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학습접근방식(Approaches to Learning)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Marton & Säljö는 학습에 대해 6단계로 이루어진 개념(6 Conceptions of Learning)을 제시하였다. 원래는 Säljö가 1979년 5단계까지의 개념을 발표하였고 1993년 Marton이 6단계를 추가하였다.

역시 학습이란 아무리 많은 사실을 외우고 기억하더라도 우리의 뇌 안에서 비판적 해석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의미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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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상학습에서 심층학습으로... >

Hattie와 Donoghue(2016)의 논문 "Learning Strategies: A Synthesis and Conceptual Model"을 소개한 글.

Hattie와 Donoghue의 연구에 따르면 학습자들이 학습의도와 학습성공기준을 알면 피상학습(Surface Learning)에서 심층학습(Deep Learning)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교사/강사는 학습자들에게 학습의도와 학습성공기준을 알려줘야 한다는 얘기.

이 논문의 재미/의미있는 점은 학습단계를 피상학습, 심층학습, 전이단계로 구분하였으며 각 단계에서 적용할 학습전략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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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장에서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교수님의 칼럼 >

칼럼에 따르면 노트북이나 태블릿PC 사용은 시험결과를 1.7% 떨어뜨리고 수기작성(손으로 쓰기)이 기억 유지를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칼럼을 쓰신 교수님은 강의장에서 노트북, 태블릿PC 사용을 금지한다고 한다.

사실 이제는 수업 중에 노트북이든 태블릿이든 심지어 휴대폰 만으로도 인터넷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게 되었다. 그에 따라 수업 중에 집중해야 할 때 회피하고 싶은 유혹, 어려운 과제를 해야할 때 도피하고 싶은 유혹, 어려운 것을 생각해 보려 하지 않고 바로 검색해서 알아내려는 유혹을 뿌리치기가 더 힘들어졌다.

이것은 수업 뿐만 아니라 혼자 공부할 때나 업무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혼자 공부할 때도 일정 시간은 전자기기를 꺼놓고 집중함으로써 Deep Learning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업무할 때도 PC에서 다른 창을 열지 않고 집중함으로써 Deep Work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집중력이 경쟁력인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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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부터 다시 <구본형의 필살기>를 읽고 있다. 이번이 4번째.

처음 책이 나왔을 때 사서 읽으면서 나에게 대입하여 실제 작성해 보았다. 작성한 것을 보여드리고 말씀을 듣기 위해 선생님께 연락드려 종로 탑클라우드에서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이런저런 말씀을 나누었다. 책 앞에 "창조적 HRD Designer"가 되라는 말씀도 써주시고, 내가 작성한 것에 덧붙여 더 해야할 것도 직접 써주셨다.

그 이후 가급적 매년 한번씩 읽으면서 현재 나의 상황에 대입하여 다시 작성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매년 실시하는 나만의 리추얼(Ritual)이 되는 느낌이다.

중간에 HR팀장인 적도 있었지만 현재는 HRD만을 전담하고 있으니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시던 때와 나의 상황이 다시 비슷해졌다. 직장인이 주어진 업무 하에서 자신만의 필살기를 만들기란 쉽지 않지만 올해도 다시 힘을 내어 방향을 조정하고 실천을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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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ssence of deep learning is understanding - true knowing."

심층학습(Deep Learning)에 대한 연구는 1970년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되었다. 그 이후 대부분의 논문이나 자료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일터 직장인을 대상으로는 상대적으로 적다. 그건 우리나라나 해외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래서, 심층학습, 깊은 이해(deep understanding)에 대한 자료를 찾다보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블로그나 교사들을 위한 웹사이트를 자주 보게 된다.

아래도 그렇게 깊은이해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발견한 논문이다. 이 논문에서 주목할 것은, 인지적으로 능동적이냐 수동적이냐에 따라 피상학습과 심층학습을 구분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어떤 행위가 인지적으로 능동적인지 예시가 나와 있다. 즉 심층학습을 하려면 아래와 같이 인지적으로 능동적인 학습행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지적으로 수동적인 학습 행위 (피상 학습)
  . 나는 수업 전에 미리 읽었다
  . 나는 수업에 왔다
  . 나는 읽기 과제를 읽었다
  . 나는 수업에서 쓴 노트를 리뷰했다
  . 나는 내 노트를 다시 썼다
  . 나는 인덱스 카드를 만들었다
  . 나는 문장을 강조표시했다
  . 나는 정보를 찾아보았다
  . 나는 주변 학생이나 선생님에게 자료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지적으로 능동적인 학습 행위 (심층 학습)
  . 나는 "그게 어떻게 작동하지?", "왜 이런 식으로 작동하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 나는 나만의 흐름도 또는 다이어그램을 그려보았다
  . 나는 복잡한 절차를 단계별로 세분화했다
  . 나는 나만의 질문을 적었다
  . 나는 수업에서 배운 정보를 재구성하였다
  . 나는 비유하고 비교했다
  . 나는 모든 사실을 큰 그림에 맞춰보았다
  . 나는 찾아보기 전에 답을 고민하려고 하였다
  . 나는 노트를 덮고 내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테스트했다
  . 나는 "각 단계가 어떻게 연결되지?", "그 단계들이 왜 연결되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 나는 기억을 더듬어 다이어그램을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생각해내려고 하였다
  . 나는 "이것이 내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지?", "내 몸에 대해 뭐라고 하는 거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 나는 블룸의 분류법을 활용하여 나만의 질문을 만들어보았다


출처: http://www.facultyfocus.com/articles/teaching-professor-blog/deep-learning-vs-surface-learning-getting-students-to-understand-the-difference/

http://www.lifescied.org/content/11/3/294.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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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에도 초보와 전문가가 있다.
초보 학습자(Novice Learner)전문 학습자(Expert Learner)의 차이를 구분한 글이 있어 옮긴다.

. 전문 학습자는 자신의 학습에 대해 계획, 모니터링, 성찰한다.
. 전문 학습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묘사한다.
. 전문 학습자는 해결책을 다양하게 생각한다.
. 전문 학습자는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지식 전환에도 집중한다.
. 전문 학습자는 다양한 경로로 지식에 접근한다.
. 전문 학습자는 실수를 배움의 기회로 삼는다.
. 전문 학습자는 자신의 지식을 다른 영역으로 전이할 수 있다.
. 전문 학습자는 사회적 맥락이 학습에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출처: https://theconstructionzone.wordpress.com/2014/10/10/using-visible-thinking-strategies-to-develop-expert-lear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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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Learning(심층학습)을 하는 학습자들은 특정 주제에 접근할 때 깊게 이해하려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심층학습자(Deep Learner)와 피상학습자(Surface Learner)의 가장 큰 차이를 '이해(understanding)'이라고 말할 수 있다. 'Deep Understanding', 우리 말로는 '심층 이해' 또는 '깊은 이해'라고 할 수 있겠다. 심층학습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서 관심을 받은 만큼 깊은 이해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깊은 이해(deep understanding)'이란 무엇인가?

 

- 깊은 이해는 잘 개발되고 풍부한 지식기반을 포함한다.
- 깊은 이해는 실제 문제를 푸는데 유연하고 유용한 이해를 포함한다.
- 깊은 이해는 목적지가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과 더 알고 싶어하는 열망을 독려하는 것이다. 학습이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새로운 경로로 이끄는 것이다. 질문 기반의 접근방식을 취한다면 학습자들이 자신이 만든 질문을 탐험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학습할 때 깊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학습자는 자신이 의미와 아이디어를 만듦으로써 자신이 학습하고 있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가?
- 학습자는 아이디어들을 함께 연결하고 이전 경험과 연결시키고 있는가?
- 학습자는 새로운 지식을 생성하는데 참여하고 몰입하는가?
- 전환(transformation)의 증거가 있는가? 학습자는 학습한 것을 토대로 행동을 취하거나 기존에 믿던 것을 바꾸는가?
- 학습자는 더 깊게 알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획득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가?

 

그렇다면 학습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학습할 때 충분히 개념을 이해하고 스스로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인지 자문하는 것이다. 또한 지금 학습하는 것이 나의 예전 경험과 관련있는 부분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예전에 배운 것과 연결지어 보는 것이다.

 

나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심층학습을 학습하면서 심층이해를 보게 되었다. 유사한 개념을 연결하는 것이다. 그리고, 평소 학습하면서 자신의 예전 경험과 연결짓는 연습을 한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하나의 주제에 좀더 깊어지는 것이다.

 

 

출처 : https://bsherry.wordpress.com/2010/02/28/what-is-deep-understanding/

 

관련 포스트 : 이해의 수준

 

* 그나저나 심층학습, 심층이해 자료를 읽다보면 전환(transformation)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언제 한번 성인학습에서 이야기하는 전환학습(transformaive learning)과 연결지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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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ford 대학에서 제공하는 eCorner라는 사이트에서 동영상 하나를 봤다.

(사이트는 여기 : http://ecorner.stanford.edu/videos/4265/How-We-Learn-Today )

 

Olin 대학의 Richard Miller 교수님께서 "How we learn today"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동영상인데, <A new culture of learning>이라는 책의 내용을 통해 학습방식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중에 책을 사서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나의 주목을 끈 것은 Miller 교수님께서 새로운 학습모델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며 대학원에서의 학습과 같다고 말씀하신 대목이다.

아래와 같은 것을 생각해 보면, 대학원 학습방식 특히 박사과정의 학습방식이 새로운 학습모델과 같다는 것이다.

 

  • 코스웍을 조금 한다.

  • 그런 다음 매주 독립적인 스터디를 한다.

  • 교수님께 얘기한다(스터디한 것을 논의한다).

  • 스스로가 비전, 동기(drive)를 만드는 사람이다.

  • 독립적으로 배운다.

  • 다른 대학원생들에게 얘기한다.

  • 결국에는 자신의 결과물을 제시한다.

 

매주 독립적인 스터디를 하고 스터디한 것을 교수님에게 먼저 가서 상의하고 결과물로 얘기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많이 찔린다.

교수님이 얘기한 것만 하기에 급급하고 내가 먼저 생각하고 정리해서 교수님께 말씀드린 적이 있나 하는 자문을 해본다.

 

박사과정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세와 방법을 훈련하는 과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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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논문계획서 프로포절이 끝났다.

준비가 부족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도 크고 발표 당일 아쉬움도 크다.

리허설을 여러번 했기에 그나마 그정도 했다고 생각한다.

프로포절이 끝난 소감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다시 프로포절할 일은 없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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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em(1995)는 심층학습(Deep Learing)의 4가지 특징을 제시하였다.

(echoed by McKay & Kember, 1997)

 

 

1. 구조화된 지식기반으로 개념에 포커스를 두고 지식을 통합하고 경험을 축적함
2. 내적 동기를 강조하면서 자료에 대한 오너십을 가지는 적절한 동기부여 레벨
3. 활동적인 학습과 연계된 학습자 활동
4. 학생-교수자, 학생-학생 간의 상호작용

 

참고문헌

Rhem, J. (1995). Deep/surface approaches to learning: An introduction. The National Teaching and Learning Forum, 5(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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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현대인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부제 : 위대한 인문과학자들의 공부법을 통해 본
저자 : 노규식
출판사 : 알투스
출판연월 : 2016년 1월 (초판 1쇄 읽음)
읽은기간 : 2016.8.12~8.19

 

 

 

 

저자 노규식 원장님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연세휴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시라고 한다. SBS <영재발굴단>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며 뇌와 학습의 관계를 바탕으로 한 공부법에 대한 강연을 한다고 한다. 학습법 관련해서는 전두엽 기능에 따른 학습법을 공부하기 위해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에서 연수했다고 한다.  대치도에서 학습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책 속에서는 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니 직장인에게도 학습법 클리닉을 하는 것 같다.

 

부제에도 나와 있듯이 정약용, 칸트, 이이, 파브르, 일론 머스크, 아인슈타인, 벤저민 프랭클린 총 7명의 학자 또는 유명인의 학습법을 조사 연구해서 정리한 책이다. 총 3장 중 이 부분이 제일 많다. 그런데, 7명의 학습법을 파헤쳤다기보다는 저자가 기존에 알고 있던 학습법을 맞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좀 들었다. 예를 들어, 칸트의 학습법을 설명하면서 '딱 10퍼센트만 미리 해놓기 훈련'을 소개하고 있는데, 딱히 칸트가 그렇게 했다는 얘기도 없다. 정약용이 책을 읽을 때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널리 고찰하고 세밀하게 연구해서 그 근본 뿌리를 파헤치는 식으로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걸 메타인지 학습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어딘가 어색하다.

 

책 제목에 왜 굳이 '현대인'이라고 하였을까 생각해 봤는데, 학습법을 알려주고 상담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어서 이 책의 대상을 딱히 학생이나 직장인으로 한정하기보다는 '현대인'이라고 좀더 포괄적으로 지은 것이 아닐까 싶다.

 

책에 수많은 공부 기술이 소개되고 있는데, 책 전체를 관통하는 저자만의 학습법이나 주장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책 전체적으로 전두엽을 활용한 학습법, 전두엽 훈련에 대입하여 설명을 많이 하고 있다. 제대로 된 공부는 전두엽의 실행기능을 100퍼센트 활용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공부 두뇌 유형을 등산형-둘레길형, 청각형-시각형으로 나눠서 총 4가지 유형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저자가 개발한 유형인 것 같다. 그런데, 각 유형에 맞는 학습법을 자세히 소개하기보다는 각 유형에 맞는 인문과학자 7인을 알려주면서 그들의 학습법을 따라하라고 얘기한다. 차라리 각 유형에 맞는 학습법을 따로 정리해서 제시해 주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책 전체적으로 다양한 학습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좋긴 한데, 저자가 학습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하니 차라리 상담한 사례들을 스토리 식으로 소개해 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들
- 상담, 카운슬링을 배워놓을까? 나중에 직장인을 대상으로 학습법에 대해 상담이든 코칭이든 하려고 하면..
- 러너코리아의 전두엽 교육과정 들어볼까?
- 심층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이해력을 높여야 한다. 이해력에 대한 책을 읽거나 간단히 내가 정리해 볼까?
- 직장인들은 학습법에 대해 어떤 클리닉을 받는지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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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열정>의 저자인 제임스 바크가 2006년 구글에서 강연한 동영상을 보다가 슬라이드 몇 개를 캡쳐했다. 전문가, 전문성에 대해 새겨볼 조언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래는 그 중 하나이다.

 

 

비전문가는 문제나 이슈에 대해 아래처럼 말한다.

 

- 예, 그렇게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 이게 맞습니다.
- 그게 잘못 되었습니다.
- 모릅니다. (침묵...)

 

전문가는 문제나 이슈에 대해 아래처럼 말한다.

 

- 맥락에 대해 좀더 말해 주세요.
- 그게 어떻게 사실인지 또는 거짓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 그걸 재구성하자면...
- 몇 가지 가능한 답변이 있습니다.
- 이게 제가 문제를 풀었던 한 가지 방법입니다.
- 모릅니다. 이렇게 찾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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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열정>의 저자인 제임스 바크가 2006년 구글에서 강연한 동영상을 보다가 슬라이드 몇 개를 캡쳐했다. 전문가, 전문성에 대해 새겨볼 조언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래는 그 중 하나이다.

 

 

전문가는 ~을 가지고 있다.

 

- 상황 인식
- 모호한 가운데 확신
- 동료와의 네트웍
- 훈련된 반사신경
- 한계 인식
- 다양한 경험
- 관련 지식
- 문제해결을 위한 멘탈모델
- 평판

 

전문가는 ~을 한다.

 

- 덫과 막다른 골목 피하기
- 체계적인 조사
- 권위/전통에 맞섦
- 자기 훈련 및 재훈련
- 자기 비판
- 경험에서 패턴 찾기
- 일관성있는 설명
- 방법론 정당화
- 쓰고 말하고 가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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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열정>의 저자인 제임스 바크가 2006년 구글에서 강연한 동영상을 보다가 슬라이드 몇 개를 캡쳐했다. 전문가, 전문성에 대해 새겨볼 조언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래는 그 중 하나이다.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조언

 

- 연습하고 연습하고 연습하라!

경험과 전문성을 혼동하지 말라 (경험 많다고 전문가는 아니다)

- 전통을 믿지 말라. 그렇지만 어쨋든 배우긴 하라

- 어떠한 것도 그대로 믿지 말라. 너 자신의 방법론을 갖고 있어라

- 너 자신의 학습을 끌고가라. 누구도 해주지 않는다

- 평판 = 돈. 평판을 세우고 보호하라

- 자원, 자료, 툴을 끊임없이 모아라

- 너 자신의 표준과 윤리 기준을 세워라

- 재능을 하찮게 보이게 하는 자격증은 피하라

- 요구가 많은 동료와 어울려라

- 쓰고 말하라. 그리고 항상 진실만을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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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이 보면 좋은 글들을 풀어주시는 블로그가 있다.

블로그 이름이 "잡생각 전문 블로그"인데, 미국에서 산업공학을 강의하시는 한국인 교수님이신 것 같다.

대학원 생활, 논문 쓰는 것에 대한 생생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글들이 많다.

틈틈이 보면서 스스로를 다짐하고 숙지하도록 해야겠다.

 

http://thoughts.chkwon.net/

 

 

 

Posted by 일상과꿈

무엇이 전문가와 숙련가를 차이나게 만드는 것일까?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전문가는 자동화의 덫에 걸리지 않는 사람인 것 같다.

 

운전을 처음 배울 때는 계속 주의집중해야 하고 힘들기만 하다.

그러나,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자동화가 되면 우리는 운전에 집중하는 것을 그친다.

대신 운전하면서 주변도 보고 차에 탄 사람과 대화도 하게 된다.

즉, 자동화를 통해 남은 에너지를 다른 곳에 써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는 자동화가 되는 시점에 멈추지 않는다.

'운전을 할 수 있다'에 그치면서 다른 것에 신경쓰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어떻게 하면 운전을 더 잘 할 수 있을까'에만 집중한다.

 

전문가가 되려면 자동화가 될 때 남는 에너지를 계속 개선, 훈련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익숙하게 되었다고 남는 에너지(시간이든 체력이든 정신이든)를 다른 곳에 써버리면 안 된다.

'할 수 있다'에서 그치면 안 된다.

전문가는 남는 시간을 자신의 분야에 재투자한다.

계속 도전적인 목표를 잡고 향상시키려고 노력한다.

 

진정한 전문가가 되는 길은, 잘 하게 되었을 때 멈추지 않고 계속 그것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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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understanding)의 수준

 

깊이있는 학습을 위해서는 학습주제를 대할 때 수박 겉핥기 식으로 피상적으로만 외우려 하지 말고 제대로 된 이해(understanding)를 해야 한다고 한다.
같은 주제를 학습하더라도 학습자마다 도달하는 이해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심층학습(deep learning)에 대해 연구한 학자인 Entwistle은 이해의 수준을 다섯 개로 구분하였다.

맨 마지막 'Conceiving'은 학습주제를 자기 만의 프레임으로 마음 속에 개념을 잡는 것을 말하는데 '착상하기'로 번역했다. 근데, 좀 어색하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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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코리아 도흥찬 대표님께서 직강하시는 "전문가가 되는 자기개발법" 강사양성 과정에 다녀왔다. 여름휴가 첫날, 사비를 들여서 다녀왔다. 내 돈 들이니까 더 열심히 듣게 되더군...ㅋ

 

과정안내문에 "Excellence Theory(탁월성의 심리학)"이라는 표현이 나와서 유심히 보았다. (과정 안내문은 하단 참조) 안내문에는 "심리학자 에릭슨의 탁월성의 심리학이라고 소개하면서 각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가 되는 비결을 연구한 심리학 이론"이라고 되어 있다. "Excellence Theory"라는 검색어로 찾아보면 관련 자료들이 노다지처럼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구글링을 해보았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전문성은 연구하는 학자들은 "Excellence Theory"라는 표현을 쓰는 것 같지 않았다. "Excellence Theory"라는 표현이 있긴 한데, PR(Public Relation) 분야에서 쓰이는 말 같았다. (https://en.wikipedia.org/wiki/Excellence_theory)

 

Excellence라는 단어는 "The road to excellence", "Thoery of Human Excellence"라고 나온다. 반면, 전문성을 연구한 Anders Ericsson은 "Expertise Theory", "Theory of Expertise"로 많이 검색된다.

 

즉, 전문성 연구 분야에서는 Excellence Theory보다는 Expertise Theory가 많이 쓰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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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가 귀찮고 하기 싫을 때가 있다.

꼭 그런 때가 아니라도 뭔가 해야할 일, 결정해야 할 것들을 미룰 때가 있다.

미루기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성인 가운데 거의 20%가 만성적인 미루기를 보여준다고 한다.

 

공부를 할 때도 미룬다.

이런 것을 "학업적 미루기(academic procrastination)"라고 한단다.
학업적 미루기란 '책임감, 의사결정, 혹은 행해져야 할 필요가 있는 과제를 미루는 것'이라고 한다.

 

나도 학업적 미루기를 할 때가 많다.

(그러했으니 이런 연휴에 학교에 나와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지...ㅋ)

야근이다, 회식이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아무래도 다 핑계일 수 밖에 없다.

제대로 학문의 길로 들어서기로 했다면 한 쪽의 어려움으로 다른 쪽에서 면피를 받으려 해서는 안 된다.

 

전명남(2015)은 학업적 미루기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으로 '10분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10분 전략은 '이 책을 딱 10분만이라도 보겠다'고 그 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는 것이다.
시간계획표에 2시간 동안 책 읽기로 쓰여 있다면, 우리는 쉽게 미루기를 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때 '딱 10분'의 전략으로 바로 책을 읽기 시작한다.

 

나도 맘먹고 학교에 오거나 집에서 책/노트북을 펼칠 때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다른 것을 할 때가 있다.

워밍업이라는 측면에서는 괜찮긴 하지만 그걸로 시간을 다 소비해버리면 안 된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10분 전략인 것 같다.

 

 

참고문헌

전명남. (2015). 학습전략. 서울: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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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난 호기심이 많고 뭔가를 정해서 연구하고 정리하기를 좋아한다.

(뭐, 요즘은 나이도 들고 덜 하지만...^^)

 

피터 드러커 선생님께서는 생전에 3년에 한번씩 주제를 정해서 연구하셨다고 한다.

(관련 포스트는 여기~)

 

나도 피터 드러커 선생님을 따라서 해보려고 했으나 항상 그러하지 못했다.

관심주제는 많았다. 메타인지, 피드백, 성찰, 학습전략, 전문성 등등...

 

요즘 학습접근방식(Learning Approach), 심층학습(Deep Learning)을 논문주제로 삼아 열심히 하려 하고 있다.

생각해 보니, 모름지기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파고든다는 것은 이렇게 쭉 파고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것저것 조금씩 맛만 보는 수준으로는 어딜 가서 내밀 수 없다.

다른 것에 눈길 한번 주지 말고 하나하나를 더 깊게 쭉 파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어떤 것이든 대가를 이룰 수 있고,

그것이 밑바닥에서는 다른 것과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다.

 

Deep Dive!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