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은
자기가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을 인식하고,
그것을 계발하기 위해 돈과 열정, 시간과 영혼을 투자하는 것이다.


- 구본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


대학교 시절부터 난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처럼 386이니 이태백이니 하는 칼같은 말들이 유행하거나
직장인들이 생존을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시대가 아니었으니,
90년대 초 난 내가 그런 책들에 재미있어 하는 게 친구들에게 자랑스럽지 못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내가 꾸준히 그런 자기 계발 서적을 보는 것이
친구들보다 앞서 갈 수 있는 나의 장점이라는 편협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떳떳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다시 생각해 본다.
과연 나는 그런 책들을 통해 뭘 이루었는가? 나를 얼마만큼 성장시켰는가?

집에 가면 자기 계발 책들이 책꽂이에 빼곡하게 쌓여 있다.
1년 간 읽은 수십권의 책들 중 그런 책이 대다수를 차지한 지 오래다.

이제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야겠다.
자기 계발은 내가 못하는 것을 억지로 맞추고 주변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님을 알았다.
삶이 나에게 말하는 소리(Voice!)를 듣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진정한 자기 계발임을 깨닫는다.

....
때늦은 깨달음이란 생각이 나를 후려치지만,
누구든 늦은 때란 없다는 말이 나를 위로하고 다시금 일어서게 한다.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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