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12. 12. 27. 23:22

몇 년 전부터 매년 "나만의 사자성어"를 선택하여 가급적 1년 동안 그렇게 살려고 하고 있다.

2009년, 12년 만에 처음으로 회사를 옮길 때는 수무상형(水無常形)이라는 사자성어를 선택했다.
물이 형태가 변하듯 이직한 내 자신이 스스로 변하여 회사에 적응하자는 의도였다.

2010년과 2011년에는 몸, 건강에 대한 사자성어를 선택했다. 아무래도 나이를 먹으면서, 그리고 옮긴 회사에 적응하느라 빠져버린 에너지를 축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선택한 사자성어가 심신단련(心身鍛鍊), 신외무물 (身外無物) 이었다.

2012년에는 사자성어는 아니지만, 아래와 같은 글귀를 마음에 담고 기본기를 다지려고 노력하였다.

求木之長者(구목지장자) : 나무가 크게 자라기를 바라는 자는

必固其根本(필고기근본) : 나무의 뿌리를 견고하게 해주고

欲流之遠者(욕류지원자) : 물이 멀리까지 흘러가기를 바라는 자는

必浚其泉源(필준기천원) : 그 물이 시작되는 곳에 도랑을 쳐주며 ...

 

 

2013년에는 습관에 다시 집중하려고 한다.

여전히 나의 몸은 제대로 된 습관을 익히지 못하고 마음가는 대로, 예전 관습 그대로 행하고 있다.

몇 년 전 노력했던 것들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이제 다시 그대로다.

이렇게는 안 된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고 나에게 제대로 된 습관을 심어줘야 한다.

습관이 나의 근육이 되고 나의 힘이 되는 나날이 매일이어야 한다.

가끔 생각날 때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습관이 나의 천성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선택한 나의 2013년 사자성어는 습여성성 (習與性成) 이다.

서경(書經)에 나오는 말로서, 습관이 오래되면 마침내 천성이 된다는 뜻이다.

내가 바라는 바다.

제대로 된 습관을 몸에 익히고 나의 천성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버릇을 아무 생각없이 그냥 무심히 행해야 한다.

(원래 내년 사자성어를 무심지행으로 하려고 했었다)

 

내년에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제대로 된 습관을 내 몸에 배게 할 수 있도록 하자!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 7. 09:05
몇 해 전부터 매년 <나의 사자성어>를 정하고 1년간 마음에 두고 새기려 하고 있다.

2009년에는 수무상형(水無常形) 이라는 사자성어를 꼽았었다.
물은 형상이 없다는 뜻으로,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한 내가 물처럼 유연하게 적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

2010년에는 심신단련(心身鍛鍊)을 꼽았다.
사자성어라기에는 좀 거시기하지만, 점점 늘어나는 뱃살과 피곤함, 운동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은 것이었다.
매일 가지고 다니는 종이에 적어서 보고 다녔는데, 역시나 실천은 그리 많지 않았다.
실천이 중요한데...

2011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아래와 같이 정했다.

신외무물 (身外無物)

신외무물이란 몸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즉, 몸이 제일 중요하다는 뜻이다.

올해 역시 몸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
몸이 허술해짐을 느낀다.
가만히 놔두면 삐걱거릴 것이 분명함을 느낀다.

그래서, 올해 다시 몸공부다.
단순히 건강이 목표이지만 내 몸을 잘 알게 되는 1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0. 1. 20. 12:59
2010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정했다.

심신단련 (心 身 鍛 鍊)

사자성어라기보다는 평범하게 쓰이는 단어이다.
그렇지만, 최근의 나에게는 의미있게 다가온 단어이다.

작년 2009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수무상형(水無常形) 으로 정하고
새로 이직한 직장에 잘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과는 그럭저럭 성공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적응하는 과정에서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몸은 많이 힘들었나 보다.
작년 말부터 몸이 조금씩 안 좋아지더니 탈도 난다.
12월에도 크게 아팠었는데, 엊그제도 채했는지 조퇴를 하고 집에서 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올해 나의 목표는 몸과 마음을 닦아 기르는 것, 즉 심신단련이다.
특히나 3월부터는 주말마다 대학원 수업을 들어야 한다.
이미 1월에 교육과정 진행하느라 매주 토요일 출근하고 있는데,
많이 피곤함을 느낀다.
주 6일 근무이니 오죽하랴..

나이도 본격적인 40대로 접어들었고 올해 추가적인 일들이 많으니
심신을 단련해서 20대의 몸과 마음으로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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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