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5. 10. 14. 23:55

 

 

제목 : 나는 회사를 해고한다.

 

부제 : 선택의 기로에 선 직장인을 위한 커리어 성공법칙

 

저자 : 한준기

 

출판사 : 중앙북스

 

출판연월 : 2015년 9월 (초판 1쇄 읽음)

 

읽은기간 : 2015.10.12~10.13

 

 

 

이 책의 저자인 한준기 전무님은 라이나생명 인사총괄로 계시는 24년차 인사전문가이시다. 현대그룹에서 회사생활을 시작하셨지만 그 이후는 줄곧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신 것 같다. HR 관련 월간지에서 종종 칼럼을 읽었었는데, 글로벌HR 까페에서 책 소개를 보고 바로 사서 읽게 되었다.

 

해고를 당해 보기도 하고 해고를 하는 역할이기도 하기에 직장인이 해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고를 당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직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으로 채우고 있다. 도망가듯 떠나는 것이 아니라 만인의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것이 이 책의 제목인 '회사를 해고한다'는 개념이라고 한다. (p.9)

 

커리어 면에서 깔끔할 거라 생각했는데,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신 것 같다. 독일계 회사에서 인정받아 본사에서 근무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던 일, 현대그룹에서 근무하다가 외국계 회사로 눈을 돌려 이직하려 했으나 몇 번이나 낙방을 한 일, 자신을 내치려는 보스를 만난 일 등등...

 

그렇지만, 크고 작은 위기는 되레 약이 되었고 좋은 자양분이 되었다고 한다. 커리어 쇼크, 커리어 위기라는 표현을 썼는데 요즘의 내가 그런 상태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런 한두 번의 커리어 쇼크로 주저않는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너무 억울하지 않냐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지난번 부사장님께서 나에게 조언해 준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한 내 커리어의 본질을 묻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야 하고 현재의 직장이 가장 좋은 교과서이고 직장에서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내 머리에 담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이다. 자꾸 밖에서 내 돈 들여 찾지 말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것을 충분히 활용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각 기업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여러 케이스 스터디를 함으로써 전문가로 거듭나는 기초를 다질 수 있었다고 한다. 예전에 구본형 선생님께서 조언해 주신 것처럼, 깊게 볼 줄 알고 그걸 내 상황에 맞게 변용할 수 있어야겠다.

 

이직 후 성공적인 안착에 도움이 되는 것들

1) 먼저 웃고 먼저 인사한다.

2) 초기 3개월 동안은 다양한 계층의 직원들을 많이 만난다. 근무시간의 20% 이상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 듣고 상담해 준다. 입사 3개월 동안은 점심, 저녁 시간에 혼자 식사해본 적이 없다.

3) 진정으로 경청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라

4) 입을 많이 여는 것보다는 지갑을 많이 열어라

5) 별것 아닌 것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자

6) 큰 목표에 대해서 보스와 합의하고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라

7) 도움을 요청하라

8)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표현보다는 '우리는 어떤가요?'라는 표현을 더 많이 써라

9) 피드백을 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10) '소리없는 영웅'들을 배려하고 챙겨주어라(리셉션근무자, 보안요원들, 주차장 요원들, 청소원들, 비서 등)

11) 할 수 있다면 일을 좀 더 하라

12) '일과 삶의 균형'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해보자

 

 

기억에 남는 문장들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내가 지금 어떤 모습인가'가 아니라 '내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가'이다. (p.50)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진짜 강한 것이다. (p.155)

 

'대충'이라는 단어는 내 사전에 없다. 업무에 대해서만큼은 질적이든 양적이든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고 싶지 않다. (p.235)

 

 

Posted by 일상과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일과 삶의 균형'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요? 궁금하네요.

    2015.10.15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자가 말한 부분이 아마도 지킬박수님께서 이미 생각하시는 모습과 다르지 않을거에요.
      일과 삶의 균형을 찾겠다고 9시 출근, 6시 퇴근만 잘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일할 때는 몰입해서 일하고 퇴근해서는 완전히 리프레쉬될 수 있도록 하는 모습이죠. 그리고, 생산성 있게 일함으로써 만들어지는 여유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고 의미있게 쓰라는 얘기입니다.
      이미 아시는 내용이죠? ^^

      2015.10.17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 말장난 같지만, 일 (Work)과 삶 (Life)의 균형이라고 하면 일은 삶이 아닌 게 됩니다.^^ 번역의 문제일 수도 있겠고요. 기계적 분리가 아닌 실질적이고 내용적인 분리를 하라는 뜻일 텐데요, 일이 재미있고 의미있고 그래서 몰입할 만한 대상이라면 분리할 필요가 있을까도 싶습니다. 어렵습니다. 아는 것 같기도,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요.

      2015.10.18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 아, 그런 측면이 있을 수 있겠네요. 왜 굳이 일과 삶을 분리하려 하냐? 분리하는 순간 일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 되고 삶을 추구하는 노력이 더 중요시될수 있다는... 제가 생각한 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일이 곧 놀이이고 재미이면 삶과 굳이 분리하는 게 필요없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은 쉽지 않잖아요. ㅎㅎ

      2015.10.19 18:1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