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2. 12. 28. 17:14

책을 읽으면 목록을 작성하고 간단히라도 소감과 주요 대목을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있어왔다. 처음에는 그냥 일기장에 잠깐 쓰던 것을 나중에는 A4화일 폴더에 적었고 1999년부터는 컴퓨터 화일로 기록해 오고 있다. 벌써 20년도 더 된 습관이다.

 

몇 년 전부터는 매년 1년 동안 읽은 책을 연말에 정리하고 있다.

 

* 2007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09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0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1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이제 지난 1년 동안 읽은 책들을 정리해 본다. 아래는 1년 동안 읽은 책의 목록이다.

 

 

총 28권을 읽었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책도 있고 중간에 그만둔 책도 몇 권 있다. 맨 마지막 번호가 724번이니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724권을 읽은 셈이다. 그 때부터 번호를 붙여 기록하고 있으니. 1,000권을 읽게 되면 나만의 독서법이나 독서경험을 총정리해 볼 계획이다.

 

올해 읽은 28권을 분류해 보자. 

  

 * 경영 / HR / HRD

  - 독서가 행복한 회사

  - 경영의 미래

  - 서비스 사이언스

  - 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스쿼크, 조직을 흔드는 능력자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대통령과 루이비통

  -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 교사를 위한 교육철학

  - 디퍼런트

  - 경험과 교육

  - 노동법

  -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 승려와 수수께끼

  - 윤석철 교수의 경영 경제 인생

  - 퇴직연금 길라잡이

 

* 자기개발

  -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일의 잠언

  - 꿈 희망 미래

  - WoW 프로젝트

  - 지적생활의 발견

  - 멘티들이여 어떻게 살래

 

* 취미 / 소설 / 기타

  - 별자리 이야기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허셜이 들려주는 은하이야기

  - 최초의 인간은 누구였을까 

  - 제노사이드

  - 돈이 되는 공부


작년 말, 2012년 책읽기를 고민하면서 HRD, 경영에 대한 책만 읽되 깊이 있는 책만 읽자고 마음먹었었다. 중간에 잘 실천은 안 되었지만, 그래도 통계적으로 보니 역시 마음먹은대로 자연스럽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역시 기록하고 마음을 먹기에 달렸다.

 

내년 2013년에는 어떤 책들을 읽을까?

 

일단, 적어도 50권을 읽을 생각이다. 최근 5년간 읽은 책의 양을 보니 그리 많지 않다. 2008년 43권, 2009년 31권, 2010년 30권, 2011년 21권, 2012년 28권으로 평균 30.6권을 읽은 셈이다. 많은 책을 읽을 것이냐, 적은 책을 깊게 읽을 것이냐는 계속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내년에는 적어도 1주일에 한 권은 읽어보자. 그것도 많은 양은 아닐 것이다.

 

어떤 책을 읽을지는 내년에 참가를 생각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들어가냐 마냐에 달렸다. 만약 생각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계속 나의 계획대로 경영, HR에 대한 책을 많이 읽을 생각이다. 만약 프로그램에 다행히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면 인문학에 대한 책을 많이 읽게 될 것이다. 어떤 쪽이든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책을 많이 읽자.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2. 12. 7. 00:02

10월 초, 호 형님의 "설득의 심리학" 워크샵을 다녀온 이후 호 형님으로부터 private seminar에 대한 초대를 받았다. 매년 한 차례씩 "설득의 심리학" 참석자들에게 저명한 강사를 모시고 priavate하게 실시하는 세미나를 여니 참석해도 좋다는 초대였다. 작년에는 구본형 소장님을 모셨었고, 그 전해에는 최인철 교수님("프레임"이란 책으로 유명하신)을 모셨었다고 한다. 올해에는 황상민 교수님을 모신다고 하였다.

황상민 교수님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님이신데, 거침없는 발언으로 아주 유명하신 분이시다. 최근에 책도 내셨는데, 그 책이 바로 <대통령과 루이비통>이다. 물론 내가 직접 사지는 않았고 세미나 가서 덤으로 받았다. ㅎㅎ

세미나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역시나 황 교수님은 말빨이 세신 분이었다. 재미있고 요즘 유행하는 단어들도 적절히 섞으시고. 두뇌회전이 빠르다는 느낌도 들었다. 재미있던 것은 내가 앉은 테이블에 루이비통에서 오신 분들이 네 분이 앉았었다는 점이다. 맨 앞 테이블이었는데...ㅋㅋ

황 교수님은 이 책 <대통령과 루이비통>에 나온 소비심리에 대해 쭉 말씀을 풀어주셨다. 언뜻 심리학과 교수님이 마케팅에 대한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결국은 마케팅이 사람들의 심리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연구를 시작하신 것 같다.

 

 

제목 : 대통령과 루이비통

저자 : 황상민

출판사 : 들녘

출판연월 : 2012년 8월 (초판 6쇄 읽음)

읽은기간 : 2012.11.1~11.25

 


소비심리 탐구란 일상생활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소비현상을 탐색하고 사람들의 다양한 소비행동을 통해 그들의 감춰진 심리를 추리하면서 그 사람의 속마음, 진짜 마음을 알아보는 과정이라고 한다. (p.13)

VALS, 마음 MRI 등 약간 독특한 방식으로 일반적인 마케팅 기법을 조롱하듯 소비행위를 통해 알아보는 사람들의 심리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혀진다. 특히 실제 연구했던 사례들 - SK와이번스, 통신사, 디지털 신인류 이야기 - 은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핵심을 찌르는 느낌이었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2. 9. 22. 22:56

 

제목 : 제노사이드

저자 : 다카노 가즈아키

역자 : 김수영

출판사 : 황금가지

출판연월 : 2012년 6월 (1판 5쇄 읽음)

읽은기간 : 2012.9.15~9.22

 

 

 

 

호모 사피엔스를 뛰어넘는 새로운 종의 출현을 통해 바라본 인간의 잔인성에 대한 소설.

 

정말 몇 백년만에 읽은 소설이다.

한동안 소설은 읽지 않고 자기계발 서적이나 경영, HR에 대한 서적을 읽었었는데..

 

내가 사서 와이프가 먼저 읽었는데, 와이프는 이틀밤을 꼬박 새면서 다 읽었다.

난 회사 다니면서 틈틈이 읽느라 좀더 시간이 걸리고.

그렇지만, 정말 빨려들어가게 하는 이야기 책이다.

 

제노사이드(Genocide)는 종족 말살을 위한 대량학살을 말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인류가 끊임없이 자신들의 보존을 위해 다른 종족, 새롭게 출현하는 종에 대한 대량학살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인류보다 상상을 못할 정도로 초월적인 지성을 가진 새로운 종의 아이가 아프리카에서 태어나고 이 아이를 죽이려는 쪽과 일본으로 탈출시키려는 쪽의 이야기가 그야말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책을 읽으면서 이 소설을 쓴 작가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학, 인류사, 암호, 해킹 등등 다방면의 이야기가 전문적으로 펼쳐지는데, 어떻게 다 짜맞춰서 이런 방대한 소설을 썼을까 감탄이 절로 된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은 일본에서 많은 상을 탔다고 한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2. 9. 13. 21:28

 

제목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원제 : The Shallows

부제 :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저자 : 니콜라스 카

역자 : 최지향

출판사 : 청림출판

출판연월 : 2011 2 (1 19읽음)

읽은기간 : 2012.8.27~8.31

 

 

"인터넷이 우리의 살아 있는 통로의 경로를 바꾸고 사색 능력을 감소시키고, 우리의 생각뿐 아니라 감정의 깊이도 바꿔놓는다고 말하는 것은 그리 성급한 결론은 아닐 것이다." (p.319)

 

이 책의 저자 니콜라스 카는 세계적인 IT미래학자라고 불리는 사람이다. IT가 어떻게 발전해 왔고 변화해갈 지에 대해 뛰어난 통찰을 보여주는 분이다. 

 

이 책은 2008 "애틀랜틱(Atlantic)" 지에 기고한 "구글이 우리를 바보로 만들고 있는가?" (Is Google Making Us Stupid? 라는 글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인류가 도구의 변화에 따라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현재의 정보기술, 즉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로 인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미디어가 이용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견해에 반대하고 미디어 그 자체의 속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인간이 기술을 이용할수록 그것이 유도하는 길로 점점 빠져들게 된다는 것이다. 그 예로 드는 것이 지도, 시계 등이다. 지도, 시계 등이 생김으로써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터넷 또한 단순한 정보의 유통 수단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이 다른 것보다 더 무서운 이유는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한다는 점이라고 한다. 책과 신문은 문자와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었지만 소리나 동영상을 다룰 수는 없었다. 따라서, 인터넷이 모든 미디어를 잠식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런 점 때문에 특히 인터넷이 무서운 미디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인터넷을 사용하면 할수록 우리의 사고는 분산된다고 한다. 인터넷을 많이 하다보면, 겉핥기식 읽기, 산만한 생각, 피상적인 학습이 주를 이루게 되고 깊이있는 사고를 못한다는 주장이다.

 

생각해 보면, 저자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 긴 호흡의 책을 못 읽거나 기사도 짧은 기사, 흥미 위주의 기사만 읽게 되는 나를 종종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 점에서 저자의 경험을 읽고 약간의 허탈함을 느꼈다. 저자도 이 책을 쓰기 위해 집중할 때 인터넷도 끊고 메일도 하루에 한번만 확인하는 식으로 하였다고 한다. 그랬더니 몇 시간을 집중해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단다. 그렇지만, 책을 다 끝내고는 다시 IT속의 세상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허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결국 이 거대한 흐름은 거역하지 못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다만, 사고가 깊어지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로부터 단절되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말인가...? 문제제기는 아주 좋으나 So what...이라는 점에서 좀 궁금함이 쉽게 가시지를 않는다. 

 

이 책을 읽고 원서가 궁금해서 아이패드에 아마존의 Kindle을 깔고 아마존 사이트에서 바로 eBook을 구매하여 보고 있다. 번역서보다 더 저렴하고 구매하자마자 바로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다. 정말 좋은 세상이긴 하다. 그런데, 어떻게 이 편리함을 끊으란 말인가...ㅋ

  

저자는 인터넷의 부정적 영향력에 대해 단순히 조언하는 식이 아니라 방대한 논문과 역사 탐구를 통해 논리적으로 이해시키고 설득한다. 그러니 이 책은 자긱계발류의 가벼운 조언이 담긴 책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문제 제기를 하는 책이다. 내가 '전문성'에 대한 책을 쓸 때도 그렇게 준비하도록 해야겠다.

  

목차

 

1. 문자 혁명과 인간 사고의 확장

  1. 컴퓨터와 나

  2. 살아있는 통로

  3. 문자, 새로운 사고의 도구

  4. 사고가 깊어지는 단계

 

2. 인터넷, 생각을 넘어 뇌 구조까지 바꾸다

  5. 가장 보편적인 특징을 지닌 매체

  6. 전자책의 등장, 책의 종말?

  7. 곡예하는 뇌

  8. '구글'이라는 제국

  9. 검색과 기억

 10. 컴퓨터, 인터넷, 그리고 인간

 

 

저자가 SDF(Seoul Digital Forum)에 와서 강연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있다. 혹시 책을 읽지 못한 분들은 이 동영상만 봐도 저자가 어떤 주장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일상과꿈

 

 

제목 : 최초의 인간은 누구였을까?

저자 : 박용기

그림 : 김영진

출판사 : 길벗어린이

출판연월 : 2007년 2월 (초판 3쇄 읽음)

읽은기간 : 2012.9.1~9.3

 

인류의 조상과 화석 사냥꾼 이야기

지난 여름 휴가 기간에 파주 출판단지 지지향 호텔로 1박 독서여행을 갔을 때 샀던 책이다. 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서점이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들이 많았다. 아이들과 와이프가 책을 고르는 동안 나도 천천히 책을 보다가 발견한 책이다. (아래는 우리가 갔던 길벗어린이 출판사 서점이다. 파주 출판 단지 내에서 갔던 서점들 중에서는 가장 사람이 적고 여유로운 서점이었다.)

예전부터 천문, 지리, 지질, 역사, 고고학 등에 관심이 많다 보니 어린이용 도서이지만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가 옛날에 내가 떨어진 대학의 그 학과를 나오신 분이다. 내 꿈은 천문학자가 되는 거였는데... 나도 합격했더라면 이 분처럼 과학을 쉽게 쓰거나 전달하는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잠시 해보았다..^^)

사실 내가 아는 인류 조상의 이름이라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인, 크로마뇽인 정도였다. 학교에서 배운 이후 최근에 발견되거나 밝혀진 인류 조상의 화석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니까...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하나하나 정리도 되고, 최근에 밝혀진 화석으로 인한 재정립도 이해가 되었다. 뭔가 화석이 맞춰지는 것처럼, 내 머리 속에서도 인류 조상의 역사가 맞춰지는 느낌이었다...ㅎㅎ

우리 인류의 직접 조상은 '호모'로 불리고 먼 조상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불린다고 한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도 여럿으로 나뉘는데, 예를 들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 같은 식이다. 호모에는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네안데르탈인, 호모 사피엔스가 있다. 우리가 아는 크로마뇽인은 호모 사피엔스에 속한다. 그리고, 현생 인류를 특히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라고 한다고 한다.

오랜만에 부담없이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Posted by 일상과꿈

 

제목 : 꿈, 희망, 미래

부제 : 아시아의 빌게이츠 스티브 김의 성공신화

저자 : 스티브 김 (김윤종)

출판사 : 21세기 북스

출판연월 : 2009년 7월 (1판 7쇄 읽음)

읽은기간 : 2012.5.15~6.3

 

성공한 분의 이야기를 오래간만에 읽었다.

저자인 스티브 김(김윤종)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6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후 Xylan(자일랜)이라는 네트워크 시스템 기업을 1993년에 창업하여 나스닥에 상장했다고 한다. IT업계의 신화를 만든 후 2007년 영구 귀국하여 현재 한국에서 꿈.희망.미래 재단을 설리하여 장학사업과 사회복지사업을 하신다고 한다.

사실 나로서는 처음 듣는 이름이었지만 책을 통해 접해 보니 대단한 분 같다. IT업계의 신화를 일군 것도 대단하지만 그런 성공 뒤에 사회를 위해, 고국을 위해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Youtube에서 '스티브 김'으로 검색하기 직접 강연하신 동영상도 나오고 그 분이 걸어온 길을 7분 분량으로 만든 동영상도 있다.

 

[ 나의 마음을 움직인 글들 ]

"열정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창시절에 독서, 예체능활동, 자원봉사, 동아리 활동,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하게 된다. 열심히 하면 같은 일을 하더라도 능률이 나고 능률은 창조적 능력을 낳는다." p.34

"나는 편안한 삶에 안주하기 싫어서 일단 시작했고, 시작한 후에는 결코 실패할 수 없다는 각오로 이를 악물고 노력했다. 그 결과 지금의 나를 이룬 모든 것들이 가능해졌다." p.73

"CEO가 인격적으로 어떻든 실적이 나쁘면 가차없이 자리에서 쫓겨난다." p.79

"늘 메모하고 기록하며 날마다 다시 정리하는 습관은 자신의 생활과 사고방식을 체계적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나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스스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이 조직에서도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을 수없이 지켜봤다." P.144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2. 7. 30. 13:57

 

제목 : 스쿼크

원제 : Squawk : The Three Virtues of Great Leadership

부제 : 조직을 흔드는 능력자

저자 : 트래비스 브래드베리

역자 : 안기순

출판사 : 살림Biz

출판연월 : 2012 3 (초판 1쇄 읽음)

읽은기간 : 2012.7.1~7.20

 

리더가 되어 팀을 맡으면서 팀원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까 고민이 많아졌다. 단순히 아침저녁으로 인사하는 정도의 관계가 아니라 팀을 이끌고 업무를 할 때의 관계를 고민하고 있다. 그런 고민을 갖고 있던 차에 우연히 교보문고에서 보고 읽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동물이 주인공인 우화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리더의 원칙이 무엇일까 궁금해져 읽게 되었다.

저자 트래비스 브래드베리는 감성지능과 성과창출 분야의 권위자라고 한다. 개인역량과 기업성취도에 대한 컨설팅기업 탤런트스마트(www.talentsmart.com)의 대표이다.

책 제목인 'Squawk'라는 단어는 새가 꽥꽥거리며 울다라는 뜻이다.제가 발생했을 때 갈매기가 꽥꽥거리듯이 부하 직원을 다르치고, 소리를 지르는 리더를 일컫는 단어이다.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해양 테마파크의 식당가 음식을 약탈하면서 살아가는 갈매기 무리의 대장인 찰리가 바로 갈매기 관리자이다. 이 갈매기 관리자 찰리가 거북이 오스카를 만나면서 전해받는 3가지 원칙이 이 책의 핵심이다.

 

첫 번째 덕목은 모든 구성원에 대한 온전한 기대치의 설정이야. 두 번째 덕목은 의사소통 방법을 바꾸는것이지. 마음과 마음이 통하도록 말이야. 마지막 덕목은 습득하는 데 가장 힘들기는 했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덕목이야. 바로 업무 수행의 지속적 주시원칙이지. 이 세 가지 덕목을 습득해서 사용해야 하네. 그러면 나머지 문제는 저절로 해결된다네.” 

 

먼저, 온전한 기대치의 설정이다. 후임들에 대한 기대치를 그냥 말해주거나 보여주기만 하는 것과 실제로 소매를 걷어붙이고 그들의 미래에 대한 내 기대치를 완전히 이해시키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즉, 단순히 말하기보다는 완전히 이해시키고 공감하게 만들어야 한다.

둘째, 의사소통에 있어서는 아침저녁으로 가볍게 인사하는 것으로 팀원들과의 의사소통을 다 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모든 구성원과 의사소통을 하고 지내면서 그들의 발전 상태를 점검하고 힘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셋째, 관리자의 유일한 목표는 직원들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은 상사인지 못된 상사인지를 놓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유일하게 신경써야 하는 일은 바로 조직의 임무 달성이어야 한다. 업무 수행을 효과적으로 주시하기 위한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한 직원은 칭찬한다. 가야 할 길에서 벗어난 무리를 이끌어 올바른 길을 걷게 한다. 그리고 무리가 건전한 독립심을 기르고 상호의존성을 배우도록 한다.

거북이 오스카가 말한 3가지 원칙은 쉽지만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리더의 원칙이다. 앞으로 팀원들과 함께 업무를 수행해 나갈 때 이 3가지 원칙을 좀더 기억하고 적용해서 나의 몸에 체화되도록 만들어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2. 7. 21. 15:26

제목 : 일의 잠언

부제 : 회사에서 성공하기 위한 108가지 원칙

저자 : 리처드 템플러

역자 : 권영설

출판사 : 세종서적

출판연월: 2010년 10월 (초판 1쇄 읽음)

읽은기간 : 2012.7.14~7.19

 

교보문고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산 책이다.

최근에 회사에서 역할이 바뀌어 회사 생활에 대한 마음가짐과 태도도 점검할 겸 읽기로 했다.

회사 생활에서 성공하기 위한 108가지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108가지 중에서 우리 실정에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예전에 읽은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과 유사한 책이다.

 

< 회사에서 성공하기 위한 108가지 원칙>

1.     눈에 띄는 흔적을 남겨라

2.     가만히 앉아서 시간을 때우지 마라

3.     신중하게 나서라

4.     자신만의 틈새시장을 개척하라

5.     낮게 약속하고 높이 달성하라

6.     ?’라고 묻는 법을 익혀라

7.     100퍼센트 몰두하라

8.     남의 실수로부터 배워라

9.     지금 하는 일을 즐겨라

10.   올바른 태도를 가져라

11.   열정을 키워라

12.   에너지를 관리하라

13.   열심히 일하는 티를 내지 마라

14.   집안 일은 집에 남겨두어라

15.   당신만의 미소를 개발하라

16.   제대로 악수하는 법을 배워라

17.   자신감과 에너지를 발산하라

18.   당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라

19.   날마다 몸단장에 신경써라

20.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라

21.   쿨해져라

22.   명확하게 말하라

23.   보고서를 잘 써라

24.   장기 계획을 세워라

25.   단기 계획을 세워라

26.   승진 제도를 연구하라

27.   게임 원칙을 만들어라

28.   분명한 목표를 정하라

29.   당신의 역할을 파악하라

30.   당신의 강점과 약점을 점검하라

31.   중요한 시기와 사건을 놓치지 마라

32.   위협요인을 미리 예상하라

33.   기회를 탐색하라

34.   평생 배울 각오를 하라

35.   가십을 만들지 마라

36.   불평하지 마라

37.   남의 편이 되어 주어라

38.   진심으로 사람을 칭찬하라

39.   항상 즐겁고 긍정적으로 지내라

40.   모르면 질문하라

41.   부탁합니다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사용하라

42.   욕하지 마라

43.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라

44.   쓸모 있는 말만 하라

45.   당신 분야의 윤리를 이해하라

46.   당신 분야의 합법성을 파악하라

47.   당신만의 엄격한 기준을 세워라

48.   거짓말은 절대 하지 마라

49.   다른 사람을 나서서 덮어주지 마라

50.   기록을 남겨라

51.   사람들이 늘 진실을 원하는 건 아니다

52.   지지해줄 세력을 확보하라

53.   사내 연애는 신중히 하라

54.   다른 사람들의 동기를 파악하라

55.   모두가 나름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가정하라

56.   신념을 끝까지 지켜라

57.   모든 것을 넓게 보라

58.   기업 문화를 이해하라

59.   회사의 언어로 말하라

60.   옷을 잘 맞춰 입어라

61.   변신의 천재가 되어라

62.   상사를 돋보이게 하라

63.   고위 간부들의 모임 장소를 알아내라

64.   사회적 관례에 정통하라

65.   권우에 대한 원칙들을 이해하라

66.   사무실 내 계급의 원칙을 파악하라

67.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지 마라

68.   집단 심리를 이해하라

69.   한 직급 높게 차려입어라

70.   한 직급 높은 수준으로 말하라

71.   한 걸음 앞서가라

72.   한 단계 앞서서 생각하라

73.   회사의 주요 이슈와 문제에 대해 고심하라

74.   전 직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라

75.   가 아니라 우리라고 말하라

76.   당신만의 길을 걸어라

77.   이왕이면 고위 간부들과 어울려라

78.   한 발 앞서간 사람처럼 행동하라

79.   다음 단계 이후까지 준비하라

80.   갈등 상황에서는 질문을 던져라

81.   한쪽 면을 들지 마라

82.   때로는 당신의 의견을 숨길 필요가 있다

83.   양쪽을 달래는 역할을 당신이 하라

84.   절대로 화내지 마라

85.   인신공격은 피하라

86.   화난 사람들에게 대처하는 법을 배워라

87.   당신의 영역을 지켜라

88.   당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라

89.   직장의 불문율에 정통하라

90.   이름과 직함을 기억하라

91.   퇴근도 빨리 할 때와 늦게 할 때가 있다

92.   회사 물건 하나에도 공과 사를 분명히 하라

93.   중요한 인물은 확실하게 파악해 두어라

94.   중요한 인물과 사이좋게 지내라

95.   새로운 경영 기술에도 관심을 기울여라

96.   이면에 숨은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라

97.   상사의 편애를 받는 사람들과 연대하라

98.   회사의 사명 선언서를 제대로 활용하라

99.   경쟁자가 누구인지 확실히 파악하라

100.경쟁자들을 연구하라

101.중상모략을 하지 마라

102.승진의 심리학을 이해하라

103.너무 많은 이야기는 하지 마라

104.항상 귀를 열어두라

105.경쟁자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라

106.모호한 칭찬으로 경쟁자를 헐뜯지 마라

107.경력 관리에 도움이 되는 순간을 놓치지 마라

108.동료들이 사랑하고 인정하는 사람이 되어라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2. 5. 31. 08:15

제목 :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저자 : 박경철

출판사 : 리더스북

출판연월 : 2011 10 (초판 56쇄 읽음)

읽은기간 : 2012.5.10~5.28

 

 

소감

 

사놓고 읽지 못하다가 얼마전 안철수 님의 동영상을 본 다음에 읽게 되었다.

두 분이 같이 강연을 많이 하신다는 것이 생각나서...ㅎㅎ

 

박경철 님은 이전 직장에서 특강 강사로 오신 적이 있었는데,

도착하자마자 땀을 연신 닦으면서 줄줄 말씀을 하셨던 것이 인상깊었었다.

어쩜 저렇게 막힘없이 말씀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때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W(Web)에 주목해서 잘 되었다는 것,

이제 B(Bio)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 등을 얘기했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얘기보다는 청춘들에게 주는 조언들로 가득차 있다.

청년들에 대한 멘토로서 청년들에게 진심어린 조언들을 하나하나 얘기해 주고 있다.

글 속에서 우리 사회와 청춘들에 대한 진심어린 걱정과 진정성이 느껴진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일반 자기계발 서적과 다른 것 같다.

그냥 이렇게 저렇게 해야 잘 된다라든가 단편적인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받아들이고 이렇게 준비해야 한다는 식으로.

 

깊이와 내공이 곳곳에 묻어나지만 특히 나의 가슴에도 깊게 느껴지는 것은,

본질을 제대로 보라는 것과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다.

역시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현상 이면에 있는 본질을 제대로 봐야 한다.

또한 좋은 태도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갖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 책을 읽고 나도 좀더 나만의 철학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하게 되었다.

예전에 구본형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40대에는 한 명의 철학자를 정해서 깊게 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나의 업(HRD)에 대한 철학을 체계화해야겠다.

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 본질에 맞는 현실을 살아야겠다.

 

그래서, HRD 철학은 아니지만 관련하여 <교육철학> 책을 샀다.

(어젯밤 일찍 잔 덕분인지 오늘 새벽 4시에 깨어 <교육철학> 책을 읽었더니 의외로 재미있더군.)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다짐한 것 중의 하나는 아이 교육에 대한 것이다.

박경철 님은 아이 교육을 위한 독서, 체험, 놀이를 강조하셨다.

나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독서, 체험, 놀이에 좀더 관심을 기울이고

아이 교육을 위한 환경을 잘 정비해야겠다.

 

미래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이 된다고 하면서

바이오, 의료,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신 것도 기억에 남는다.

(나의 업이랄 수 있는 "교육"이 나왔잖아! ^^)

 

 

나에게 주는 문장들 

 

1. 나를 찾아가는 시간

 

방황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실험이며 그것을 넘어선 것이 성취다. p.18

 

나의 사유를 두텁게 하고 내공을 쌓기 위해서는 결국 내 삶이 새로운 자극->도전->생각->축적된 사유->태도화->새로운 자극으로 이어지는 순환고리 속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P27

 

답은 현상 너머 본질에 있는데, 너무 많은 현상에 가려 본질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P28

 

공부를 통해 식견이 깊어지면 자긍심이 생기고, 공부에 진짜 미치는 것은 바로 이 단계에서 시작된다. P46

 

<나는 걷는다>와 같은 뛰어난 여행기를 읽고 자극을 받았다면 실제 내가 그 길을 따라 걸어봄으로써 영감이 얻어지는 것이지, 책 속의 사진 몇 장이 영감과 창의성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창의적 영감은 눈과 피부, 근육과 뼈가 체험하는 현장에서 자극을 받고, 거기서 싹튼 호기심이 가라앉은 나의 의식과 무의식을 흔들어 새로운 조합을 이끌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P59

 

고민 끝에 그때 선택한 방법이 클래식 음반 100장 듣기와 곰브리치와 젠슨으로 시작한 미술사 공부였다. 친구에게 추천받은 음반을 밥 먹을 때도, 수술실에서도, 심지어 배갯머리에서도 틀어놓고 들었다. 또 전시회만 열리면 찾아가 우두커니 서서 몇 시간이고 그림을 바라보았다. P60

 

 

2. 세상과의 대화

 

엔트로피의 저주를 벗어날 수 없는 기계생산 분야가 아니라 레저, 엔터테인먼트, 코스메틱, 교육, 헬스케어, 바이오, 청정에너지 같은 사람 중심의 시스템이다. P137

 

 

3. 나를 감동시키는 자기혁명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단순한 습관이나 버릇이 아니라 사물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다. 실제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일을 대하는 자세 혹은 태도다. 우리는 대개 성과의 차이가 능력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태도의 차이, 즉 집중력의 차이 때문이다. P149

 

좋은 태도는 일생을 통해 교정해 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다. P150

 

치열하게 뜻을 세우고 뜨거운 열정으로 내달리다가 자신의 노력이 자신을 감동시키는 순간, 일거에 함성을 지르며 벼락처럼 쪼개는 것이 청년의 도전이다. P173

 

공부건 일이건 인간이 하는 일에는 모두 꽃봉우리가 터지는 순간이 있다. 다만 거기에 도달하려면 재능과 노력이 결합되어야만 한다. 1만 시간을 노력한다고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 역시 전문가가 될 수 없다. P193

 

인생은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도발이고 혁명이다. P199

 

 

4. 자기혁명을 위한 배움과 성장

 

어떤 이는 교양을 쌓기 위해 책을 읽을 때조차 경쟁심을 발동한다. 북컬렉터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교양을 자랑하거나 블로그에 서평을 올려서 누군가에게 읽히려는 경쟁심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진짜 독서를 통해 자신의 소양을 키우고 삶에 그 지혜를 반영하는 가슴 떨리는 체험을 할 수 없다. P236

 

사람과 책을 만나는 것을 가장 큰 공부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다른 분야의 사람을 많이 만나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생소한 분야의 책을 지속적으로 읽었다. P237

 

좋은 태도는 여러 가지 좋은 습관들을 만들어내고, 그 습관들이 하나가 되어 시너지를 일으킬 때 아우라가 나온다. P245

 

청년의 공부는 지식을 열심히 탐구하되 늘 치열하게 고민함으로써 지혜와 지식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어야 한다. P267

 

청년들은 학교와 사회에서 근육을 키우고(필수적인 지식을 익히고), 스스로 순발력을 키우며(다양한 간접경험과 새로운 세계와의 조우를 통해 지혜를 쌓으며), 새로운 발견을 위한 영감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한 탐색을 지속해야(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야) 한다. 그것이 바로 나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최적화된 준비인 셈이다. P271

 

진정한 학습이란 배우고, 익히고, 실천함으로써 완성된다. P279

 

 

5. 미래를 여는 변화와 도전

 

미래의 핵심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다. P375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2. 3. 28. 19:57

 

제목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엮은이 : 류시화

 

출판사 : 오래된 미래

 

출판연월 : 2005년 3월 (초판 270쇄 읽음)

 

읽은기간 : 2012.3.5~3.20

 

 

정말 오래간만에 시집을 읽었다.

제목도 유명한 이 시집.

류시화 씨가 쓴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좋은 시를 담은 책이다.

읽어보니 평소에 많이 인용되고 회자되는 싯구들이 많다.

몇 개를 여기 옮겨본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이문재, '농담' 중에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미친 사람들만이

결국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세상의 미친 자들' 중에서...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2. 3. 19. 19:56

 

제목 : 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저자 : 찰스 핸디

역자 : 노혜숙

감수 : 류한호(삼성경제연구소 전무)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판연월 : 2011년 7월



제목과 달리 실용서라기보다는 조직행동론에 대한 이론/개념서

작년에 이 책이 나온 뒤에 제목에 끌려 무척 사고 싶었다.
HR팀에 있기 때문에 우리 조직을 최고의 조직으로 만들고 싶었다.
(물론 그 바램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지만)

그렇지만, 이 책은 최고의 조직을 만들기 위한 노하우나 팁을 알려주는 실용서가 아니다.
오히려 대학교재로 쓰일 수 있는 이론서이다.
원제목도 Understanding Organizations.이다.
책은 거의 600페이지에 가깝게 두껍고 동기부여,리더십, 조직문화, 조직구조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조직에 대한 이론들을 풀어주고 있다.

요즘 회사 내에서 조직문화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퍼실리테이션을 직접 하진 않고 외부 퍼실리테이터를 초빙해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화요일부터 오늘까지 매일 진행하고 있는데,
매번 직원들이 말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내가 좀더 사람들을 알아가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저자인 찰스 핸디도 "조직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욕구와 동기를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p.5)
HR팀이라고 뭔가 정해주고 가이드만 줄 게 아니라 좀더 직원들의 고민을 신랄하게 듣는 노력이 필요하다.
직원의 고민을 없애주는 HR이 되어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2. 3. 10. 10:22

어제 저녁 퇴근하고 rws Institutue에서 주최하는 개짱이 세미나에 참석했다.
rws Institute는 읽기, 쓰기, 말하기 학습을 기본으로 하여 각종 강좌, 독서경영 등을 하는 곳이다.
예전부터 여기서 하는 강좌를 듣고 싶었는데, 대학원 다닐 때는 시간 없어서 못 가고,
이제는 부담스런 강좌비 때문에 섣불리 등록을 못하고 있다.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은 것인가...아니면, 내가 아직 간절하지 않은 것인가..ㅋㅋ

어제 세미나는 박일호 님께서 "그 남자의 이중생활"이라는 제목으로 1시간 20분 가량 진행해주셨다.
북칼럼니스트로 소개되었는데, 본인은 생활독서인, 독서생활자가 더 마음에 드신다고 한다.
경제단체에서 교육업무를 하시면서(나도 교육업무하는데, 반갑네..ㅋㅋ) 서평을 많이 쓰고 기고하시고,
책도 몇 권 내셨다고 한다.
블로그(
blog.naver.com/ik15)에 가니 좋은 글이 참 많다.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면서 쭉 아이폰 노트에 적었다.
세미나 가서 노트북이나 메모지에 쓰지 않고 아이폰 노트에 적은 것은 처음인데,
나름 속도도 늦지 않고 거의 다 적을 수 있었다.
자주 이용해야겠다.

아래는 들으면서 적은 내용들이다.

- 오늘 내용은 글쓰기 비법, 칼럼니스트로 살게 된 계기
- 여행생활자라는 단어가 좋았음
- 현업은 글쓰기 관련 없음. 경제단체에서 일하고 있음
- 생활 속에서 책과 가까이 하면서 계기를 만들었음

*
계기
  . 신문을 많이 보는데, 서평, 주말 북섹션을 좋아했음
  . 똑같은 책인데 서평에 따라 읽고 싶은 책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서평이 하나의 장르가 될수 있겠다는 생각을 함
  . 마이클 ..워싱턴포스트 서평 전문기자 
  .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3~4년 전에 서평클래스 열려서 참가함

  . 중알일보 북섹션에서 독자들에게 서평을 받는다는 기사 봄 
  . 조경란 소설. 상가집 육개장을 연결지어 중앙일보에 보내서 실림. 3년전
  . 중앙일보에 "서평 잘쓰고 싶어 강좌까지 들었죠"라는 제목으로 인터뷰 기사 나옴

  . Tip :
공모할때 1차에 응모하기 바람
  . 건대학보에 서평내게됨 (rws 김민영 이사 추천으로)
  . 출판서평 잡지 기획회의 분야 나누어져 있는데 3년째 전문가 리뷰를 써 왔음
  . 기획회의 편집자와 얘기 해 보니 블로그를 봤다고 함. 적임자라고 생각함.
  . 신문에 블로그 주소 나간 이후 블로그 정비함

  . Tip :
평소에 블로그 관리 잘 하기 바람
  . rws
북콘서트에서 필살기 서평을 낭독함

*
책읽기에 대해
  . 절대적으로 책읽기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 회사에서 읽는 책: 경제 관련 책
  . 지하철에서 : 대하소설
  . 집에서는 : 시집 시집은 현관에 모아놓고 들어가고 나갈 때 읽음
  . 화장실에서 : 정간물 볼펜도 매달아 놓음
  . 침대에서 : 어려운 책
  .
인생고비마다 책만한 게 없다
  . 책은 자신을 객관화하는 힘을 준다
  . 책을 선택할 때는 교보문고가서 목차, 작가 서문 , 에필로그, 117쪽을 꼭 봄(117은 본인 생일이라서)
  . 자기계발서에 목매달고 그것만 읽는 것은 안 좋은 것 같다
  . 자기계발서 중 피터 드러커, 구본형 책만 읽음
  . 모르는 분야를 처음 접할 때는 방송대 교재 보는 것이 도움이 됨
  . 지난 10.. 베스트 책 알수 있게 됨
  . "호모 쿵푸스" 책 추천함

*
쓰기에 대해
  . 회사에서도 쓰기가 중요해지고 있다
  . 신입사원들은 글쓰기에서 차이가 난다
  . 영화 : 영화를 사랑하면 여러번 보는 것이고 그 다음은 비평하는 것이고 마지막에는 만들어 보는 것이다.
   
이게 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 메모
  . 평소에 자료 수집
  . 신문 : 연초, 특집기사는 모아놓는다
  . 잡지 신년호도 모아놓는다 특집기사 많아서
  . 수첩에 독서 메모함
  . 일기 씀
  . 인시일기 :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일기 쓰기 포기함

  . 하루가 3등분 되어 있는 일기를 쓰고 있음
  . 매일 쓴다는 게 중요함
  . 매일 무엇인가를 하는 것보다 무서운 게 없다. - 한비야 중국 겸문록에서
  . 필사필사 : 일기에  필사를 함
  . 퇴고가 정말 중요함 : 바로 다음날 아침 프린트해서 지하철에서 보면 고칠 부분들이 보임

*
여행에 대해
  . 여행과 책이 결합된 책을 쓰고 싶음
  . 여행할때 가지고 가는 책 : 여행가이드, 그 장소가 무대인 책들
  . 여행자의 독서 : 내가 쓰고 싶던 책이다
  .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이고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다

*
낭송에 대해
  . 책은 낭송한 것이 훨씬 좋다
  . 옛날 서당에서 공부한 방법이 맞는 것 같다
  . 북크로스 : 책을 정해놓고 같이 읽음
  . 월간 중앙에 소개됨

- 독서는 가장 세련된 형태의 간통이다
- 개짱이들은 책에서만큼은 간통을 해야한다. 자기 분야 말고 다른 분야도 봐야 한다

- 인생시계 : "아파야 청춘이다"에 나오는 것을 보고 시계를 고정시켜 놨다
- 대신 인생을 고치면 된다

- 회사 그만두면 하고싶은 것 2가지 : 월정사 단기출가, 인도가기

- 다독을 권하지 않음 정독을 권함
- 그러니까 선택을 잘해야 함

- 책을 험하게 다룸
- 밑줄, 접기, 표시
- 좋은 글귀는 블로그에 카테고리 글부스러기 폴더에 담아놓음

- 읽은 책은 알라딘 중고서점에 감. 3권이 새책 1권 정도로 바꿀 수 있음

세미나가 끝나고 몇 권의 책, 잡지(기획회의)를 나눠주셨는데, 나의 이름도 호명되면서 받게 되었다.
내가 맨처음 세미나 등록했기 때문이란다.
이런 횡재가... 기획회의를 받았는데, 지난 호이지만 좋은 내용이 많다.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2. 2. 15. 08:05


제목 : 서비스 사이언스

저자 : 김광재 김용세 김현수 박광태 박근완 양인석 이강윤 이상원 이모순 현소영

출판사 : 생능출판사

출판연월 : 2011년 2월 (초판 1쇄 읽음)

읽은기간 : 2012.2.8~2.11



서비스에 대한 학문인 서비스 사이언스 개론서

서비스 사이언스란?

서비스 사이언스란 말그대로 서비스에 대한 학문이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 서비스 산업의 본질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이루기 위해 기술, 경영, 경제, 사회과학, 산업공학 등 여러 분야의 지식을 종합하려는 시도에서 탄생된 신학문이다. 2004년 미국 국가경쟁력위원회에서 미국혁신(Innovate America) 방법론으로써 처음 대두되었다. (p13) 유럽에서는 '서비스 공학'이라는 말로 통용된다고 한다.


국내에서 연구하는 대학은?

국내에서는 서강대에 SSME(Service Science Management & Engineering) 대학원이 있고 KAIST에 KSE(Knolwedge Service Engineering) 대학원이 있다. 서강대에서는 서비스 사이언스라고 표방하고 있고, KAIST 홈페이지에서는 서비스 사이언스라는 말보다는 지식서비스공학이라는 말로 쓰이는데, 연구하는 분야로 볼 때는 서비스 사이언스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HRD와의 연결고리는?

사실 서비스 사이언스에 대한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박사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을 보다가 서강대에 서비스사이언스를 연구하는 SSME 대학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다음부터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도 어떤 부분에서 HRD와 서비스 사이언스가 연결될까를 유심히 생각하게 되었다.

우선 책에서 제시하는 서비스 기초이론 연구분야에 '서비스 인적자원관리'와 '서비스 교과 과정 개발'이 들어 있다. 서비스 산업에서의 인적자원관리와 교육을 말하는 것 같다. 또한 서비스 융봅합 연구 관련 학문 분야 중에 인적자본관리, 학습조직, 지식경영 등이 있다. 평소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습조직, 지식경영 등이 들어있다는 것에 좀 고무되긴 했다...ㅋㅋ

"조직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지식 습득과 임직원의 교육 그리고 고객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인력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서비스 사이언스에서는 변화의 속도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는 시점과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의 서비스 분야의 인적 자원의 최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내가 현재 몸담고 있는 산업이 IT서비스 산업이니까 이미 좋은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IT서비스산업에서의 학습조직, 지식경영, HRD.... 그렇지만, 아직 이런 주제를 하나의 영역화시키지 않았다 뿐이지 이미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었고 진행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따라서, 현재 나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서비스 사이언스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내가 박사과정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할 주제일 것이다.  


목차

Chapter 1. 서비스 사이언스 개요
Chapter 2. 서비스 사이언스 연구 사례
Chapter 3. 신서비스 개발
Chapter 4. 제품-서비스 통합시스템 디자인 방법론
Chapter 5. 서비스화
Chapter 6. 서비스 전달시스템 분석 방법론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2. 1. 31. 08:53


제목 : 독서가 행복한 회사

 

저자 : 고두현


출판사 : 21세기북스


출판연월 : 2006 12 (초판 4쇄 읽음)


읽은기간 : 2012.1.28~1.30

 


한 회사에 자연스러운 독서문화가 정착되고 사업에 도움이 되어가는 스토리텔링식 책.

이메이션코리아는 USB, CD-R, DVD와 같은 데이터 저장장치 전문업체이다. 3M에서 분사하여 97년에 국내법인이 세워졌다. 이메이션코리아는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책값이 연간 2500여만원이라고 한다. (2006년 당시니까 현재는 더 많겠지.) 1인당 100만원이 넘는 액수라는 것이다.

이 책은 이메이션코리아가 국내법인 설립 후 IMF 위기를 맞았음에도 침몰하지 않고 어떻게 독서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았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식으로 되어 있다. IMF로 경제가 힘들고 본사에서는 한국지사를 철수한다고 하고 있는데, 이장우 CEO는 오히려 직원들과 함께 한강공원으로 나들이를 나간다. 그리고 거기서 이장우 대표는 좋은 시절이 올 것에 대비해 지식의 창고를 풍요롭게 해 놓는 것도 의미 있잖은가?’라고 하면서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사서 보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정말 뚱딴지 같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사람자르라고 본사에서는 난리인데, 직원들 데리고 날 따뜻한 공원에 야유회를 가서 책 실컷 사서 보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CEO가 국내에 몇이나 될까..?


독서경영가로 유명한 이장우 대표는 이메이션코리아의 초대 지사장을 역임하면서 이메이션 코리아에 독서문화를 정착시키고 독서경영으로 큰 성과를 일군 사람이다. 현재는 이장우 브랜드마케팅그룹 회장으로서, 거의 1인 기업 형태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 같다. 내가 예전에 쓴 글을 살펴보니 몇 번 언급한 적이 있다.
(나만의 책읽기 프로젝트를 만들어라, 전문성을 키우는 법)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정착된 독서문화가 부럽기만 했다. 독서경영을 한다고 외치는 회사는 많다. 드렇지만, 실제 체감하는 직원들이 많은 회사는 별로 없다. 어떻게 하면 자연스러운 독서문화가 회사 내에 정착될 수 있을까? 이메이션코리아에서는 책값에 대한 한도도 없고 실제 책을 샀는지 확인하기 위한 영수증도 보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독후감을 써낼 필요도 없다. 그냥 필요할 때 사서 읽기만 하면 된다. 업무에 관련된 책일 수도 있고 미래 트렌드에 대한 책일 수도 있고.


그렇지만, 직원들은 독서를 통한 효과를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게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 소를 우물가에 끌고 가도 먹지 않으면 그만이다. 회사에서 아무리 독서경영이라는 구호를 외쳐도 직원들이 자발적인 책읽기를 하지 않고 책읽기의 효과도 느끼지 못한다면 말짱 꽝이다.

이장우 대표가 몸소 독서경영을 실천한 것도 성공 요인 중의 하나로 보인다. 이장우 대표는 1년에 200~300권의 책을 읽으며 경영학 박사학위에 이어 공연예술 박사학위도 받았고 디자인대학원 박사과정도 수료했다고 한다. '독서 이메일'이라는 메일도 보내고 직원들과 대화를 할 때 책을 인용하거나 도움이 되는 책을 소개해주기도 했던 것 같다.
 

지난 주말에 교보문고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 평소 독서경영, 책읽기에 관심이 많은 터라 그 자리에서 좀 읽고 주말을 이용해서 다 읽었다. 스토리텔링 식으로 쓰여져 있어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중간중간에는 멘토북 돋보기라는 이름으로 글 속에서 언급되는 책에 대한 짤막한 소개가 실려져 있고 맨 뒤에는 독서경영자 이장우의 추천도서 355권 목록이 실려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내 독서동호회 운영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l  여름 휴가 전에 “휴가 때 읽을 권장도서”를 우리 동호회에서 선정하여 모든 직원들에게 추천하기

l  북 랠리(동회회원들이 돌아가면서 한 권씩 감명깊게 읽은 책 소개)

l  동호회에서 직원들에게 추천하는 책 선정하여 홍보(, IT 전문서적 시리즈 추천 등)

l  독후감, 서평을 조금씩 써서 1년 후 우리만의 소책자로 내기

l  한 달에 한번은 모여서 각자 읽은 책, 또는 정해서 읽은 책에 대한 의견 교환하기

l  “와치&런치(Watch & Lunch)”라는 이름으로 점심시간에 샌드위치 먹으면서 평소에 보기 힘든 뮤지컬이나 콘서트 등 동영상 같이 보기


내일은 점심에 사내 독서동회회 운영진과 함게 점심을 먹으면서 위와 같은 아이디어에 대해 같이 얘기하고 실행해보려 한다.

저자 고두현 님은 현재
한국경제신문사 문화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동시에 시인이기도 하다. <시읽는 CEO>라는 책을 낸 바 있으며, 최근에는 <미래 10년 독서>라는 제목으로 포스코신문에 소개된 책들을 소개하는 책을 냈다. 저자의 이력이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이니까 글쓰기와 관련있는 부가적인 일을 할거라고는 생각했는데, 여전히 직장 내에 문화부장으로 있으면서 시인 활동도 하고 이렇게 저작도 활발히 하고. 대개는 이럴 경우 직장을 박차고 나와 1인 기업, 강연을 하기 마련인데 말이다.


 

* 독서경영 관련 포스팅
  .
한미파슨스 독서경영 사례
  . 포스코 독서경영 기사
  . 독서경영 접근방식
  . 독서경영 향상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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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1. 12. 19. 00:16

사람은 읽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직접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책을 통해 간접 경험하고 나의 사고와 행동의 지평을 넓히는 것이다.

난 매년 연말에 1년 동안 읽은 책을 정리한다.
*
2010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09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07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이제 지난 1년 동안 읽은 책들을 정리해 본다. 

아래는 1년 동안 읽은 책의 목록이다.



1999년부터 컴퓨터 text 화일 또는 word 화일로 독후감/서평을 간략하게 정리해 오고 있다.
목록을 보니 올해에는 총 21권을 읽었다.
근래 들어 가장 적게 읽은 것 같다.
더구나 화일명 앞에 # 표시가 붙은 책들은 끝까지 읽지도 못했다.
대학원 다니면서 시간이 없었고, 한동안 논문에 집중하기 위해 책을 좀 멀리 했었다.

번호를 보니 대학교 1학년 이후로 총 696권을 읽었다.
내년에는 700권을 달성하게 된다.
언제 1,000권을 채울 수 있을까?
서두르지는 않을 생각이다.

21권을 분류해 보자.

* 자기개발
  - How to live on 24 hours a day

  - 독서로 시작했다.
  -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

  - 내 인생이다.

  - 도널드 트럼프 억만장자 마인드

  - 회사가 붙잡는 신입사원 되기

  - 불멸의 건강진리

  - 노는만큼 성공한다.

  -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 존아저씨의 꿈의 목록

  - Outlier

  - 강의


* HRD
  - The New Social Learning

  - 회사를 살리려면 HRD를 버려라

  - 스마트워킹

  -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람경영

  - HRD 플래닝

  - 명강사론

  - 회사를 살리는 성과경영

  - 제 5경영

  - Motivation – Daniel Pin


분류가 좀 애매하긴 한데, 그냥 '자기개발'과 'HRD'로 구분해 보니
자기개발 쪽을 조금 더 읽은 것 같다.
2010년 말에 계획하기로는 2011년에는 딱 30권을 읽되 영어 원서도 많이 읽자고 했는데,
지키지 못했다.
영어 원서는 두세권 만을 보았을 뿐이다.


2012년에는 좀더 깊고 전문적인 책읽기를 할 생각이다.
아래와 같이 HRD, 경영에 관련된 책만 읽되 깊이 있는 책들만 읽을 것이다.

모든 일에도 그렇지만, 책읽기에도 단계가 있어야 하며,
스스로 단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최근에 들었다.
그냥 가벼운 책들만 쭉 보면 사고하는 힘이나 폭이 넓어질 수 없다.
어려운 책에 도전해야 한다.
머리를 싸매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 중에 사고력이 증대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한 계단 올라설 수 있다.

그런 2012년 책읽기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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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1. 12. 12. 08:54

 

제목 : 명강사론

저자 : 노희상

출판사 : 승연사


출판연월 : 2010 6 (초판 1쇄 읽음)

 
읽은기간 : 2011.10.26~12.10



교보문고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산 책이다. <HRD담당자 = 강사>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강의할 수 있는 스킬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HRD 영역 중 교육 쪽으로만 보자면, 과정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보다 강의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고 부가가치가 더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노년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다. 회사를 나와서 과정개발 컨설팅하는 사람보다는 강의하는 사람을 더 많이 보게 되니까...

저자 노희상 님은 26
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대학 윤리강사로 활동하고 계신다. 현재 변화혁신/동기유발/직업윤리/윤리경영/지녀교육/여성교양/역사정신 분야에 대해 강의를 하고 계시며 작가로서 30권의 책을 쓰셨다고 한다. 어떤 책은 군인들이 읽는 문고이기도 하고 어떤 책은 정신교육의 교재로도 쓰이는가 보다.


강사로서의 경험을 이 책에 녹여내신 것 같은데, 책은 크게 2개 파트로 나뉘어진다. 앞 부분은 강사에 대한 것이고 뒷 부분은 책을 쓰는 것에 대한 것이다. 책의 편집은 요즘 책처럼 깔끔하다는 느낌은 안 든다. 조금 거칠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소위 '날 것'의 이야기가 들어있다는 느낌이다.

강사가 되기 위한 방법에는 크게 4가지가 있다고 한다. 
1) 각종 공인 연수원의 교관

2) 비공인 단체의 강사양성과정

3) 명강사로부터 노하우 전수

4) 자학자습으로 일어서기

 

나에게 적용할 만한 부분도 많이 있다.
1. 스스로 사후평가서를 포함한 교육일지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자기가 행한 강의의 평가를 나름대로 분석하여 기록하고 차후에 대비하는 것은 프로강사가 지녀야할 좋은 평가습관이다.
-> 모든 일에 해당되는 것이긴 하지만 자신이 한 일에 대해 reflection해 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2. 강단에서든 일상생활에서든 누군가와 말하는 동안에는 모든 동작을 중단하고 시선을 그에게 향하면서 대화에 몰두해야 한다. 나와 대화중인 사람이 다른 짓을 하면 참 기분이 언짢아진다.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는 상대방과 계속 눈을 마주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예전에 '눈이 멋있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상대방이 말할 때는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자. 특히나 요즘 일이 많으니까 지키지 못하고 있는데...
 


인상깊었던 글들을 옮긴다. 

 

프리랜서 강사로 성공하는 길에 정도가 없다.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투철한 직업의식, 많은 연구와 자기만의 독창적인 영역의 개척, 그리고 개인 저서를 펴내는 작업, 인맥의 구축 등이 필수요건이 아닌가 싶다. p9

 

강사의 삶은 프로스포츠선수와 비슷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18

 

강사의 자질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바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다. p20

 

강사는 자기 전공분야에 있어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의 전문가(expert)가 되겠다는 각오로 노력해야 한다. p22

 

강의할 과목에 대해 자신감을 가진 강사라 할지라도 단상에 오르기 전에는 반드시 연습을 해야 한다. p118

 

자주 써보고 자주 스스로 고쳐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p176

 

더 중요한 것은 꿈을 내 것으로 만들어 이루는 방법은 꿈 속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착수하는 '행동'이라는 사실이다. p188

 

남을 가르치는 진정한 시대의 스승으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려면 끊임없이 생각과 관찰과 경험을 글로 다듬어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p211

 

  

목차

 

Chapter 1. 새내기 강사학

1. 그대 진정 강사되기를 원하는가

2. 새내기 강사의 3학 개론

3. 강사되기 4가지 방법

4. 새내기 강사의 심득사항

 

Chapter 2. 명강사론

1. 명강사의 조건

2. 명강사의 자기관리

3. 명강사의 강단스킬

4 명강사의 삶과 꿈: 평생교육 실천

 

Chapter 3. 내 책 만들기

1. 왜 책을 쓰는가

2. 책을 쓸 준비와 효과적인 집필방법은 무엇인가

 

Chapter 4. 미래의 유망 강의영역 : 정신.문화분야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1. 10. 21. 13:22

- 제목 : HRD 플래닝

- 부제 : 기업을 살리는 생존전략

- 저자 : 이희구

- 출판사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출판연월 : 2011년 2월 (초판 1쇄 읽음)

- 읽은기간 : 2011.9.15~10.21


HRD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직무로서 경영의 모든 요소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기업 성과를 창출하는 원동력이자 전략으로써 수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HRD 부서, 조직 성과, 개인의 관점에서 균형과 연계를 이룰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플래닝되어 살아 움직이는 HRD가 되어야 한다.


저자인 이희구 수석컨설턴트는 삼성SDS 멀티캠퍼스에서 교육컨텐츠 개발, 교육 운영, 교육컨설팅을 하신 분이다. (현재는 다른 곳으로 이직하셨다는 얘기를 멀캠에 근무하시는 분으로부터 들었다) 주로 HRD 마스터플랜, 직무분석, 역량모델링, 경력개발 체계, 교육체계, HRD제도 및 프로세스에 대한 컨설팅을 다년간 하셨고 그 경험을 이 책에 녹여내신 것 같다. 컨설팅을 하셨기 때문에 기획이나 전략에 강하셨고 그래서 제목에도 '플래닝'이란 단어가 들어간 것 같다.

플래닝(기획)은 정말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못 채우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평균 밖에 되지 않는다. 얼마전 조선일보 주말 위클리비즈에 박서원 디자이너의 인터뷰가 나온 적이 있다. 그 분이 하신 말씀 중에 "표현방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디어가, 생각이, 본질이 중요하다는 것이죠."라는 말이 있다. 난 이 말을 "처음부터 잘 해야 한다"는 말로 이해한다. (특히나 논문을 쓰는 요즘 이런 생각이 더 든다. 논문의 글을 틀리지 않고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하고 의미있는 것은 의미있는 논문 주제를 생각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HRD의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한 기획 노하우가 들어있다. HRD의 여러 영역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HRD를 ID, OD, CD 등으로 구분해 보자면 약간 ID(T&D) 쪽에 치우쳐서 설명이 되고 있다. CD는 조금 들어가 있으니 그렇다치고 OD 부분도 좀더 설명이 많았으면 좋을 것 같다. (아마도 저자의 컨설팅 경험이 교육이나 경력개발 쪽이 중심이어서 그러지 않을까 추측된다) 컨설턴트답게 교재에 오타가 거의 없고 보기 좋게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역시 컨설턴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차

1장. HRD란 무엇인가

1. HRD담당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2. HRD담당자, 이런 점이 힘들다
3. HR 구조 이해하기

2장. 효과적인 HRD 체계 구축하기

1. HRD업무의 시작 (인재상, HRD전략, 직무, 역량 모델)
2. 인재개발의 방향을 세워라 (핵심인재, 글로벌 인재, 경력개발체계)
3. 전사전략과 연계하여 교육체계를 수립하라 (교육 체계)
4. 기업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라 (교육과정 개발)
5. 성과 중심으로 운영하라 (운영계획, 교육평가, 성과관리, 입문교육, OJT)
6. 역량을 갖춘 인력을 배치하라 (필요 인력)
7. e-HRD시스템을 구축하라 (e-HRD시스템, 사이버연수원, LMS, LCMS, 교육포털)

3장. 전략적 HRD 실행 방안

1. 인재개발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
2. HRD와 HRM의 연계를 강화하라

4장. HRD 성공 로드맵

1. HRD의 미션은 무엇인가
2. HRD, 이것만은 반드시 기억하라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1. 10. 16. 23:03


- 제목 : 존아저씨의 꿈의 목록
- 부제 : 127개의 꿈의 목록을 작성하고 이를 실천한 존 고다드의 감동실화
- 저자 : 존 고다드

- 역자 : 임경현

- 그림 : 이종옥

- 출판사 : 글담어린이

- 출판연월 : 2008 3 (초판 5쇄 읽음)

- 읽은기간 : 2011.10.13~10.15

 

작년인가 <버킷리스트>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모건프리먼, 잭니콜슨이라는 두 명배우가 주연한 영화인데,
죽음을 얼마 남기지 않은 두 노인이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한다는 내용이다.
하고 싶었지만 여차저차한 수많은 이유와 핑계들 때문에 하지 못했던 일들..
그것이 버킷리스트이다.
내 인생의 꿈의 목록.

이 책 <존아저씨의 꿈의 목록>의 저자인 존 고다드는 실제 버킷리스트를 쓰고
평생에 걸쳐 실천해 온 사람이다.
탐험가이지 인류학자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존 고다드는 어렸을 적, 어느
비 오는 날에 탁자에 앉아 꿈의 목록 127개를 적고 그 이후 111개의 꿈을 성취했다고 한다.
그 후로 500여 개의 꿈을 더 이루어내기도 했고.

나도 작년에 와이프, 아이들과 함께 드림리스트를 적은 적이 있다.
(예전 글 : 가족과 함께 드림리스트 작성하기)
지금도 가지고 있는데, 생각해 보니 이 책의 주인공인 존 고다드와 나는 차이가 있었다.
가장 큰 차이는 꿈을 적기만 했고 실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존 고다드는 말한다.


꿈을 갖고 있기만 해서는 안 된다.
꿈은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손으로 적어 발로 뛰는 게 꿈이다.


쉬었다 가더라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 꿈이다.
꿈을 달성하려다 보면 늘 힘에 부치고 두려움을 갖게 되는데, 이걸 극복해야 꿈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꿈을 이루면 깊고도 풍부한 '삶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난 그동안 적어놓기만 하고 실현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물론 적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내가 뭘 원하는지, 뭘 욕망하는지 알게 되었으니까.
(더불어, 꿈 100개 적는 게 정말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렇지만, 좀더 실현하는 쪽에 노력을 해야겠다.
꿈은 꾸라고만 있는 게 아니다...

* 사실 이 책은 아이들용이다.
  우리 아이들 읽히려고 회사 '책마을'에서 빌린 책인데, 내가 먼저 읽었다.

* 같이 읽거나 보면 좋은 책과 영화


유영만 교수님과 강창균 님께서 쓰신 책이다.

위에 소개한 책의 어른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른들은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TV드라마에서도 어느 장면에선가 이 책을 들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인기가 좀 있었다고 한다. (유영만 교수님 강연에서 하신 말씀...ㅋㅋ)




죽기 전 그동안 못했던 꿈들을 실현해 나가는 두 노인의 이야기.

잭니콜슨과 모건프리먼의 명연기가 좋다.

물론 잭니콜슨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재력을 가진 사람이라 좀 부럽기도 하고
 
'그러니까 할 수 있지...'라는 생각도 좀 들게 만들긴 했지만..






Posted by 일상과꿈
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1. 8. 15. 10:03

제목 :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부제 : 최고(the best)가 아니라 유일함(the only)으로 승부하라!

저자 : 김정태

출판사 : 갤리온

출판연월 : 2010년 3월 (초판 6쇄 읽음)

읽은기간 : 2011.8.13~8.15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라. 그것이 살 길이다.

와이프가 교회 특강을 다녀와서 나에게 읽어보라고 준 책이다. 저자가 직접 와서 특강을 했는데, 책을 사서 읽어봤더니 내용이 참 좋더란다. 우리 아이들 키우는데도 참고할 내용이고 나 자신에게도 필요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광복절 연휴를 이용해서 3일만에 읽었다. 토요일 오후 4시간 동안 도서관 가서 혼자서 읽고, 나머지도 틈틈이 읽고.

지은이 김정태 님은 현재 유엔산하기구 유엔거버넌스센터에서 홍보팀장으로 계신다. 나이는 아마도 30대 중반으로 보이는데, 생각이나 비전이 본받을 만하다. 확실히 글로벌하게 생각하고 로컬하게 행동하는(Think Global, Act Local) 분 같다. 자신의 역할을 국제활동가(Internationalist), 사회적 출판기획가(Social Publisher), 휴먼 벤처 캐피탈리스트(Human Venture Capitalist)로 생각하여 30대 진행하는 스토리 개발 10개년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스토리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거나 정말 새로운 것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저자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역량 개발이 자신의 스토리로 쌓인다고 한다. 또한 자기계발이 아니라 자기개발, 인간개발을 해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HRD에서 많이들 말하는 '역량'. 그런데, 오히려 저자의 역량에 대한 설명이 더 가슴에 와 닿는다. HRD이론이나 교재에서 말하는 역량보다. 이제 9월이면 대졸 신입면접이 진행될 것인데, 우리 그룹도 역량 기반의 면접(Competency-Based Interview)를 실시한다. 그런데, 저자가 말하는 역량 개발 방식으로만 하면 역량 기반의 면접은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학생들이 여기 나와 있는 대로 역량 개발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결국 나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냐 아니냐의 문제이다. 나만의 이야기는 내가 추구하는 삶, 내가 이 생에서 이루고 싶어하는 소명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소명을 따르는 삶이다.



Posted by 일상과꿈

지난달 에이치앤피컴퍼니가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했었는데,
내가 쓴 블로그 후기 글(http://dailydream.tistory.com/793)을 보고
그 회사의 최준호 팀장님께서 책을 한 권 보내오셨다.
직접 감사의 글도 써 주시고...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세미나 참석하고 간단히 후기 쓴 것 뿐인데,
책까지 보내주시다니...^^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