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풍광'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4.22 2008년 10대 풍광: 39번째 생일날에... (8)
  2. 2008.01.05 2007년 10대 풍광 회고 (9)
자기다움찾기2008.04.22 12:30
오늘이 서른 아홉번째 생일이다.

30대의 마지막 생일. 30대도 채 1년이 남지 않았다. 아침에 만난 누군가는 '서른 아홉살이니까 정식으로 하면 서른 여덟번째야, 너무 우울해 하지 마' 라고 하지만.. 물론 우울하기 보다는 그저 착잡하다. 뭐 내세울 만한 것도 없이 지난 10년이 후딱 지나갔다.

지난 1월부터 축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다가 4월을 맞았다. 안정적이던 생활이 깨지고 중심이 흔들렸다. 한 해를 어떻게 살지, 나의 아름다운 풍광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기조차 어려웠다. 30대의 마지막이라는 것에 너무 집착하고 빠져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야 조금이나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08년 나의 중심 축이 되어줄 10대 풍광도 그렸다. 다시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만들어가자. 10대 풍광으로 마음 밭부터 가꿔야겠다. (써놓고 보니, 회상형과 다짐이 섞여 있다. 지금은 다짐하는 시간인가...)



< 2008년 나의 10대 풍광 >

1. 새벽 2시간이 나의 일상으로 들어왔다.

이것이 나의 2008년 제 1 과제이다. 구본형 선생님은 나에게 ‘하루의 시간을 확보하는 일을 포기하지 말고 해라. 그러면 성실함이 구체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창조적 여가를 만들어 내면 그 다음은 그 시간을 ' 삶의 프로젝트'를 이루어 가기 위하여 쓰도록 해라. 종종 나는 어렵게 낸 시간들이 낭비되는 것을 많이 보아 왔다. 어디에 그 시간을 쓸 것인지를 커다란 그림 속에서 단계적으로 상상해 보도록 해라’라고 말씀해 주셨다. 내 삶의 프로젝트에 대한 간절함을 안고 일어나자. 조용히 내 안에 빠졌다가 과감히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새벽에 일어나자.


2. 나의 재능을 쓸 수 있고 내가 하고싶어 아침에 눈이 번쩍 뜨이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나의 기질과 강점, 욕망을 꾸준히 들여다본 결과, 내가 진정으로 원하던 일을 찾았다. 이 일은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고 잘 할 수 있는 일이다. 밥벌이를 위한 직장 또한 내가 원하는 일에 맞는 곳으로 옮겨 이제 일은 나에게 힘과 놀이를 안겨주었다. 10년 간의 미래풍광을 위해서는, 미래직업을 위한 로드맵을 1장으로 그리고, 10대 풍광도 계속 다듬었다.


3. 1000시간 투자로 영어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내가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미래를 위해서다. 지금은 필요없을 지라도 내가 가고자 하는 직장, 하고 싶은 일에는 영어가 절실하다. 영어가 안 되어 옮기지 못한 그 직장을 기억하자. 옮기고 싶다면 그 만큼 미쳐야 하는 것 아니냐는 헤드헌터의 말을 기억하자. 나는 1,000시간을 듣고 말하고 읽고 썼다. 이제는 외국에서 대학원 다닐 정도의 수준이 되었다.


4. 글을 통해 나의 생각이 성장하고 쌓아졌다.

매일 조금씩 읽고 인용하고 소감과 생각을 쓰는 작업을 즐겁게 반복했다. 매일 일기를 썼으며, 교육 업무, 외부 커뮤니티 활동, 기술사를 하면서 겪는 Lessons Learned를 책을 보면서 내 지식으로 체계화시키고 나만의 칼럼으로 정리하고 축적해 나갔다. 나의 블로그에 칼럼, 서평 등을 등록하고 외부에 알렸다.


5. 내가 지금 하는 업무에서 ‘역시 진과장이야!’ 라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 업무는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교육전문가 답게, 교육전문가 시각으로 대하려 하였다. 단순 training을 주문하는 고객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질적인 performance 향상에 필요한 교육적 솔루션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정말 필요한 교육만 제공하려 했다. 이를 위해 업무를 하면서도 나는 계약을 맺은 1인 기업가라는 생각으로 오직 나의 결과물로만 말하려 노력하였다.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이력서 형식으로 매월 나의 목표와 실적을 확인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6. 사람을 만났다.

서로의 꿈이 익어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꿈벗모임 ‘꿈틀투몽’, 책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인 ‘창조적 책읽기 모임’, 서평 전문 팀블로그인 ‘북스타일’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나는 그야말로 통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나를 찾았으며, 나의 활동을 통해 외부에서의 나의 존재를 인식하였다. 그리고 나의 성장을 위해 스폰서가 되어 주시는 분들도 만나는 행운이 뒤따랐다.


7. 사랑하는 가족에게 건강과 안정을 심어주었다.

혜정이는 2주에 한번씩 개인휴가를 갖고 아이들 키우는 스트레스를 훨훨 날려버렸다.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가 나무를 만지고 맨발로 흙을 밟고 돌아왔다. 와이프와 난 꾸준한 관찰을 통해 하연이와 수연이의 재능을 찾아내고 자립심과 건강을 주었다.


8. 급여 외 부수입으로 x만원을 창출했다.

내가 시장에 내놓을 만한 Service Offering을 적극적으로 갖추고 과감하게 시장에 내놓았다. 대외세미나 발표, 칼럼 기고, 기술사 강의 등을 통해 나는 정규 급여 외에 x만원을 창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매달 재테크 상황을 점검하고 고심하여 순간 자금동원력을 x만원으로 늘릴 수 있었다.


9. 취미 1개를 매니아/전문가 수준으로!

나의 창조성을 깨우는 취미를 드디어 찾았다. 그리고 그것에 매달려 나는 곧 매니아를 넘어 전문가 수준으로 될 수 있었다. 나의 생활은 창조적인 취미를 통해 풍요로워졌다.


10. 다음 기회에~ ^^


* 참고
  - 10대 풍광 그리는 법
  - 2007년 10대 풍광 회고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01.05 10:08
새해가 되었다. 2008년 나의 꿈,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깨달은 것은, 목표를 잘 정하고 그것에 매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저것 하고 싶다고 백화점식으로 나열해서는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깊이가 없다.

아래는 2007년에 꿈꾸던 10대 풍광에 대한 회고이다. 이걸 2008년 풍광을 그리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삼아야겠다. 어떤 풍광은 그림대로 이루어졌지만 어떤 풍광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또 어떤 풍광은 시작도 못 했고... (사실 10개는 아니다. 1년 내내 한 개 더의 꿈은 꾸지 못했다)

2007년 나의 10대 풍광

1. 기술사에 최종 합격하였다. (O)

5월 면접에 최종 합격하여 '예비'라는 딱지를 떼고 정식 정보관리기술사가 되었다. 가정 포기하고 주말 반납해야 합격할 수 있다는 기술사에 드디어 2년 만에 합격한 것이다. 그동안 고생한 와이프와 아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었고 주말에는 가족 나들이도 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기술사라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기술사로서 난 어떤 업무와 삶을 살아야할까 같은 질문은 아직도 가슴에 품고 있다. 내년에는 좀더 기술사로서의 밸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2. 새벽 2시간이 나의 일상으로 들어왔다. (X)

꿈 프로그램 이후 가장 노력했지만 가장 지켜지지 않은 것이 바로 새벽 2시간이다. '새벽 2시간이라는 습관이 나의 근육에 착 달라붙게 만들겠다'는 매서운 각오는 채 세 달이 가지 못했다. 일찍 자야 일찍 일어날 수 있다는 단순한 논리를 이해하면서도 몸은 따르지 못했다. 밤마다 뭔가를 해야 하는 악순환을 끊지 못했다. 매일 나를 위한 시간을 투자해야만 뭔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내년에는 새벽 2시간을 제 1과제로 삼아야겠다.


3. 내가 진정으로 원하던 일을 찾았다. (O)

포도단식, 적지 않은 금액, 휴가를 내야 하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 한 일이다. 꿈 프로그램에서 난 '일단' IT미래학자를 나의 미래직업으로 삼았다. '일단'이라고 한 것은, 선생님께서 일단 정하고 가다보면 골목길이 보일 거라는 조언을 주셨기 때문이다. 난 IT미래학자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사람들이 어떤 커리어로 미래학자가 되는지 조금씩 조사해 나가기 시작했다. 내년에는 IT미래학자라면 제공해야 될 컨텐츠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해야겠다.


4. 책을 내기 위한 글짱 만들기에 성공하였다. (X)

내가 주전공으로 삼는 영역에 대한 책을 내기 위해서는 꾸준한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다. 매일 조금씩 읽고 소감, 나의 생각을 축적하기 위해 개인 블로그를 오픈하였다. 블로그에는 읽은 책에 대한 소감, 나의 일상, 미래 전망, 미래직업에 대한 글을 등록하였다. 더불어 서평 팀블로그인 북스타일에 멤버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북스타일은 나의 글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첫 시발점이 되고 있다. 사실 이곳 연구원들의 노력과 글 실력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일 수 있지만, 나는 나의 길을 통해 나의 꿈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5. 내가 지금 하는 업무에서 '역시 진과장이야'라는 평가를 받았다. (X)

회사 업무에 있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교육전문가 답게 일을 하려 하였으나, 그리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 업무를 하면서도 계약을 맺은 1인 기업가라는 생각을 가지려 하였으나 대기업에 다닌지 10년이 지나서인지 머리는 굳을 대로 굳고... 내년에는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방식으로 이력서 포맷을 만들고 3개월마다 나의 목표와 실적을 확인하여 업무상 나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6. 휴먼 네트워크를 찾았다. (O)

조용히 혼자서 책 읽고 정리하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항상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꿈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난 꿈벗들은 언제나 반갑고 정겹다. '꿈틀투몽'답게 우리는 'x번째 꿈틀'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해오고 있다. 세번째 꿈틀모임이 얼마전 있었는데, 벌써 네번째 꿈틀 모임이 기다려진다. 또하나의 네트워크는 서평 팀블로그인 북스타일 모임이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각자 자기가 읽은 책에 대한 소감을 하나의 블로그에 등록하는 형식이다. 물론 IT업계 사람들이 주를 이루지만, 회사 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또하나의 커뮤니티가 되고 있다.


7. 가족의 건강과 안정을 주었다. (X)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으로서, 가족의 건강과 안정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도록 와이프에게는 2주에 한번씩 개인휴가를 주려고 했으나, 그렇게 자주 혼자만의 시간을 주지는 못했다. 아이들의 재능을 찾아내고 자립심과 건강을 주는 일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8. 급여 외 부수입으로 xxx원을 창출하였다. (O)

전체적인 가정 경제사정이 썩 좋진 않지만, 그래도 회사원으로 받는 급여 외에 목표로 한 부수입을 만들 수 있었다. 물론 기술사라는 것이 좋은 기반이 되었다. 합격 이후 조금이지만 매달 받는 기술사 수당과 학원 강의를 통해 부수입을 만들 수 있었다. 내년에는 나의 미래직업을 기반으로 조금이라도 수입을 만들어봐야겠다.


9. 취미 1개를 매니아/전문가 수준으로 만들었다. (X)

10대 풍광 중 하나가 별에 돌아가는 것이었다. 대학교 때 동아리로 활동했던 별보기.. 그렇지만, 꿈 프로그램 이후 잠깐 다시 들여다봤을 뿐, 여전히 다시 푹 빠지지는 못하고 있다. 누구는 1년에 하나씩 새로운 취미를 정하고 즐긴다고 하는데, 나도 내년에는 별 뿐만 아니라 나에게 맞는 취미를 하나 찾고 즐기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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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