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12. 4. 10. 08:59

poanng님,

 

답장을 기다리고 계셨을텐데, 늦게 드려 죄송합니다. 일이 밀리다 보니 많이 바쁘고 정신없는 날들을 좀 보내고 있어서요. 답장을 늦게 드릴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제가 poanng님께서 생각하시는 HR전문가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HR 분야 중 HRD만 경험해 봤구요, 더더구나 전문가는 아니고 단지 담당자, practitioner로서 한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R 전문가가 되고 싶은 공대생이라는 소개 때문에 몇 가지 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도 공대 출신이거든요. ^^) 우선 저도 두 개의 회사 밖에 경험하지 않았고 외부 네트웤을 통한 다양한 얘기를 좀더 듣지 못한 상태라 제한적인 시각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전공에 대해...

공대생으로서 HR을 하려고 하는데, 당장 길이 잘 안보인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전공으로 볼 때 HR에서는 경영학과 출신을 선호합니다. HRD에서도 경영학과나 교육학과, 교육공학과 출신을 좀더 선호합니다. 따라서, 대학 졸업하면서 바로 공대 출신이 HR 분야로 지원하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경영을 복수전공한다면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그렇지만, 연구소나 기술 위주의 회사에서는 공대 출신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기술적인 것들에 좀더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죠. 제가 아는 분도 L모 전자회사 연구소에서 엔지니어로 7년인가 근무하시다가 연구소 산하 인재육성그룹으로 옮기신 분이 계십니다. 이 분도 자신은 교육 쪽이 맞다고 생각하고 계시다가 기회를 잡으신 거죠.

 

업무에 대해...

회사에 따라서는 HR 하는 사람들을 현업에 순환 배치하기도 합니다. 즉, HR부서의 사람들이 마케팅 부서로 옮기기도 하고 사업부로 옮기기도 합니다. 반대로 사업부에 있거나 다른 Staff부서에 있는 사람들이 HR 부서로 옮기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HR 부서 사람들이 현장을 경험해 봐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경우입니다. 반면, HR 부서의 고유한 전문성을 높게 평가하여 순환 배치를 안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이것은 회사마다 다르고 사람마다도 생각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현업을 먼저 경험하는 것이 장점일 수 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아니라고 하기도 합니다.

 

대학원에 대해...

회사를 다니다가 대학원을 통해서 HR로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학원을 경영대학원이나 HRD 대학원을 다닌 이후 HR부서로 옮기거나 HR 컨설팅 회사에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현재 저희 회사에 HR 컨설팅하러 오신 분도 회사를 다니다가 KAIST 경영대학원을 나오고 HR 컨설팅 회사로 취업하신 케이스이더군요. 제가 다닌 HRD대학원에도 원래는 아니었는데, 대학원을 나온 이후 HRD 쪽으로 옮겨서 일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제 경우는...

저는 자의반 타의반 교육쪽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저도 공대 출신이고 L모 그룹의 IT회사에서 프로그래머(엔지니어)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년 반 가량 프로그램 개발하다가 사내 전배로 기술전략팀으로 옮기게 되었구요. 여기에서 5년 가량 일하다가 제가 원하기도 했고 윗분도 옮기는 것을 추천하여 교육부서로 옮기게 되었죠. 저는 사실 별로 차이를 못 느끼지만 교육만 전공한 사람들은 저에게 IT를 알면서 IT회사의 교육부서에 있으니까 장점일 수 있다고 말하더군요. 물론 제가 프로그램 강의를 했던 것은 아니지만요. 둘러보면 정말 교육공학과 출신들은 IT를 모르니까 SME(Subject Matter Expert: 분야 전문가)에 의지하는 경향이 좀더 큽니다.

 

써 놓고 보니, 너무 두서없이 제가 아는 내용, 하고 싶은 얘기만 쓴 것 같네요. 출근해서 업무시간 전에 쓰려다 보니 좀 장황하게 쓰게 되네요.. 공대를 졸업하면서 바로 HR로 갈 수 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우연이라는 것이 작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구요. 이번에 저희 HR팀에 합류한 신입사원도 공대 출신입니다. 그런데, 원래 저희는 채용 계획이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업무가 많아지면서 기존 공대 출신 합격자 중에 지원을 받은 케이스입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세상 일은 어떻게 벌어질지 모른다는 것이 매력일 수 있습니다. 제가 여기 D그룹 IT회사에서 HRD를 하고 있다고 하면 저를 예전에 알던 사람들이 놀라기도 합니다.

 

저 말고 다른 분들의 경험, 케이스도 알아보시면 좋겠구요. HR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놓치 않으신다면 언젠가 그렇게 되시리라 믿습니다.

 

답장 늦게 드려 다시한번 죄송하구요. 혹시 더 궁금하거나 질문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일주세요.

화이팅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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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2. 3. 28. 13:03

어젯밤 아이들을 다 재우고 와이프와 둘이서 <힐링캠프 - 김정운 교수 편>을 다운받아 보았다. 예전에 김 교수님께서 쓰신 책을 와이프도 나도 재미있게 읽던 기억이 나서... 역시 말씀을 재미있고 쉽게 하신다.

 

그 중 한국남자의 문제점으로 결과만 중요시하고 과정을 무시하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다. 여행을 가더라도 여자는 여행 준비부터가 여행인데, 남자는 여행지에 도착하는 것부터 여행의 시작이라고 여긴다는 것이다. 일정 부분 맞는 말 같다. (이 부분을 보면서 와이프가 나에게 '당신은 보통 남자들하고는 다른 것 같아. 과정도 중요시하는 것 같아...'라는 말을 해주었다. 나에게는 큰 칭찬으로 여겨졌다.)

 

김 교수님이 예로 든 것이 만년필에 잉크를 넣는 것이다. 카트리지를 쓰는 것은 볼펜 쓰는 것이나 똑같은 것이고, 만년필을 쓰려면 잉크를 몇 번 시도해서 넣고 잉크를 닦고 연습삼아 써보는 과정에서의 느낌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과정에서의 느낌...

난 이런 과정이 개인만이 가지는 독특한 리추얼이라고 생각한다. 김 교수님은 그의 책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에서도 리추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http://dailydream.tistory.com/702) 리추얼은 일상에서 반복되는 일정한 행동패턴을 말한다. 습관과 다른 점이라면, 리추얼은 반복되는 행동패턴과 더불어 일정한 정서적 반응과 의미부여의 과정이 동반된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아는 김호 형님(이런 분을 업무적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안다는 것이 정말 큰 행운이다..)이 중동으로 컨퍼런스 참석차 가셨다가 서점에서 보신 책이라고 소개해 준 책이 있다. "Why people fail"이란 책이다.

(http://www.amazon.com/Why-People-Fail-Obstacles-Overcome/dp/1118106172)

 

이 책에는 7개의 ritual을 소개하고 있다. Industry Mastery Ritual, Happiness Ritual, Fitness Ritual 등등.. 가령, "Industry Mastery Ritual"은 매일 20분은 산업관련 책을, 10분은 잡지나 웹사이트를, 분기에 한 번은 업계전문가와 티타임을, 1년에 두 번은 산업관련 컨퍼런스에 간다는 내용이다.

 

어찌 보면 일상 속의 습관과도 같을 수 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순간을 음미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독특한 리추얼을 갖고 그 리추얼을 통해 본성이든 역량이든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 그것이 리추얼의 효과이자 자기성찰하는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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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2. 3. 7. 22:31
오늘따라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며칠 전 박노해 님의 시를 추천받았었다.
시가 나를 위로하는 날이다.


     너의 하늘을 보아
 
                       - 박노해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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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2. 2. 20. 09:14

드디어 졸업이다.

중앙대학교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 HRD석사.

지난 2년간 주말마다 가족이랑 못 놀고 학교에 나와서 하루종일 책과 씨름한 결과이다.
첫 결심만큼 논문이나 학업에 있어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그래도 졸업은 졸업이다. ㅋ



초등 1학년인 작은아이가 아빠에게 주는 선물을 예쁘게 만들어 주었다.
다른 어떤 꽃이나 선물보다도 예쁘고 사랑스럽다.



졸업식을 마치고는 바로 춘천 자라섬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지난 여름휴가 때 제주도 다녀온 이후 오랜만의 가족여행이다.
가을학기 동안 논문 쓰느라 전혀 가족과 나들이를 가지 못했었다.
이제 당분간 가족과 더욱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2. 2. 7. 09:02

지난 주에 Daum 전략이사로 계시는 김지현 님의 저자 강연회에 참석했었다.
최근 발간한 <호모 스마트쿠스로 진화하라>에 대한 강연이었다.
1시간 약간 넘는 시간 동안, 책에 담긴 내용도 얘기했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어떻게 생산성있게 일할까,
시간관리를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도 많았다.


듣다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이야 아는 내용일 수 있지만, 실제 그런 것들을 몸소 실천하고 그것들이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심상찮은 분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김지현 님의 블로그를 좀더 유심히 보게 되었고, 김지현 님이 쓴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시간관리> 책도 사서 보게 되었다.

아래는 블로그에 올라가 있는 시간관리 특강 동영상이다.
IT블로거 강연에서 발표하신 내용이라고 한다.

http://oojoo.tistory.com/366
김지현 님 시간관리 특강 보기

 

강연에서 10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아래와 같다.
 

1. To-do, 할일을 관리하라

2. 프로젝트를 기록하라

3. 열정을 가져라. 집요함이 있어야 한다.

4. 복기하라

5. 일정을 관리하라

6. 인맥을 관리하라. 만난 사람에 대해 기록하라.  (만난 3000명을 엑셀로 기록하고 있음)

7. 데이터를 관리하라

8. 메모 테크닉. 씽크와이즈 사용중.

9. 정보 스크랩

10. 몰입하라

 
결론적으로는 우리 모두도 아는 내용인데, 실천이 문제다.
김지현 님도 강연 마지막에 아래와 같이 강조하면서 마무리하고 있다.

시간과 일에 쫒기지 않으려면

. 이미 머리가 알고, 말하는 것을

. 성실히

. 꾸준하게

. 이왕이면 스마트한 툴을 사용해

. 실천하라

 

반추해 보면, 그동안 내가 못했던 것이 복기였다.
나도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서 자주 기록하는데, 기록하되 배운 교훈과 자세한 사항은 기록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기록한 것을 가끔 꺼내보면서 되새기는 복기를 해야 하는데, 그걸 하지 못했다.
과거로부터 배우는 데 부족했다는 의미이다.
이번에 새롭게 그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으니 자세한 기록과 복기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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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2. 1. 4. 22:24

어제와 오늘 아침, 출근하는 길에 던킨도너츠에 들러 1시간 가량
지난 1년간 쓴 일기를 쭉 읽어보았다.

고등학교 1학년 이후 28권, 29권째의 일기다.
고1 때 일기가 첫번째 일기다.
물론 중2 방학 때 방학숙제로 쓴 일기도 '0'번을 써서 보관하고 있지만.

매일 쓰지는 못했지만, 1년 간의 일기를 들춰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대부분은 기쁨보다는 아쉬움, 각오가 많다.
역시...ㅋㅋ

지난 1년간 난 얼마나 성장을 했을까...?
지난 1년은 나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

좀더 내면으로 들어가는 시간을 많이 가지자.
그래서, 내 주변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냉철한 머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
그런 노력들이 올 한해 나의 일기에 담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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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2. 1. 2. 18:38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리 가족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작년 : 2010년 우리 가족 10대 뉴스)


새해 1월 1일 점심을 먹고 네 식구가 둘러앉았다.
먼저 각자 생각하는 10대 뉴스를 쓰고
그 다음 그것을 서로 읽어주면서 많이 나온 것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했다.

초딩 5학년, 1학년인 두 아이도 재미있어 하고 곧잘 한다.
적다보니 지난 1년간 우리 가족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10대 뉴스를 선정한 다음에는 네 식구가 올해 하고/갖고 싶은 것과 각오도 한 장에 썼다.
말하자면 우리 가족의 버킷리스트이다.
연말까지 이 버킷리스트에서 많은 것들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래서, 연말에 보면 가슴 뿌듯하게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 가족 10대 뉴스 또는 가족워크샵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칼럼을 읽어보시길...^^

http://www.igniteu.co.kr/modules/bbs/bbsView.php?code=bbs_3_1&bbs_id=&id=296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2. 27. 13:19

몇 년 전부터 매년 나만의 사자성어를 선택하여 가급적 1년 동안 그렇게 살려고 하고 있다.

3년 전, 12년 만에 처음으로 회사를 옮길 때는 수무상형(水無常形)이라는 사자성어를 선택했다.
물이 형태가 없이 모든 곳에 잘 맞추는 것처럼, 나도 이직 후 잘 적응하자는 의미였다.
올해의 4자성어: 수무상형(水無常形)


작년과 재작년은 건강에 대한 것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건강 자체도 경쟁력이고 자산이고 재테크 자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올해의 사자성어: 신외무물(身外無物) 

올해의 사자성어: 심신단련(心身鍛鍊)

 


2012년에는 사자성어는 아니지만, 아래와 같은 글귀를 마음에 담고 살려고 한다. 

 

求木之長者(구목지장자) : 나무가 크게 자라기를 바라는 자는
必固其根本
(필고기근본) : 나무의 뿌리를 견고하게 해주고
欲流之遠者
(욕류지원자) : 물이 멀리까지 흘러가기를 바라는 자는
必浚其泉源(필준기천원) : 그 물이 시작되는 곳에 도랑을 쳐주며 ...

 

 

당나라 정치가 위징이 한 말이라고 한다.
기본기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말이다.
위 문장 뒤에는 아래와 같은 의미의 글귀가 따른다.

 

물의 근원이 깊지 않은데 어찌 그 물의 흐름이 멀리 갈 수 있으며,

뿌리가 견고하지 못한데 어찌 나무가 크게 되기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맞는 말이다.
나무가 크게 자라기를 바라는 자는 나무의 뿌리를 견고하게 해 주어야 한다.

뿌리가 견고하지 못한데 어찌 나무가 크게 되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그동안 뭘 하더라도 헛투루 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2012년에는 나의 기본을 깊게 다지고 뭘 하더라도 깊게 보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나의 뿌리를 깊게 하고 도랑을 쳐주는 한 해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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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2. 26. 15:21

이제 1주일이 지나면 2012년이다.
새로운 한 해.
대학원을 마쳐서인지 오랜간만에 갖는 휴식 기간이라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만큼 더 많은 일들을 하자.
가족과 더 많이 어울리자...
후회없이 또 한 해를 살자!


전문가다운 , 나의 지식과 일하는 방식으로 남에게 솔선수범을 보이는 .

1. HRD전문가: 전문성에 대한 추구

2012 2월 드디어 대학원 졸업식을 가졌다. 드디어 난 석사다. 많이들 따는 학위이지만, 직장다니면서 석사나마 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역시 어려웠다. 무엇보다도 2년 동안 혼자 놀아준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감사하다. 계속 박사로 갈까 하다가 한 템포 쉬기로 하였다. 한 학기 쉬면서 PHR 같은 자격증을 딸까 했었으나 앞으로 자격증보다는 학위, 논문 기고에 더 집중하기로 하였다. HRD전문가로서의 커리어 비전은 계속 다듬었고 회사에서는 성과를 내기 위해 더 할 수 있는 일이 뭐 있을까 고민/실행하여 정말 두산정보통신의 교육체계를 잡은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았다. 그렇지만, 나의 업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IT기업에서 HRD 담당자의 역할이란 무엇일까? 필요한 역량은? 다른 곳과 뭐가 다른가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블로그에 나의 생각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industry에 따른 HRD 담당자의 역할 차이에 대해 논문으로 정리하였다.


2. 박사: 나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여러 중의 하나

상반기에 박사과정을 알아본 지원하여 2학기부터는 박사과정을 다니게 되었다. 결국 30대에 유학은 갔지만, 내가 원하는 분야에 대해 깊이있는 공부를 있게 되었다. 오히려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 Practice theory 결합을 노려볼 하기 때문이다.

 
3. 교수: 알려주는 사람에 대한 열망

언젠가는 나의 학문적 통찰과 실용적 내공이 쌓이고 그걸 응용하여 교수로서의 역할도 할 날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꼭 교수라는 타이틀만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교수가 아니라도 내 전문성을 남에게 알려주는 일을 찾고 블로그에 HRD 2.0에 대한 통찰이 담긴 글을 꾸준히 올렸다. HRD 잡지에도 나의 경험을 담은 글을 기고하였다. 또한 대학원 다니느라 한동안 주춤했던 대외 전문가 네트워크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4.
: 나의 경험 나누기

드디어 나만의 책쓰기를 시작하였다. 제목은 “OOOOOO”. 좀더 팬시한 제목으로 잡아야 하지만, 우선은 실행이 우선이다. 목차를 잡고 관련 책과 자료, 논문들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정리해 나갔다. 쓴 글들은 블로그에 지속적으로 올렸고, 나의 책은 상반기에 완성하였다.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고 나를 완성해 나가는

5. 배움: 지속적 수련

새벽 6 영어학원은 꾸준히 다녀서 1년만에 최고레벨에서 졸업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나의 영어 공부를 거기서 끝이 아니다. 매일 TED 같은 동영상을 이용하여 소리내 읽기 연습을 하였다. 아침에는 모닝페이지를 썼다. 저녁에는 보이스트레이닝도 꾸준히 연습하였다. 승오가 알려준 안상헌 강의도 드디어 듣게 되었다. 책읽기는 깊이있는 책읽기를 목표로 삼았다. HRD, 경영, IT 대한 깊이있는 책을 위주로 읽었다. 단순 기술서적 말고 생각할 거리, insight 주는 책으로 깊은 생각을 가지고 읽었다.



6. 마라톤: 나를 단계씩 높이는 달인의 계단 오르기

한동안 마라톤 풀코스를 목표로 하였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결국 2012년에는 10Km 1시간 달리는 것으로 목표를 바꿨다. 3월에는 수연이와 같이 5Km 마라톤에 참가하였고, 6월에, 11월에는 중앙 마라톤을 뛰었다. 산타기도 병행하였다. 나이들수록 산이 좋아진다. 달에 한번은 3시간 짜리 산타기를 즐겼고 1 안에 10군데 산타기를 이룰 있었다.

 

가족과 함께 얼굴에 부딪치는 햇살과 바람을 느끼는 여유로운

7. 가족: 동행하는 즐거움

2012년 상반기는 그동안 대학원 다니느라 소홀했던 가족과의 관계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와이프에게는 1달에 한번 개인휴가를 주어 스트레스를 날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었다. 하연이에게는 자존감을 키워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자존감을 키워주는 방법을 알아보고 실행하였다. 수연이와는 산도 자주 가고 둘이서 여행을 다녀왔으며 아빠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를 하였다. 프로젝트의 근본목적은 아이의 자발적인 학습 활동과 문제해결력을 향상하는 것이다. 물론 주말마다 공부도 봐주었다. 10대 풍광 중의 하나였던 호주로의 여행도 다녀왔다. 결혼 13주년 만이다. 한 달에 한번 성환 부모님을 찾아 뵈었다.



8. 재정적 기반 마련

통장에 여유 현금 ??원을 만들었다. 대외세미나 발표, 칼럼기고 등 service offering을 만들어 급여 외 수입원도 마련하였다.

 

9. : 어릴적 간절한 나의

달에 한번 성환에 망원경을 가지고 가서 관측을 있었다. 토요일 오전 2시간에는 별에 대한 공부를 하였다.

 


10. 1
년에 개씩 취미

매주 토요일 오전 2시간 집중적으로 오카리나 연습을 했다. 수연이가 가지고 있던 오카리나를 빌렸다. 이제 어디 모임이나 가족행사에 가서 한 곡은 완벽히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 10대 풍광의 특징은 이미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에 있다. 즉, 위 글들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미 일어난 것처럼 과거형으로 쓰여져 있다. 뇌는 그걸 구분못하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단,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속았다고 생각하지 마시길...내 뇌만 속이면 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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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2. 20. 13:09

구본형 꿈프로그램을 다녀온 이후 10년 짜리 10대 풍광을 그리고, 매년 그 해의 10대 풍광을 그린다. 
물론 해마다의 10대 풍광이 10년 짜리 10대 풍광과 연결되게 하려고 노력하고...

1년 동안 꿈을 향해 노력한 것이 과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나의 10년 짜리 10대 풍광을 정말 그 날에 이룰 수 있을까?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꿈은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이라는 것을.

아래는 나의 2011년 10대 풍광이다.
얼마나 실현되었고 미흡했는지 정리해 보자.


전문가다운 , 나의 지식과 일하는 방식으로 남에게 솔선수범을 보이는 .

1. HRD전문가: 전문성에 대한 추구
올해 대학원을 마친다. 하반기에 논문을 써야 하는데, 준비하도록 하자. 그렇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관련 논문을 검색하고 읽고 것으로 정리해야 한다. PHR 자격증은 모르겠다. 관심은 많은데 대학원과 병행해서 시간을 투자할 있을지 모르겠다. 블로그는 좀더 HRD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도록 하자. 매일의 업무 경험에서 뽑아낸 나만의 교훈을 정리하고 포스팅하도록 하자.

지난주 논문 심사를 마쳤다. 결과는 조건부 통과. 곳곳에 보완해야 할 부분이 산재해 있지만, 어쨋거나 통과다. 지난 2년 동안 매주 주말을 반납하고 아이들 투정과 와이프의 투덜을 뒤로 하고 학교에 다닌 결과, 이제 나는 곧 석사다. 논문을 좀더 집중해서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역시 샐리던트는 참 힘들다. 대학원 다니느라 자격증은 전혀 생각도 못했다. 혹시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블로그는 꾸준히 해오고 있다. 가끔 나에게 조언을 주시는 분도 계시고 조언을 원하는 분들도 계신다. 꾸준함이 가져다 준 인연이다. 블로그에 점점 HRD 관련글들이 많아지는데, 좀더 성찰하고 깊이있는 글을 써야겠다.


2. 박사: 나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여러 중의 하나
박사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석사 잘해야 한다. 논문을 써야 한다. 깊게 들여다보고 진도를 나가자.

고민을 한 결과, 이번 학기에는 박사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 학기 쉬면서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과도 시간을 보내고 재정적인 면에서도 한 템포 쉬어가야 할 시점이라 여겼다. 그렇지만, 다음 학기에는 지원할 생각이다. 그 전에 사람들을 만나보고 나에게 맞는, 나의 미래에 필요한 대학과 전공을 다시한번 고민해 봐야겠다.


3. 교수: 알려주는 사람에 대한 열망

내가 알려줄 있는 것은 현재로서는 기술사 취득방법이나 HRD업무 경험이다. 나서지는 말고 물어오는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자.

블로그를 통해 가끔 질문하시는 분들이 있다. 대학원 진학에 대한 것이기도 하고 정말 가끔은 기술사 취득방법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상반기에는 미국 ASTD를 다녀온 이후 HRD협회에서 ASTD 참가소감을 발표했다. 하반기에는 C대 교육학과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나의 경험을 공유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사내에서는 그룹의 HRD담당자들에게 연락해서 CoP 공유회 모임을 한 차례 주관하였다.


4 : 나의 경험 나누기

글쓰기 연습이 고민이다. 다시 모닝 페이지를 시작해야 하나...? 요즘 일기는 조금씩 매일 쓰고는 있는데..

하반기에 모닝페이지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역시 이런저런 이유로 하루 3페이지는 쓰지 못하고 있다. 다시 집중해서 써야할 것이다. 책을 쓰는 것이 필요하긴 한데, 아직 준비가 덜 되어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주제를 정해서 목차 잡고 진도를 나가볼까...?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고 나를 완성해 나가는


5. 배움: 지속적 수련
올해는 새벽 2시간을 완성하자. 습관으로 만들자. 애니어그램도 가능하면 수강하자. 일정이 맞지만. 책은 30권을 목표로 삼았다. 10권은 영어 원서를 보려고 한다. 이번달은 Outlier 끝내자..

몇 달 동안 새벽 6시에 시작하는 영어학원을 수강했다. 덕분에 새벽 5시 반에 일어나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습관은 안 되어 있다. 몸이 피곤해 지는데, 일찍 자는 노력을 해야겠다. 애니어그램 교육은 수강하지 못했다. 내가 관심가는 분야는 스스로 찾고 수강해야 하는데, 토요일에 하는 교육은 대학원 때문에 다니지 못했다. 책은 30권을 채우지 못했다. 역시나 대학원 논문 작성 때문에.


6. 마라톤: 나를 단계씩 높이는 달인의 계단 오르기

일주일에 한번은 5Km 이상 달리기 연습을 하자. 날이 따뜻해지면 등산도 고려해 보자.

한동안 피트니스센터에 꾸준히 다녔는데, 교육 진행이다, 출장이다 등으로 요즘은 자주 나가지 못하고 있다. 대신 회사에서 단체로 참가한 덕분에 10Km 마라톤(중앙마라톤)은 완주하였다. 시간은 한참 떨어졌다. 역시 달리기를 한동안 하지 않은 결과이다. 마라톤 풀코스보다는 10Km 완주 시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도전해 보자.


가족과 함께 얼굴에 부딪치는 햇살과 바람을 느끼는 여유로운


7. 가족: 동행하는 즐거움
와이프와는 요즘 매일 저녁 파리공원을 같이 걷는다. 운동삼아. 얘기도 많이 하게 되고 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고 스트레스받던 와이프 기분도 풀리고. 일석이조다. 꾸준히 하자. 큰아이와는 올해 새로운 둘만의 여행을 꿈꾸자. 뭘하면 좋을까? 찾아보자. 작은아이는 여전히 어리니 따뜻해지면 같이 가까운 산에 가는 걸로 하자. 작년 봄에 원미산 갔던 것을 아주 좋아했는데, 올해도 가자.

가장 미안한 사람이 와이프와 아이들이다. 함께 하는 즐거움을 거의 누리지 못했다. 가끔 날 잡아서 무의도, 알펜시아 리조트 등에 놀러간거 빼고는 함께 하는 시간이 적었다. 작은 아이와 둘이서만 여행도 다녀오려고 했는데, 지키지 못했다. 와이프와 파리공원 돌기도 한동안 잘 했었는데, 요즘은 자주 못했고. 내년 상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생길테니 주말에 자주 여행을 다니자.


8. 재정적 기반 마련

..관심 가자..

역시나 올해도 재정적으로 힘든 한 해였다. 대학원을 다니니 1년에 들어가는 돈만도... 조금더 나의 재정적 미래를 준비하자.


9. : 어릴적 간절한 나의

천안 본가에 때만이라도 망원경 가지고 가서 관측하자.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망원경은 가끔 집 복도나 배란다에서 보았지만, 좀더 자주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둘째아이가 좋아하니 기회가 되면 둘째를 데리고 야외로 별구경하러 가봐야겠다. 


10. 1
년에 개씩 취미

올해 오카리나를 사서 연습해 보려고 한다. 1단지 음악학원 간판에 오카리나가 있는 걸로 봐서는 강습을 받을 있는 같다. 와이프 구박에도 꿋꿋이 버티자..ㅋㅋ

내년에는 매주 토요일 오전 4시간 동안 집중적인 취미 생활을 할 생각이다. 아이가 쓰는 오카리나도 빌렸다. 좀 연습을 하고 좋은 오카리나를 살 생각이다



 

* 참고

   - 2011년 나의 10대 풍광 계획
   - 
2010년 나의 10대 풍광 정리

   - 2009년 나의 10대 풍광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2. 10. 16:22

이제 2011년도 얼마 안 남았다.
오늘이 12월 10일이니, 20일 가량 남았네...

작년 말에 <
내가 1년을 정리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었다.
이제 다시 1년이 지나가고 있으니 2011년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정리해야겠다.
아래 순서대로 정리하자. 

 

1. 1년간 읽은 책 정리
2. '11
10대 풍광 정리

3. '12
10대 풍광 작성

4. '12
년 나의 사자성어 선정
5.
업무 이력서 1년 실적 정리 
6. 1년간 쓴 일기 읽기
7. 가족 10대 뉴스 선정
8. 가족 달력 만들기(2011년 사진으로)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1. 18. 18:24

사내 과정을 준비하면서 강사 소개장표를 만들었다.

어느 세미나에서 본 것을 기억하고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었다.
수강생들에게 나를 좀더 재미있게 소개하고자 내 개인적인 경험이나 역사 중에서
재미있거나 특색있는 것들로 적어보았다.

써놓고 보니...
나도 참 재미있는 경험들을 했고, 무엇인가 이룬 것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나의 경험을 소중하게 여기는 계기가 되었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0. 12. 09:32

HBR 블로그에 올라온 글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다르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9가지 팁이다.
사람 자체가 다른 게 아니라 행동하는 게 다르다(Successful people reach their goals not simply because of who they are, but more often because of what they do.)는 것이 글쓴이의 배려가 담긴 조언이다.
(근데, 9가지의 다르게 행동하기를 하면 결국 사람이 바뀌는 것 아닌가...ㅋㅋ)

Nine things successful people do differently

 

1. Get specific

2. Seize the moment to act on your goals

3. Know exactly how far you have left to go

4. Be a realistic optimist

5. Focus on getting better, rather than being good

6. Have grit

7. Build your willpower muscle

8. Don’t tempt fate

9. Focus on what you will do, not what you won’t do

 
읽어보면 내가 아는 내용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실천함으로써 자신의 근육에 착 달라붙게 만드는 습관.

*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을 잘 엮어 쓴 것이 글쓴이의 장점같다.
  댓글에서도 부럽고 배우고 싶다고 한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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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0. 10. 17:24


오늘 아침부터 다시 모닝페이지를 쓰기로 했다.
아침 6시에 영어학원에 다니는데, 1시간 수업 끝나고 7시에 학원에서 출발하면 7시 45분경 회사에 도착한다.
업무 시작은 9시.
9시까지 남는 시간에 그동안은 이것저것 했는데, 이제 모닝페이지를 쓸 생각이다.
사무실 가면 노트북 켜서 인터넷 서핑하거나 딴짓하니까 아예 1층 커피 전문점에서 쓸 생각이다.
당분간 다시 나의 습관으로 만드는 노력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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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10. 4. 08:59

약 두 달 전에 우연히 TED 동영상을 보고 나도 해보자 하고 실행한 것이 있다.
30일 동안 결심하고 실행하여 습관으로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http://dailydream.tistory.com/808)

그때 내가 작심한 것은 바로 그 동영상(30일동안 실천하라는 동영상)을 매일 5번씩 따라읽기였다.
이제 거의 두 달이 지났고 그 결과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우선, 처음은 좋았다.
(다들 처음은 좋지...ㅋ)
그래도 작심 3일은 훨씬 넘었다.
그러나, 한 달은 채우지 못했다.
30일 중 총 18일을 완수했다.
나머지는 피곤해서 못하고, 노느라 못하고..
막판에는, 사실 핑계같지만, 치과를 다니느라 못했다.
말을 많이 하면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써놓고 보니 역시 핑계같은 걸...쩝...)

그래도 기억에 남는 장면들은 있다.
회사 교육가서 쉬는 시간에 몰래 혼자 숨어서 따라읽던 기억.
집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따라읽던 기억.
그런 기억들이 나를 꾸준히 나아가게 만드는 요인들 같다.

효과는 어땠을까?
우선, TED 동영상이 더 잘 들리는 것 같다.
뭐, 그런 기분만 든 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어쨋든 뭔가 자심감이 생기는 것 같았다.
동영상에서도 강사가 My Self-confidence grew. 라는 말을 한다.

이제 치과 치료도 거의 끝나가니 다시 시작해야겠다.
우선, 다른 5분짜리 영어동영상을 하나 찾아놨다.
그걸 한 달간 반복해서 따라읽는 것으로 해야지.
그리고, 건강을 위한 잠깐씩의 운동도 매일 꾸준히 해서 습관화시켜야겠다.

< 아래는 내가 따라읽은 동영상의 script를 프린트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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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9. 9. 13:46

얼마 전부터 하루의 업무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일 딱 한가지만 생각하고
그것만 to-do-list에 적어놓고 일을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
(예전 포스팅 글 : 업무할 때는 큰돌을 생각하자! )

일명 "큰돌우선 법칙"이다.
내가 그냥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ㅋㅋ

이제 얼마간 진행했으니 뒤돌아보고 미비점은 개선해 보려 한다.

우선, 오후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오전에 한가지 집중해서 큰일을 끝냈으니 마음이 좀 여유로워지는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여유로움을 넘어서 태만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큰일을 끝내놓고 보니 마음이 헤이해지고 오후에는 좀 놀게 되는 경향이 생긴다.

이걸 막기 위해서는 오전 큰돌의 마감시각을 딱 써놓고 일하고
오후에는 점심먹고 오후 일 시작할 때 바로 할일들을 쭉 써놓아야겠다.

두번째 미비점은 to-do-list 종이에 시각을 안 쓰게 된다는 점이다.
그냥 했던 일 몇 개를 쓰고 만다.
이건 딱히 큰돌우선 법칙 때문은 아니긴 한데, 최근 나에게 나온 경향이다.
이것 또한 하나의 과제/일을 끝내면 바로 시각을 기입하는 습관을 더욱 들이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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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9. 5. 08:22

드디어 개강이다.


지난 토요일, 오전에는 회사에서 과정 진행하느라 연수원에 다녀오고,
오후에는 학교에 가서 수업듣고 교수님께 논문지도받고...
밤에는 학교 앞에서 술마시던 대학원 동기들이 우리 집 부근으로 옮겨왔기에
같이 합류해서 1시간 가량 같이 어울리고..
정신없던 하루였다.

이제 그런 날들을 앞으로 4달 동안 해나가야겠지.
잘 하자.
아니, 이런 걸 오히려 즐기자는 마음으로 대하자.
그냥저냥 힘들게 헤쳐나가는 것보다 즐기는 것이 훨씬 좋다.
즐기자.

특히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이번 하반기,
게다가 해내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회사 일들까지.

어쨋거나 내가 선택한 삶이다.
열정을 보여주자.
내가 선택한 일들에게.
그것이 나의 일들에 대한 예의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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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8. 24. 20:14

그룹에서 진행하는 면접관 교육에 와 있다.
1년에 한번씩 신입채용 전에 꼭 오는 것 같다.
올해도 3일간 진행하는데 강의하시는 분이 작년과 동일한 분이다.

사실 한 다리 건너 아는 분이다.
원래 아는 분은 아닌데, 얘기를 들어보니
내가 모시던 상사(개인적으로 형님이라고 부를 만한)와 같은 연구실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신 분이다.  
내 상사는 이번에 박사 논문을 쓰는 상황이고.

어제 저녁 교육이 끝나고 강의장에서 밀린 메일과 업무를 하다가 잠깐 애기를 나눴다.
어떤 백그라운드가 있으신지, 교육비즈니스를 어떻게 해나가고 계신지 등등...

그 분은 기업 현장 경험도 많으시고 개인비즈니스도 하시고 학위도 하셨다.
스스로 운이 좋은 편이라고 하신다.
우연찮게 일이 잘 풀리고 좋은 멘토도 만나고.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이 좋은데, 자기는 초기에 '역량'에 대한 전문가 분으로부터
직접 깊게 배웠다고 한다. 초창기에 TA까지도 배우고.

그 분 말로는 몇 년 전부터 일반주제(커뮤니케이션, 문제해결 등)에 대한 교육이 줄어들어서
전업한 분들이 많다고 한다.


나도 나만의 컨텐츠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이 되어 여쭤보니,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도 하지만
, 시장에서 원하는 게 자기 컨텐츠로 되기도 한다고 한다.

시장에서 이것 좀 해달라 라고 해서 했는데, 성공적이었다면 그게 쭉 자신의 비즈니스 아이템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입소문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분은 요즘 명상, 영성에 대해 깊게 보고 계시다고 한다.
긍정 심리학 같은 것들..
그런데, 명상할 때와 실제 기업으로 돌아왔을 때 너무 달라서 고민중이시라고 한다.

교육비즈니스....
현재는 현업 HRD담당자이지만 나도 언젠가는 직간접적으로 연결이 될 부분인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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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8. 20. 10:34

TED에서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았다.

Matt Cutts라는 강사가 강연한 TED Talks였는데,
30일 동안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라는 내용이다.
예를 들면, Matt Cutts는 매일 사진찍기, 소설쓰기, 만보걷기 등을 매일 했다고 한다.

http://www.ted.com/talks/matt_cutts_try_something_new_for_30_days.html
(멀티미디어 삽입이 잘 안되네...일단 링크로..^^)

30일이라...
흔히들 100일 동안 뭔가 하기는 들었어도 30일은 처음 듣는다.
뭔가 새로운 것을 습관화하려면 100일은 해야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Matt Cutts는 30일이면 새로운 습관을 추가하기 적절한 시간이라고 말한다.
뭐, 어쨋든 30일이라는 시간은 지나가니까 해보려고 했던 것을 실제 해보는게 어떠냐고 조언한다.


I guarantee you the next 30 days are going to pass whether you like it or not, so why not think about something you have always wanted to try and give it a shot for the next 30 days.


재미있을 것 같다.
나도 <도전, 30일!>로 한번 해봐야겠다.
나는 조금 새로운 방식으로 해봐야겠다.
우선 한 달 동안 새로운 것 하나를 매일 하는 것이다.
그 다음달은 또 새로운 하나를 추가해서 매일 하고...

그래, 결심했다.
오늘부터 30일 동안 난 매일 이 동영상을 5번씩 shadow speaking할 것이다.

그런데, Matt Cutts 검색해 보니, Google에 있는 좀 유명한 분인가 보다..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20X345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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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1. 8. 16. 23:16

나에게는 미루는 습관이 있다.
하기 싫은 일은 왠지 미루는 습관.
아침에 출근하면 내가 잘 가는 사이트(내 블로그, 원우회 까페 등)를 순례한 다음에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다.
그런데, 일을 시작하더라도 작은 일부터 한다.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일들 위주로.
그러다보면 점심 시간이 된다.
오후에는 미뤘던 일 좀 해야지 하지만 역시나 메일로 처리할 수 있는 일을 하다보면 어느덧 저녁이다.
그리고는 찜찜한 기분으로 '이건 내일 하지, 뭐' 하면서 내일 할 일에 써 넣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
왠지 하기 싫어서 미뤘던 일은 며칠째 계속 해야할 일, to-do-list에 있을 뿐 실행은 되지 않는다.
그러다 결국에는 일정에 쫒겨 기분 별로인 채 해치우게 된다.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설마 나한테만 이런 경험이 있진 않겠지....!)
내가 미루는 일들은 특히 덩치가 큰 일들, 사람들에게 시켜야 하는 일들, 전체적으로 취합해야 하는 일들이다.

얼마 전부터 나의 이런 악습을 없애고 즐거운 마음을 안고 퇴근할 수 있도록 '큰돌'을 생각하고 있다.
큰 돌.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나오는 '큰 돌' 이야기 말이다.
항아리에 많은 것을 넣기 위해서는 큰돌부터 넣어야 하는가? 모래부터 넣어야 하는가?
모래부터 넣으면 결국 큰돌이 들어갈 자리는 없다.
그렇지만, 큰돌부터 넣으면 그 다음 자갈을 넣을 수 있고, 모래를 넣을 수 있고 마지막에는 물까지 넣을 수 있다.
일을 할 때는 큰돌에 해당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
중요한 일, 의미있는 일들 말이다.

요즘 난 아침에 출근하면 to-do-list에 딱 하나만 써 놓고 일을 시작한다.
제일 큰 돌. 그날 오전에 집중해서 항아리에 넣어야 할 큰 돌 말이다.
며칠 지나니 퇴근 시간이 되어도 마음이 가볍다.
큰 돌을 넣었으니 작은 것들이야 우습지, 막 해치워도 되고, 내일 해도 되고..

업무를 할 때는 큰돌을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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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