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08. 6. 19. 06:46
나이가 들수록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그만큼 경험과 능력이 높아지니까...

그러나, 할 만한 일은 적어진다.
그만큼 나이가 들고 무거워지니까...

할 수 있더라도 안 해야 하는 일이 있나 보다.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을 깨야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왜 그러지 못하고 있는 걸까?

남들의 시선? 사회의 인식? 스스로에 대한 생각????
병아리는 껍질을 깨야 하늘을 볼 수 있다는데...
어렵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6. 11. 04:46
미국 출장가기 전에 KAIST 석좌교수가 된 안철수 박사가 작년에 KAIST에서 특강한 동영상을 보았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안에 이야기와 함께 삶의 철학을 이야기하기에 정말 인생에 살과 뼈가 되는 특강이다. 안 교수님의 모든 조언들이 중요하지만, 나에게는 아래 3가지를 통해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1. 직업을 선택할 때 어떤 선택을 하면 재미있을까? 발전할까?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를 생각하라.
자신이 재미있고 성장할 수 있고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직업 선택의 기준, 단순하지만 어려운 기준이다. 나에게는 특히...

2. 의사와 백신프로그램 제작을 병행할 때는 새벽 3시~6시를 7년간 지속했다.
자신의 직업과 달리 하고 싶고 잘 하는 일을 그렇게 꾸준히 7년씩이나 하는 모습을 배운다.
무조건 당장 나의 미래직업과 현재의 일을 일치시키려고 하고, 일치하지 않음으로써 느끼는 현재 직업에 대한 불만족이 창피하다.

3. 미국 유학은 33살 처음 가서 2일에 한번 밤샘. 첫날 하나도 안 들렸음.
얼마전 미국 컨퍼런스를 가서 좌절을 많이 했었는데, 나에게 힘이 되는 말이다. ㅋㅋ
와튼 스쿨까지 다니신 안 교수님도 처음에는 안 들렸다지 않는가! ^^

혹시 못 보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길....

안철수 박사 특강 동영상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1. 31. 01:49
어떤 여자를 만났다. 직업이 뭐냐고 물었다.
"TV 드라마의 각본을 써요."
"오, 작가시군요? 대단하세요!"


그 여자 왈, "아, 그런데, 아직 한번도 연출되지는 않았어요."
"엥? 그럼, 뭘로 먹고 삽니까?" 내가 물었다.
"일요일마다 계란을 포장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 "코끼리와 벼룩" 중에서               

그렇다. 그녀가 돈을 버는 그 일은 그녀의 마음 속에서는 진짜 직업이 아니었던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고 언젠가는 하기 위해 끊임없이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TV 드라마 각본쓰는 것을 자신의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일요일마다 계란 포장하는 것은 자신의 직업이 아니다. 단지 살기 위해 필요한 만큼만 버는 수단인 것이다.

이런 맥락으로 생각해 볼 때, 나의 직업은 무엇일까? 쩝...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직업이 무엇입니까? 먹고 살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자유를 바쳐야 하는 그런 거 말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고 몰입할 수 있고 하면 신나는 그런 거...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