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08. 4. 11. 11:09

간밤에 꾼 꿈을 기억하기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자다가 꿈을 꾸면
'어...방금 꾼 꿈 기억해야 하는데...'
하고 생각하는 걸 내가 느낄 정도다.

요 며칠 사이도 몇 번 꿈을 꾸었고,
더구나 위처럼 꿈을 기억해야지...하는 노력까지 했는데,
별로 기억나는 게 없다.

그러나!
어제 드디어 간단한 꿈 하나를 기억했다.
그런데,,,
별로 안 좋은 꿈 같다..
이빨이 썩는 꿈이었으니...

이빨이 썩었다.
내 앞니. (아니면 송곳니 같다)
예전부터 조금씩 썩었었는데,
많이 썩어 놀란 내가 보인다.



이런 꿈에는 해몽도 있을 것 같은데..
이빨 썩은 꿈...

앓던 이가 빠진 꿈은
고민이나 어려움이 해결되는 꿈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이빨 썩은 꿈은 뭘까?
음... 별로 좋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_-;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4. 5. 10:45
어떤 날은 전혀 꿈을 꾸지 않는데, 어제는 짧막짧막한 꿈을 여러 개 꿨다. 그 중의 하나이다. 기술사의 권위(?)에 대한 이야기? ㅋㅋ

왜 내가 말할 때는 인정하지 않다가 기술사라는 것을 알고는 인정할까? 흠....

여러 사람들이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EAI의 정의, EAI 특징 등등을 얘기하던 중, EAI 유형을 얘기하는 순서가 되었다.

내가 EAI 유형 3가지를 얘기했는데, 옆에 있던 사람이 딴지를 건다.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아, 미치겠네..내가 얘기한 게 맞다니까! 옥신각신하는데, 그 옆에 있던 사람이 그 사람에게 나의 정체를 얘기해 준다.

"저 분, 기술사야!"
그 순간, 나랑 옥신각신하던 사람이 바로 꼬리를 내리고 나의 말을 인정한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4. 3. 21:45
제가 참여하고 있는 서평 전문 팀블로그인 북스타일두 번째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합니다. 첫 번째 행사에서 저자 강연 뿐만 아니라 패널 토론 등 색다른 이벤트를 통해 책을 좋아하는 블로거들 간의 의미있는 만남을 주도했던 북스타일은 이번에도 알찬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최근 '카불의사진사' 라는 책을 출간하신 포토 저널리스트 정은진님을 모시고 저자 강연회와 패널 토론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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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진님은 지구촌 분쟁과 재난 현장을 뛰어다니는 프리랜서 기자로서, 2004년 12월엔 동남아 쓰나미 사진으로 뉴욕타임스 1면을 장식한 바 있습니다.이번 강연에서는 아프간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로 나가고 싶어하는 젊은이에게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주실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매일신문)


- 일시: 2008년 4월 12일(토) 오후 1시 40분 ~ 5시 30분
- 장소: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9층 대강당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 확인 및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가능합니다.

                                         신청화면 가기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3. 31. 12:38
요즘 뭔가 해야 할 숙제가 있나... 숙제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다 잠을 깼다.

난 한 반의 반장이다. 교실에 여러 명이 모여 있다.
그런데, 뭔가 숙제가 있다는 것이다. 엇! 나도 숙제를 안 했는데... 다행히 당장 검사하는게 아니라 며칠 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제를 다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고민을 했다. 과감하게 하루 휴가를 낼까?(학생이 뭔 휴가...어쨋든 휴가를 낼까 고민했다) 하루 휴가를 내고 하루종일 숙제를 하면 다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던 나는 그냥 학교로 가기로 했다. 숙제 검사하기 전날.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숙제를 안 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는 반장이라 교실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숙제할 시간은 없고... 아...

고민하다 깼다. 숙제를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시간, 나에게 많은 일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일까?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3. 27. 13:33

사람은 누구든 매일밤 평균 3번의 꿈을 꾼다고 한다. 다만 기억하지 못할 뿐.
뭐, 대통령이 지내신 어떤 분은 평생 꿈을 꿔 본적이 없다고 하셨다긴 하지만..ㅋㅋ

나는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 노란색의 멋진 스포츠카. 시골길인데, 오른쪽에는 둑이 있다. 둑 위에 어떤 여자 다리가 보인다. 다리만 보인다. 스타킹을 신은 다리다. 망사 스타킹. 왜 있지 않은가? 아웃백 광고에서 스테이크가 구어진 모양의 망사 스타킹..
앞에 자동차가 한 대 온다. 난 좁은 길에서 옆으로 비켜서려고 차를 몬다. 그런데, 앞에 보니 조금 더 넓은 길이 있다. 거기에서 내 차를 옆으로 붙이면 서로 비켜갈 수 있겠다. 나는 차를 앞으로 몰았다.


꿈이 좀 짧다. 아마도 더 길텐데, 내가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3. 25. 12:11

최근 읽은 <신화의 힘>에 아래와 같은 구절이 나온다.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꿈의 기억을 떠올려 메모하는 겁니다. 다음에는 꿈의 작은 단편 중에서 하나, 두어 개의 이미지나 관념을 선택하고 이를 연관시켜보면서, 이때 마음에 떠오르는 것을 기록해보는 겁니다. 그러면 꿈이라는 것이 사실은 우리의 체험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하다가 다른 꿈을 꾸면 우리의 해석은 걸음마를 시작하게 되지요.

몇 년 전에 실제 이렇게 해 본 적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간밤에 꾼 꿈의 단편들을 쭉 일기장에 기록하는 것이다. 그렇게 쌓인 꿈의 기록들을 읽다보면 나 자신이 상상력이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말도 안 되는 상상도 하고, 화려한 천연색 칼라풀한 이미지도 자꾸 눈 앞에 보이고...ㅋㅋ

당분간 다시 꿈의 기록을 해 볼까 한다. 이렇게 하다가 또 언제 그만둘 지 모르지만, 이 시도 또한 나의 아티스트(라는 말을 붙이기에 나는 넘 회사원틱하다...-_-;)성을 깨우리라.

몇 명이 서점에 갔다. 거기서 모여 스터디를 하기로 했었는데, 한 명이 몇 시까지 각자 서점에서 책 보고 모이자고 제안했다. 우린 그렇게 하기로 했다. 난 넓은 서점에서 이곳 저곳 둘러보았다. 서점은 좀 어두웠다. 외국인이 있었는데, 노트패드 같은 것을 들고 점원에게 찾아달라고 했다.
난 정기간행물이 쌓여있는 곳에서 지난 잡지들을 보았다. 그 중 하나의 표지에 ‘하버드 생들의….’라는 제목이 있어 꺼내 들었다.

(장면 전환)
하버드 대학인 것 같다.(내가 그런 곳을 본 적은 없지만…ㅋㅋ) 정원 같은 곳의 분수대에 거북이가 한 마리 있었다. 사람들은 뭔가를 던지며 소원을 비는…뭐 그런 것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다.
물이 차서 거북이가 분수대를 넘어서 옆의 연못 같은 곳으로 넘어갔다. 옆을 보니 연못에서 한 거북이가 헤엄을 치고 있었다. 아마도 넘어간 거북이인 것 같다. 옆을 내려다보니, 연못가 바닥에 새끼 거북이가 있었다. 난 옆 사람에게 저 거북이 새끼를 보라고 했다.

하버드 대학인 것 같은 분수대와 정원, 연못 배경은 예전 나의 꿈에도 등장했었다. 뭔가 비슷한 곳에 간 경험이 있나 보다..ㅎㅎ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3. 21. 19:30

아래 보이는 것은 대학교 4학년 때 스티븐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고 작성한 저의 "자기사명 선언서"입니다. 날짜가 96년 9월 29일로 적혀 있으니, 11년 6개월 정도가 지났군요. 이 "자기사명 선언서"는 지금도 플래너에 넣고 다닙니다. 거의 들여다보지는 못하지만요.

그런데, 요즘 조셉 캠벨의 <신화의 힘>을 읽으면서 11년 전에 쓴 "자기 사명 선언서"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조셉 캠벨은 이 책에서 "천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누구는 그걸 "소명"이라고도 부르고, 어떤 이는 "천직"이라고도 부르죠. 자신의 천복을 제대로 찾은 사람은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이죠. 그런데, 이런 천복은 나 혼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나 혼자만 잘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제대로 쓰일 수 있는 곳. 그것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천복이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걸 찾아야 하고 찾을 수 있다고 조셉 캠벨은 말합니다.

11년 전, 저는 제 자신을 위해 이것 저것 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통해 제가 어떻게 사회에 기여해 왔을까요? 지금 돌아보니, 심히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의 이유, 나를 벗어나 좀더 큰 것에 대한 나의 기여, 사회에 대한 나의 공헌이 고민되었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내가 어디에서 어떻게 쓰여야 나 혼자만이 아닌, '우리'를 위한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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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3. 10. 19:23
뭐, 그냥 한동안 일이 많았다. 연일 이어지는 교육과정들을 진행하느라 눈코뜰 새 없었다. 거기에 주말에는 기술사 학원 강의까지 있고...

그래서, 한동안 포스팅도 못하고 책도 못 읽고 운동도 못하고...흠..못 한 것 투성이다. 그렇지만, 이제 줄줄이 교육과정도 끝나고 여유가 생기겠지..

예전의 나로 돌아가자~!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2. 25. 23:03

똑같은 책을 읽더라도 사람마다 자신이 가진 고민과 관련된 글에 눈이 가기 마련이다. 오늘 <CEO의 하루경영>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내가 밑줄친 곳은 아래와 같다. 안철수 의장이 마치 나에게 얘기하는 듯이 느껴졌다.

앞으로 20년 이상 액티브active하게 일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지금 2년 동안 공부에 투자해서 과거의 경험을 정리하고, 시야를 넓히며 전문성을 쌓는 일은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20년 후를 내다보고 내린 결정입니다.

안철수 의장은 30대에는 40대를, 40대에는 50대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꿈이라는 좌표를 가지고 현재를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에게, 특히 요즘의 나에게 들려주는 안철수 의장의 조언이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2. 22. 22:44
누군가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

눈이 반짝이는 사람이 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다.

오늘 밤에는 거울 속에 비치는 내 눈을 크게 한번 보자....반짝이는지..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2. 19. 12:23

올해 목표 중의 하나가 영어공부이다. 왜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지는 명확히 써서 책상 머리 맡에 붙여놓을 생각이고..어쨋든 지인들의 조언을 받아보니, 적어도 1,000시간은 영어를 들어야 한단다. 사실 중학교 이후 공부한 것을 다 합치면 1,000시간은 됐겠지. 그렇지만, 쌓이지 않으면 헛된 것!

그래서, 이제 꾸준히 할 작정을 하고 인터넷을 찾아보았더니, 공짜로 리스닝 공부할 수 있는 곳이 정말 많다. 좋은 세상이다.

요즘 관심갖는 곳이 CNN의 student news 사이트이다. 뭐, 내가 학생은 아니지만 영어 공부를 하니 학생 맞겠지...적어도 샐리던트는 되잖아...흑...

사이트는 http://edition.cnn.com/studentnews/
여기에서 영어공부에 필요한 동영상 화일, script, 문제까지 구할 수 있다.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화면이 잘 안 보이면 클릭..-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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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에 가면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과 문제 등이 daily로 올라온다. 중간에 쭉 내려가면 Podcasting 서비스를 하는데, 2.19일자 동영상을 다운받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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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 내려받아서 여러 번 들으면 더 효과적이겠지? PMP 있는 사람은 다운받아서 출퇴근시 봐도 좋겠고...
이 동영상과 관련한 문제들도 풀어볼 수 있다. 아래 화면의 빨간색 부분을 클릭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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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문제씩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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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운받은 동영상을 보면서 문제를 풀면 된다. 줄창 동영상만 봐도 잘 모르겠으면 script를 보면 된다. 물론 나야 올웨이즈~ script를 봐야 하지만서두..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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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pt를 안 봐도 되는 날까지 쭉 가는거야~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1. 31. 01:49
어떤 여자를 만났다. 직업이 뭐냐고 물었다.
"TV 드라마의 각본을 써요."
"오, 작가시군요? 대단하세요!"


그 여자 왈, "아, 그런데, 아직 한번도 연출되지는 않았어요."
"엥? 그럼, 뭘로 먹고 삽니까?" 내가 물었다.
"일요일마다 계란을 포장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 "코끼리와 벼룩" 중에서               

그렇다. 그녀가 돈을 버는 그 일은 그녀의 마음 속에서는 진짜 직업이 아니었던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고 언젠가는 하기 위해 끊임없이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TV 드라마 각본쓰는 것을 자신의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일요일마다 계란 포장하는 것은 자신의 직업이 아니다. 단지 살기 위해 필요한 만큼만 버는 수단인 것이다.

이런 맥락으로 생각해 볼 때, 나의 직업은 무엇일까? 쩝...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직업이 무엇입니까? 먹고 살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자유를 바쳐야 하는 그런 거 말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고 몰입할 수 있고 하면 신나는 그런 거...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1. 28. 12:18

Macworld 2008 Steve Jobs Apple Keynote Highlights

오늘자(2008.1.28) 조선일보에 "스티브 잡스처럼 프레젠테이션 하려면..."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비즈니스위크에 실린 칼럼을 인용한 기사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음보다 더 두려워한다는 프레젠테이션을 스티브 잡스가 어떻게 잘 하는지 분석한 글이다.

비즈니스위크 홈페이지에서 원 칼럼에 대한 댓글들을 보니, 스티브잡스의 위트, 유머를 11번째로 꼽는 사람들이 있다. 맞는 말이다. 여유로움을 가지고 유연하게 대처하고 fun하게...그런데, 그렇게 위트있게 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천성적으로 그렇게 자연스럽게 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자연스러운 농담 같지만, 사실은 철저하게 준비된 각본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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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 조선일보 >

더 자세한 글은 아래에...

조선일보, "스티브 잡스처럼 프레젠테이션 하려면..."

BusinessWeek, "Deliver a Presentation like Steve Jobs"

BusinessWeek, "Steve Jobs' Greatest Presentation"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1. 16. 12:33
"그곳에 너무 오래 머물다가는 화석이 되어
바깥 세계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았다."

<코끼리와 벼룩>의 저자인 찰스 핸디는 영국 윈저성에서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년까지 보장되어 남부러울 것이 없었죠. 그렇지만 찰스 핸디는 성 안에 갇혀 살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렇게 살다가는 화석이 되어버려 광속으로 변하는 바깥 세상에서 영영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찰스 핸디는 윈저성을 박차고 나와 바람부는 중원에 '벌거벗은 몸'으로 나섰습니다. 사람을 만날 때 명함에 아무 직책도 없어 그저 찰스 핸디라는 이름만 밝히면서 자신이 '벌거벗은 몸'이 되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벼룩으로서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끼리는 대기업, 공공기관이라는 거대한 조직에 자신의 시간을 맡기고 사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벼룩은 혼자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혼자 살아남기 위해 포트폴리오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 벼룩입니다.

코끼리의 품 안에서 그럭저럭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변화가 두려워집니다. 변화를 거부하는 기득권층이 되어 버린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변화를 거부한 순간 서서히 화석이 되어간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벼룩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옮겨 다녀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제 자신이 화석이 되어버려 바깥 세계에 발을 내딛을 용기조차 잃어버릴까 염려스럽기 때문입니다.

고민많은 요즘, 과감한 실행으로 자신을 실험대에 올린 찰스 핸디가 존경스럽습니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1. 7. 07:08
한동안 일기를 컴퓨터로 word 화일에 썼는데, 컴퓨터로 쓰다보니, 잊기 십상이다. 막상 쓰려면 컴퓨터를 켜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결국 쓰다말다 했다.

노트를 한 권 마련했다. 줄이 없는 노트를 찾다가 스케치북을 샀다. 일기장으로 쓰기도 물론 하겠지만, 나의 2008년 목표, 장기적인 비전 등을 여기에 담으려 한다. 매일 가방에 넣고 다녀야지. 그래서, 틈틈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돌아보고 나의 꿈을 기억하는 노트로 삼아야겠다.

노트의 맨 앞에 쓰인 글귀가 인상적이다.
"Art & Design Sketchbook,
 Nobody is invited on your life,
 Fill out your own style,
 Only your own sketch is available on and val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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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1. 5. 10:08
새해가 되었다. 2008년 나의 꿈,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깨달은 것은, 목표를 잘 정하고 그것에 매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저것 하고 싶다고 백화점식으로 나열해서는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깊이가 없다.

아래는 2007년에 꿈꾸던 10대 풍광에 대한 회고이다. 이걸 2008년 풍광을 그리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삼아야겠다. 어떤 풍광은 그림대로 이루어졌지만 어떤 풍광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또 어떤 풍광은 시작도 못 했고... (사실 10개는 아니다. 1년 내내 한 개 더의 꿈은 꾸지 못했다)

2007년 나의 10대 풍광

1. 기술사에 최종 합격하였다. (O)

5월 면접에 최종 합격하여 '예비'라는 딱지를 떼고 정식 정보관리기술사가 되었다. 가정 포기하고 주말 반납해야 합격할 수 있다는 기술사에 드디어 2년 만에 합격한 것이다. 그동안 고생한 와이프와 아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었고 주말에는 가족 나들이도 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기술사라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기술사로서 난 어떤 업무와 삶을 살아야할까 같은 질문은 아직도 가슴에 품고 있다. 내년에는 좀더 기술사로서의 밸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2. 새벽 2시간이 나의 일상으로 들어왔다. (X)

꿈 프로그램 이후 가장 노력했지만 가장 지켜지지 않은 것이 바로 새벽 2시간이다. '새벽 2시간이라는 습관이 나의 근육에 착 달라붙게 만들겠다'는 매서운 각오는 채 세 달이 가지 못했다. 일찍 자야 일찍 일어날 수 있다는 단순한 논리를 이해하면서도 몸은 따르지 못했다. 밤마다 뭔가를 해야 하는 악순환을 끊지 못했다. 매일 나를 위한 시간을 투자해야만 뭔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내년에는 새벽 2시간을 제 1과제로 삼아야겠다.


3. 내가 진정으로 원하던 일을 찾았다. (O)

포도단식, 적지 않은 금액, 휴가를 내야 하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 한 일이다. 꿈 프로그램에서 난 '일단' IT미래학자를 나의 미래직업으로 삼았다. '일단'이라고 한 것은, 선생님께서 일단 정하고 가다보면 골목길이 보일 거라는 조언을 주셨기 때문이다. 난 IT미래학자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사람들이 어떤 커리어로 미래학자가 되는지 조금씩 조사해 나가기 시작했다. 내년에는 IT미래학자라면 제공해야 될 컨텐츠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해야겠다.


4. 책을 내기 위한 글짱 만들기에 성공하였다. (X)

내가 주전공으로 삼는 영역에 대한 책을 내기 위해서는 꾸준한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다. 매일 조금씩 읽고 소감, 나의 생각을 축적하기 위해 개인 블로그를 오픈하였다. 블로그에는 읽은 책에 대한 소감, 나의 일상, 미래 전망, 미래직업에 대한 글을 등록하였다. 더불어 서평 팀블로그인 북스타일에 멤버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북스타일은 나의 글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첫 시발점이 되고 있다. 사실 이곳 연구원들의 노력과 글 실력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일 수 있지만, 나는 나의 길을 통해 나의 꿈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5. 내가 지금 하는 업무에서 '역시 진과장이야'라는 평가를 받았다. (X)

회사 업무에 있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교육전문가 답게 일을 하려 하였으나, 그리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 업무를 하면서도 계약을 맺은 1인 기업가라는 생각을 가지려 하였으나 대기업에 다닌지 10년이 지나서인지 머리는 굳을 대로 굳고... 내년에는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방식으로 이력서 포맷을 만들고 3개월마다 나의 목표와 실적을 확인하여 업무상 나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6. 휴먼 네트워크를 찾았다. (O)

조용히 혼자서 책 읽고 정리하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항상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꿈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난 꿈벗들은 언제나 반갑고 정겹다. '꿈틀투몽'답게 우리는 'x번째 꿈틀'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해오고 있다. 세번째 꿈틀모임이 얼마전 있었는데, 벌써 네번째 꿈틀 모임이 기다려진다. 또하나의 네트워크는 서평 팀블로그인 북스타일 모임이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각자 자기가 읽은 책에 대한 소감을 하나의 블로그에 등록하는 형식이다. 물론 IT업계 사람들이 주를 이루지만, 회사 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또하나의 커뮤니티가 되고 있다.


7. 가족의 건강과 안정을 주었다. (X)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으로서, 가족의 건강과 안정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도록 와이프에게는 2주에 한번씩 개인휴가를 주려고 했으나, 그렇게 자주 혼자만의 시간을 주지는 못했다. 아이들의 재능을 찾아내고 자립심과 건강을 주는 일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8. 급여 외 부수입으로 xxx원을 창출하였다. (O)

전체적인 가정 경제사정이 썩 좋진 않지만, 그래도 회사원으로 받는 급여 외에 목표로 한 부수입을 만들 수 있었다. 물론 기술사라는 것이 좋은 기반이 되었다. 합격 이후 조금이지만 매달 받는 기술사 수당과 학원 강의를 통해 부수입을 만들 수 있었다. 내년에는 나의 미래직업을 기반으로 조금이라도 수입을 만들어봐야겠다.


9. 취미 1개를 매니아/전문가 수준으로 만들었다. (X)

10대 풍광 중 하나가 별에 돌아가는 것이었다. 대학교 때 동아리로 활동했던 별보기.. 그렇지만, 꿈 프로그램 이후 잠깐 다시 들여다봤을 뿐, 여전히 다시 푹 빠지지는 못하고 있다. 누구는 1년에 하나씩 새로운 취미를 정하고 즐긴다고 하는데, 나도 내년에는 별 뿐만 아니라 나에게 맞는 취미를 하나 찾고 즐기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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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8. 1. 3. 22:18

인생은 '하루들의 집합'이다.

하루를 장악하지 못하면 인생이 날아간다는 뜻이다.

하루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습관이다.

좋은 습관이 몇분, 몇시간만 잡아주어도 하루는 아주 건강해진다.

무엇이든 매일 하면 위대해질 수 있다.


- 구 본 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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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7. 12. 13. 07:14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산전수전 다 겪어봐야 나설 수 있고,
자신있게 얘기하고 꿇리지 않는다"
고.

그렇게 살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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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7. 12. 5. 10:42

제가 이번에 서평 전문 팀블로그인 북스타일(http://www.bookstyle.kr/)에 참가합니다. 북스타일은 피플웨어의 류한석 소장님, 링블로그의 그만님, 네오비스님이 founder로, 저를 포함해서 8명이 필자로 참여하는 팀블로그입니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읽고 적던 서평을 블로그라는 통로를 통해 공유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마련되는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 하나에 참여하는 것을 뭐 거창하게 출사표냐고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저로서는 그동안 혼자서 읽고 느끼고 정리하고 적던 것들을 세상에 까발리는(^^) 것입니다. 처음으로 밖에 나가는 기분이 든다고 하면 과장일까요?...

북스타일을 시작하는 저의 생각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읽기에 대한 저의 경험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와 함께 북스타일을 통해서 좀더 많은 분들과의 소통을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07. 12. 2. 13:39

아래는 구본형 소장이 홈페이지에 댓글로 남긴 글이다.

“먼저 일어나라.
그리고 일어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지속적으로 즐길 일에 이 두시간을 집중하라”


이것이 강령입니다.
하나를 선택해서 두 시간을 다 쓰세요. 분산 시키지 마세요.
아직 집중할 것이 없으면 집중할 것을 찾아내는데 먼저 이 시간을 투여하세요.
하고 싶은 일을 고르세요. 그게 성과를 내고 계속할 수 있는 최고의 출발점입니다.

대개 성공한 사람들은 새벽에 일어난다.(물론 일하는 영역에 따라 올빼미형도 있지만..)
한때 새벽 5시에 일어나 2시간을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만들려고 노력하였으나 여전히 이것은 진행중이다. 내 몸이 거부하는 것을 많이 느낀다.

이제 2007년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한 달 동안 새벽 2시간의 기쁨을 느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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