인가 3년을 주기로 한 가지 주제를 정해서 연구했다고 하며, 일본의 유명한 저술가(이름은 까먹었다..)도 뇌, 원숭이 등 전혀 별개의 주제이지만 정해놓고 연구하고 책 읽고 인터뷰하고 그 결과를 자신만의 또 한 권의 책으로 내놓는다고 한다. 난 올해 상반기의 책읽기 주제를 미래 전망으로 잡았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의 번호는 #485 06-08이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읽은 책이 485권째라는 뜻이며, 06년에는 8권째를 읽고 있다는 의미이다. 누군가 젊을 적에 1,000권을 읽으면 통찰력이 생기고 도통할 정도라고 하는데, 아직 멀었다. 좀더 박차를 가해야한다.

그래서, 올해는 1년에 100권 읽기를 목표로 정했다. 1년에 100권을 읽으려면 한 달에 적어도 8권, 1주일에 2권은 읽어야 한다. 이것저것 볼 것도 많고 공부해야 할 것도 많지만, 그래도 책 읽기는 나의 습관이 되어 있으며, 이것은 나의 딸들에게도 꼭 물려주고 싶은 습관이다.

1년 100권, 나만의 도전은 시작되었다..!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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