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10. 12. 31. 15:21
구본형 꿈프로그램에서 10년 10대풍광을 그렸었다.
10년 미래로 날아가서 과거 10년을 회상하듯이 나의 꿈을 그리는 작업이었다.
그런데, 10년이라는 긴 시간만 그리면 안 된다.
중기, 단기, 1년, 6개월, 1달, 오늘 당장 해야할 것들을 계획세우고 실천해야 10년 꿈이 이루어진다.
당연한 말이다.

그래서, 매년 1년짜리 10대 풍광을 세운다.
사실 '풍광'이라기 보다는 '목표'라고 해야 맞다.
처음에는 '풍광'처럼 이미지로, 그리듯이 썼었는데, 너무 구체적이거나 목표치가 없어서 '목표'로 잡았다.

이제 1년이 지나는 마지막 날, 지난 1년간 어느 정도 나의 풍광을 이뤘는지 점검해 본다.


전문가다운 삶, 나의 지식과 일하는 방식으로 남에게 솔선수범을 보이는 삶.

1. HRD전문가: 전문성에 대한 추구
당분간 HRD를 나의 업으로 파고들 생각이라 HRD 전문성 추구는 나의 제 1 과제이다. 그래서, HRD대학원에 입학하고 이제 2학기를 끝냈다. HRD에 대해 학문적인 토대를 닦을 수 있었고 많은 HRD 동료들을 만나는 네트워킹이 이루이지고 있다. PHR 자격증은 따기 위해 교육까지 받았지만, 결국 응시하지 못했다. 교육만 참여하면 안 되고 공부하는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대학원 다니면서 시간부족으로 하지 못했다. 내년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구본형 소장님과 점심을 먹으면서 '창조적 HRD Designer'라는 미래직업을 제시받았다. 그 이후 나의 일을 바라보는 시각과 노력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블로그도 HRD 2.0으로 제목을 바꾸고 좀더 HRD 관련 자료들로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2. 박사: 나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여러 길 중의 하나
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가급적 박사과정까지 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물론 힘든 일이긴 하지만, 공부를 좋아하는 만큼 나의 열정이 길을 열어줄 거라 믿는다. 석사과정에서 인정받는다는 기준으로 장학금을 받으려고 했었다. 음...받으려고만 했었다...학교에서 아무한테나 주진 않더군...쩝...

3. 교수: 알려주는 사람에 대한 열망
꼭 교수가 아니라도 내 전문성을 남에게 알려주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블로그에도 HRD 내용들을 많이 채우려고 했는데, 아직 부족하다. 그래도 내 블로그를 보고 가끔 연락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10월에는 연세대 교육학과 학생들이 내 블로그를 보고 인터뷰를 요청해 왔다. 과목 중 HRD 기초 수업의 과제로 HRD담당자 인터뷰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것을 공유하는 것만큼 기쁜 것은 없다.

4 책: 나의 경험 나누기
책 후보는 몇 개 정하긴 했다. 그렇지만,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 주제 있는 글쓰기는 커녕 올해에는 글쓰기 연습조차 제대로 못했다. 이러다가는 정작 책 뿐만 아니라 논문조차 제대로 못 쓰겠다. 내년에는 글쓰기 연습에 좀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겠다.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고 나를 완성해 나가는 삶

5. 배움: 지속적 수련
새벽 2시간 확보를 위해 단군프로젝트에 참여했다. 100일 동안 새벽 5시 전에 일어나기 위해 노력했는데, 결과는 그럭저럭...100일 중에 51일을 이루었으니 반타작이다. 그런데, 단군프로젝트 이후가 더 문제다. 다행히 아침에 전화영어를 해서 6시 넘으면 일어나긴 하는데, 좀더 시간을 당겨야 한다. 개인적인 관심사를 위해 내 돈 내고 교육을 들을 것은 '보이스 트레이닝' 하나다. 애니어그램도 수강해 보려고 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 주말에는 대학원에 가야하니..쩝.. 영어는 매일 전화영어 하는 것이 끈을 놓치 않는 좋은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어 원서도 조금씩 보려고 한다.

6. 마라톤: 나를 한 단계씩 높이는 달인의 계단 오르기
등산과 달리기를 많이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썩 많이 하지는 못했다. 그럭저럭 높은 산 10군데를 오르려 했으나 관악산, 구름산, 계양산 정도가 다다. 마라톤은 서울수복기념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9.28Km 코스를 달렸다. 기록은 1시간 5분. 예전 10Km를 1시간 2분 정도에 달렸었는데, 많이 줄었다. 평소 공원 달리기 연습 안 하는 것이 폐인이다. 꾸준히 달리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


가족과 함께 얼굴에 부딪치는 햇살과 바람을 느끼는 여유로운 삶

7. 가족: 동행하는 즐거움
올해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했으나 지키지 못했다. 올레길 걷고 싶었는데... 여름에는 와이프와 저녁에 파리공원을 걷는 재미가 있었다. 한동안 같이 걸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운동도 되고. 날이 추워지면서 하지 못하고 있는데, 다시 시작해야겠다. 아이들과 단둘이서 하는 여행을 하고 싶어서 작년에는 큰아이와 둘이서 밤기차로 정동진을 다녀왔었다. 올해는 역시 큰아이와 시내버스로만 서울에서 우리 고향 성환까지 가는 여행을 했다. 작은 아이는 아직 어려서 못하고 있는데, 다행인 것은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니 내년에는 작은아이와는 주말에 산에 가는 것을 늘려야겠다.

8. 재정적 기반 마련
역시 나는 재테크를 잘 못한다. 관심가져야 한다는 것만 생각할 뿐 실천하지는 못한다. 알아보지도 않는데.. 내년에는 좀더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을 해야겠다.

9. 별: 어릴적 간절한 나의 꿈
한 달에 한번은 꼭 망원경 관측을 하려고 했는데, 몇 차례 하지 못했다. 차 트렁크에 있는 날이 더 많았다. 가끔 집 베란다나 복도에 꺼내놓고 아이들과 함께 달, 목성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좀더 적극적인 취미 생활로의 격상이 필요하다.

10. 1년에 한 개씩 취미
1년에 한 개씩 새로운 취미를 가지는 것이 노후의 유쾌한 생활을 위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골프를 시작했다. 흠..2달 다니고 그만두었다. 나한테 골프가 안 맞나..쩝... 내년에는 오카리나를 배워볼 생각이다. 와이프에게 얘기했더니 지난번 샀던 하모니카로 연습이나 좀 하란다. 그래도 요즘은 오카리나가 끌린다.
 
쓰다보니 아쉬움도 많지만 여러 활동들이 생각나면서 뿌듯한 걸...오호...ㅋㅋ
이제 내년도 10대 풍광도 다시 그려보자..!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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