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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2.22 [서평] 김대리, 오늘부터 사회공헌팀이야

 

 

제목 : 김대리, 오늘부터 사회공헌팀이야

부제 : 사회공헌 실무자를 위한 리얼 스토리 입문서

저자 : 김도영
 
출판사 : 프리이코노미라이프
 
출판연월 : 2014년 4월
 
읽은기간 : 2015.2.15~2.17

 

HR팀을 맡다 보니, 사회공헌 업무도 우리 팀의 소관이다. 그래서, 팀의 막내에게 일을 맡겼는데, 원래 그 친구의 업무는 HRD이다. 자신의 본연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인지, 하기는 곧잘 하는데, 재미있어 하면서 하지는 않는다. 우리 회사가 속한 그룹 차원에서 실시되는 활동이고 우리 회사도 몇 년 전부터 잘 진행되어 왔기에 좀더 애착을 갖고 해줬으면 하는데, 좀 아쉬운 면이 있다. 나로서도 사회공헌에 대해서는 무지한지라 제대로 코칭과 리딩을 해 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차에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사회공헌 업무를 맡은 막내에게 선물해 줄 요량으로 샀는데, 그 전에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 역시나 무지몽매한 나를 많이 일깨워주었다.

저자 김도영 님은 기업 사회공헌 1세대라고 한다. SK사장실, SK텔레콤 사회공헌팀장을 거쳐 현재 SK브로드밴드 사회공헌팀장을 맡고 있으며 SK에서 사회공헌 업무를 11년째 담당하고 있다. 기업재단,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센터, 1318 해피존, 해피스쿨, 대학생자원봉사단 SUNNY, 행복한녹색재생 등의 설립 실무를 담당했다. 그동안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이 책을 통해 사회공헌의 진정한 의미와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식으로 소설처럼 쓰여져 있다. 어느 회사에서 사회공헌팀이 신설되면서 팀장과 팀원 4명이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론칭하는 이야기이다. 일련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이 어떻게 기획되고 실행되어야 하는지, 사회단체와 파트너십을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등등 실무적으로 유용한 내용도 가득 차 있다.

팀의 막내에게 주기 전에 내가 먼저 읽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정적으로만 처리하려던 나로서도 많이 반성되는 점들이 있다.

우선, 사회공헌은 사회문제 해결에 기업이 겸손하게 참여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나는 그냥 기업에서 가지고 있는 재정적, 인적 인프라를 제공해 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 전에 먼저 사회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과 고민을 해야 하며,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는 어떤 사회문제(주제)와 대상을 하려고 하는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래는 "효과적인 사회공헌 사업기획을 위해 갖춰야 할 필수요소"로서 책에 소개된 내용이다.

또한, 사회봉사 활동에는 리더가 솔선수범해야 한다. 일년에 한 번 이상은 경영진 만의 자원봉사활동을 시행하도록 한다고 책에서는 조언하고 있다. 나부터도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참가하지 못하는데, 좀더 자주 참가해야겠다. 꼭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끝나고 저녁식사를 할 때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자원봉사활동은 재미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 회사에서는 약간은 강제성을 띄지 않을 수가 없다. 정말 자유롭게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지만 막상 인원이 모자르면 팀장들에게 요청해서 팀별 인원을 제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좀더 노력해야 한다. 봉사 활동이 재미있고 사람 냄새가 나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 중간에 나온 "리더에 대한 정의"가 나의 가슴을 뜨끔하게 만들었다. "어떤 지위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왜 그 일을 하는지에 대해 확고한 자신만의 신념을 갖고 있다면 진정한 리더"라는 것이다. WHY를 마음 속에 품고 일을 대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된다.

책의 뒷부분에 이런 말이 쓰여져 있었다.

"팀장의 무공이 높아야 회사의 격이 오른다. 공부하고 고민하고 배워라."

단순히 업무로만 대하지 말고 진정한 사회공헌의 의미와 취지를 생각하고 왜를 가슴에 품으며 일을 해나가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