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수의 대학원에 계시는 교수님으로부터 대학원내 지식공유를 위한 방안이 뭐가 있을까 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래서, 이것저것 찾다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Web 2.0의 대학판이라 할 수 있는 University 2.0이라는 개념을 접하게 되었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조사는 아니지만 며칠간 틈틈이 University 2.0, 팀블로그 등에 대한 글들을 읽고 정리하여 word 화일로 만들었다.


교수님께는 대학원생 한 명 잡아서 University 2.0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하고 국내 University 2.0 선도 대학원이 되도록 주임교수에게 직접 제안하십시오 라고 말씀은 드렸지만...원래는 내가 좀더 잘 조사해서 완벽한 보고서를 하나 내고 싶었던 것이다...흑..

며칠 동안 내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들을 두서없이 word 형태로 묶었기 때문에 전반적인 보고서 형태가 아니며, 100% 완벽하게 University 2.0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지 않았음을 미리 밝히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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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위키는 누구나 내용을 등록하고 수정함으로써 공동 지식작업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Wikipedia이다. 브리태니커 사전보다 훨씬 더 많은 단어가 수록되어 있고 지금도 계속 추가되고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Enterprise 2.0이 화두가 되면서 기업에서도 위키 시스템을 종업원간 협업 툴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프로젝트 멤버간 일정, 업무 공유를 하기도 하고, 용어사전을 같이 만들기도 한다.

위키를 기업에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가 DrKW(Dresdner Kleinwort Wasserstein)이다. (이름 부르기 어렵네..쩝...) DrKW는 런던과 프랑크푸르트를 중심으로 세계에 지점을 둔 투자은행이다. 직원은 6,000명.

DrKW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지점의 협업을 지원하고, 전사적 지식교환과 공유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1997년에 Socialtext라고 하는 위키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또한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장해 'DrKWpedia'라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Socialtext는 대표적인 위키 솔루션 업체 중의 하나이다. DrKW에 구현된 위키 시스템을 찾기 어려워 Socialtext 홈페이지 화면을 캡쳐하였다.

                        < Socialtext 홈페이지에 있는 초기 화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Socialtext가 펴낸 DrKW 케이스 스터디에 따르면, DrKW는 위키시스템을 이용하여 미팅 관리, 브레인스토밍, 문서작성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 6,000여명의 직원 중 약 2,500명이 위키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DrKW는 현재 DrKWpedia를 통해 수집된 지식이 6천 페이지를 넘었다고 한다. 이것은 10만개의 은행 지식이 정리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DrKW는 RSS 기술을 활용해 DrKWpedia나 블로그의 업데이트한 컨텐츠를 제공하며, 간부회의나 사원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Posted by 일상과꿈

1인 미디어로 시작한 블로그가 그룹 미디어라 표현할 수 있는 팀 블로그로 발전하고 있다. 팀 블로그관심있는 주제 영역에 대해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글을 올리고 관리하는 블로그를 말한다.

예를 들어, IT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팀블로그인 '스마트플레이스(www.smartplace.kr)'에서는 여러 명의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글을 포스팅한 것을 볼 수 있다. 개별 블로그에서는 볼 수 없는 또다른 매력인 것이다. '스마트플레이스'는 메타블로그 사이트인 '올블로그' 선정 2007년 상반기 톱 100 블로그 중에서 10위 안에 선정된 바 있다.

                            < 스마트플레이스: IT전문 팀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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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 전문 팀 블로그인 '무브온21'(http://moveon21.com), <씨네21> 출신 기자들이 운영하는 영화 전문 팀 블로그 '익스트림 무비'(http://www.extmovie.com) 등도 전문 잡지 못지 않은 컨텐츠를 제공하는 팀 블로그이다.

전문영역에 대한 공동 컨텐츠 작업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동호회나 동창회, 대학원, 직장 구성원을 위해서도 커뮤니티 사이트 대신 팀 블로그가 뜨고 있다. Enterprise 2.0이 각광받으면서 직장 내에서는 구성원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팀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한다. 또한 마케팅을 위한 기업 블로그에 있어서도 공동으로글을 올릴 수 있는 팀 블로그 형태로 운영하기도 한다.

KAIST 정보미디어 대학원의 블로그는 팀 차원에서 관리되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대학원에서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이다. 일반인에게 정보미디어 대학원에 대한 소개 뿐만 아니라 최근 활동, 세미나 동영상까지 올리고 있다. 이 블로그가 갖는 의미는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기업 블로그처럼 대학원에서도 블로그를 마케팅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얼마 전에 포스팅한 University 2.0의 모습이다. 두 번째는 블로그에 올려지는 세미나 동영상이다. 자체 세미나를 촬영하여 블로그를 통해 보여주는 활동은 MIT대학의 OCW(Open CourseWare) 프로젝트처럼 가기 위한 초기 모습이 아닐까 싶다.

                            < KAIST 정보미디어 대학원 블로그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팀 블로그는 1개의 블로그에 여러 사람이 함께 글을 올리는 방식과 여러 개의 블로그에서 올리는 글을 포털 초기화면 형태로 편집해서 보여주는 방식이 있는데, 일반인도 손쉽게 팀 블로그를 구성할 수 있다.
설치형 블로그인 ‘텍스트큐브’(
http://www.textcube.org)는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팀 블로그를 생성할 수 있는 사양을 갖추었으며, 설치형 팀 블로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날개’(http://www.wingz.co.kr)라는 서비스도 있다. 아직 설치형 블로그가 어려운 네티즌을 위해서는 ‘블로그 카페’(http://cafe.allblog.net)나 ‘위드 블로거’(http://www.withblogger.com)같이 손쉬운 가입형 팀 블로그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다. 티스토리를 통해서도 팀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는데, 한 명이 블로그를 개설하고 초대하는 방식으로 아직은 총 10명까지의 구성원을 초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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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Enterprise 2.0을 처음 주창한 앤드류 맥아피 하버드대학 교수는 "Enterprise 2.0은 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Web 2.0 도구들을 기업 경영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Social Software Platform을 기업 내외부 고객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기업'을 '대학'으로 바꾸면 어느 정도 University 2.0의 개념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 "대학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구성원의 참여, 공유, 개방, 집단지성이 가능하도록 Web 2.0 도구들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 물론 어딘가 찾아보면 University 2.0에 대해서 언급한 곳이 있을 것이다. 요즘에 2.0이 안 붙은 단어는 없지 않은가? 예전의 e-* 와 요즘의 u-* 처럼...

Posted by 일상과꿈
카테고리 없음2007. 10. 25. 22:45

Web 2.0의 정신과 기술들을 기업 비즈니스 활동에 적용해 보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을 하버드 대학의 맥아피 교수는 Enterprise 2.0이라고 명명하였다.

Enterprise 2.0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blog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런 블로그를 corporate blog라 칭한다. corporate blog를 "기업이 사용하는, 또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블로그"로 해석한다면, 내가 볼 때 corporate blog에는 목적과 대상에 따라 2가지 유형이 있을 것이다. 첫 번째는 end-user를 대상으로 마케팅, PR 등에 활용하는 blog이다. 두 번째는 기업내부 구성원들간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하는 blog이다.

다른 유형의 blog와 구분하기 위해 두번째의 blog를 'Inter-employee blog'라 칭하고 싶다. 말그대로 '종업원간 블로그'란 뜻이다. Inter-employee blog를 통해 구성원들은 자신의 업무와 회사에서의 일상을 기록하고 커뮤니케이션하고 자신의 암묵지를 형식지화하여 공유하는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주로 지식경영, 협업에 많이 활용된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도 이런 목적의 blog가 제공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은 기능이 많이 부족하다. 단순히 안부를 묻는 수준의 댓글을 달거나, 개인 게시판이 제공되는 정도이다. 게시판에 등록한 글에 대해서도 댓글을 달 수는 없게 되어 있다. (언제 한번 우리 회사의 inter-employee blog를 일반 blog와 비교하여 기능적 측면에서 보강해야 할 점을 정리해 봐야겠다.)

어쨋거나 Enterprise 2.0 선도기업들은 Inter-employee blog를 통해 종업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