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로 접어들어 연말이 되니 송년회 이야기가 솔솔 나오더니 정말 송년회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이런 시국에? 회사 비즈니스도 팍팍 성장하는 것도 아닌데?

다들 그렇게 생각했지만 정작 임원들이 사장님께는 말씀을 못 드린 것 같다.

결국 송년회를 하기로 했고 인원이 많다보니 팀별로 한 명씩 모여서 준비하기로 했다.

내가 그 TFT 아닌 TFT를 이끄는 팀장이 되었고..쩝...

 

시작한지 며칠간은 장소를 알아보느라 시간을 보냈다.

장소 후보를 몇 군데 직접 가보고 가격 알아보고 2군데 후보를 사장님께 보고드리고 결정을 받았다.

장소가 정해졌으니 이제 송년회 프로그램을 준비할 차례.

TFT 멤버들이 모여서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 아이디어를 내고 구성하였다.

 

그런데, 지난 주 금요일 갑자기 연락이 왔다.

시국도 어수선한데 송년회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다들 처음부터 그렇게 될 줄 알았다는 반응이다.

그런데, 왜 처음에 그런 이야기를 하지 못했을까?

이런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 참모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충신(忠臣), 간신(奸臣), 양신(良臣)이 있다고 한다.

충신은 충성을 다하여 섬기는 신하이며, 간신은 간사한 신하이며, 양신은 어진 신하라고 한다.

 

당나라 초기의 위징은 "나는 충신이 아니라 양신이고 싶다"라고 하였다고 한다.

 

우리 같은 참모는 충신이 아니라 양신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상사에게 충성하는 충신이 될 것이 아니라 상사에게 많은 건의를 하고 상사가 받아들이게 해야한다.

상사가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의견을 들야 한다.

그럼으로써 상사에게도 덕이 쌓이고 본인도 참모로서의 올바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양신이 되도록 노력하자!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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