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13년 봄에 출간되었다. 그 해 가을, 아는 분이 열었던 Private Seminar에 유시민 작가가 초대되었다. 세미나에 참석해서 책에 사인도 받고 1시간 특강도 들었다. (특강 때 적었던 글들과 사진은 여기...) 물론 그때사인받고는 책꽂이에 꽂아놓고 들춰보지 않았었다. 유명한 분이 자기 살아온 이야기를 적었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읽게 되었다.

책을 읽어보니 이 책이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책인가, "죽음"에 대한 책인가 의문이 들었다. 작가는 책 제목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고 지어놓고 줄곧 죽음에 대한이야기를 한다. 왜 이렇게 죽음을 이야기할까? 작가는 죽음에 대한 질문들(만약 내일 죽는다면 오늘 무엇을 해야할까? 잘 죽으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에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남은 삶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죽음은 단순히 삶의 끝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삶의 완성(p71)이라는 생각에서 죽음을 깊게 생각하는 것 같다.

죽음을 생각하면 당연히 뒤따르는질문이 '과연 내가 몇 살까지 더 살 수 있을까?'이다. 그래서 찾아봤다. 내가앞으로 몇 년을 더 살 수 있는지.

기대여명이라는 것이 있다. 영어로는 Life expectancy.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를 말한다. 2019년 현재 모든 나이대별로 기대여명이 있을 것이다. 그 중 0세의 기대여명을 기대수명(Lifeexpectancy at birth)라고 부른다. 즉 올해 태어나는 아이가 앞으로 몇 년살 것인가를 말한다.

통계청 홈페이지(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B42)에서 모든 연령대의 기대여명을 알수 있다. 2018 12월에 발표한 <2017년 생명표(완전생명표,기대여명표)>에 따르면, 2017년에 태어난아이는 남자가 79.7, 여자가 85.7년을 살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평균으로는 82.7년이다. 나의 기대여명을 찾아봤다. ... 34.2년이다. 즉 난 앞으로 평균잡아 34년을 더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중간에 병이 걸리거나 사고를 당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서 80세조금 넘어서까지 살 수 있다는 말이다. (건강수명이라는 것도 있다.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나이를 말한다.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대체로 기대여명에서 7~8년 뺀다고 한다역으로 말하면, 7~8년 아프다가 죽는다는 뜻이다)

이렇게 앞으로 살 수 있는 햇수를 따지다 보니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죽음은 삶을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나 보다.

작가가 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강조하는몇 가지가 있다. 자유의지, 자기결정권, 존엄, 품위를 많이 강조한다. 젊어서그렇게 살려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려고 하는 것 같다. 특히 노후에 자기결정권을 확보하려면 돈, 건강, 삶의 의미에 대한 확신, 놀이가 중요하다는 대목에서 많이 공감이 되었다. 나도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19.01.11 16:22

지난 연말에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큰아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 네 명이 다같이 가는 여행은 없었기에 정말 오래간만에 간 가족여행이었다.

# 1일차

사실 갑작스럽게 결정하고 예약한 여행이라 저렴한 비행기를 찾다보니 밤 비행기로 가게 되었다. 밤 9시에 도착해서 공항 부근 해안가에 있는 몽듀호텔에서 묵었다. 호텔에서 길만 건너면 바다인지라 객실에서도 넓디넓은 바다가 한 눈에 들어왔다. 온돌방이라 침대없이 네 가족이 쭉 이불펴고 잘 수 있었다. 이불 위에서 네 명이 원카드 게임을 하면서 깔깔대고 웃으면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 2일차

아침에 렌트를 하고 출발했다. 제주시를 벗어나기 전에 김만복 김밥집에 들렀다. 아침인데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김밥을 사고 있었다.


2일차 숙소를 서귀포로 예약했기에 어느 쪽으로 돌까 하다가 성산 일출봉 쪽으로 돌기로 했다. 좀 색다른 곳으로 가보고 싶어서 까페가 동굴 안에 있다는 다희연으로 향했다. 날이 춥고 낮이라 아쉬웠는데, 넓은 녹차밭에 밤에는 조명으로 멋지게 꾸민 곳이었다. 밤에 왔다면 정말 환상적이었을 것이다. 동굴 안 까페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우리끼리 사진도 많이 찍고 편하게 놀다 나왔다.

점심도 좀 특이한 곳에 가기로 했다. 갈치탕수어라는 메뉴를 파는 식당이었다. 검색해 보니 유명하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유명한 것이 시들해졌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음식맛은 괜찮았다.


성산 일출봉을 올라가지는 않고 주변에서 보기로 했다. 광치기 해변에서 거센 바닷바람을 맞으며 사진도 한 장 찍고 바로 더클라우드호텔로 갔다. 로비겸 까페인 곳에 앉으면 성산 일출봉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와이프가 검색해 보더니 이 호텔 정말 좋다고 나중에 둘만 제주도 올때 묵고 싶다고 한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매일올레시장에 들러 시장도 구경하고 먹거리도 샀다. 특이한 간식거리도 사고 회도 사서 숙소에서 펼쳐놓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2일차 숙소는 와이프가 예약했는데 감성펜션 스타일의 '제주락'이라는 펜션이었다. 여기는 아침식사도 좋았다. 깔끔하고 양도 많고..ㅎㅎ

 


# 3일차

아침을 펜션에서 먹고 출발해서 서귀포 시내에 있는 짱구분식에서 모닥치기를 샀다. 모닥치기는 떡볶이에 김밤, 튀김 등을 넣어서 먹는 제주 고유 스타일이라고 한다. 그걸 포장해서 상효원이라는 식물원에 가서 먹었다. 물론 식물원이라 음식반입이 안되어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차 안에서 먹었다. 그것도 여행의 재미이지..^^

밤 비행기라 서서히 제주시로 돌아왔다. 눈이 쌓였다고 해서 1100고지 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불안하다고 반대하는 바람에 그냥 성판악 쪽으로 이동해서 잠깐 차세우고 눈을 밟아보았다.
저녁은 그 유명한 돈사돈에 가서 먹었는데 히터가 안 나와 추운데 연탄냄새는 힘들고... 돌아오는 길에 머리가 아파서 약을 먹고 다행히 좋아졌다.

정말 오랜만의 가족여행이었다. 큰아이 빼고 세 명이 다니거나 와이프와 둘이 다닌 적은 있지만 이렇게 넷이 같이 다닌 것은 오랜만이었다. 소중한 추억이 또 하나 만들어지고.. 이런 추억을 계속 더 많이 만들어야겠다.

 

Posted by 일상과꿈

제목 : 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 : 사라 베이크웰
역자 : 김유신
출판사 : 책읽는수요일
출판연월 : 2012년 1월 (초판 9쇄 읽음)
읽은기간 : 2018.12.20~2019.1.9

 

이 책, 정말 두껍다.

아마 에코독서방이 아니었더라면 이 책은 제목으로 끌려 사지만 결코 끝까지 읽지 못한채 책꽂이에 먼지와 함께 꽂혀져 있었을 책 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그런데, 다 읽었다. 조금 늦었지만 말이다. 어쨋든 에코독서방 덕분이다.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책 두께에 질렸지만 하루에 30페이지씩 읽는다는 생각으로 미리 하루 분량을 접어놓고 매일매일 읽은 것이 주효했다. 앞으로도 책을 읽을 때는 하루에 읽을 분량을 표시하고 매일 읽는 연습을 해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빠져든 것은 몽테뉴가 아니라 베이크웰이었다.

이 책은 몽테뉴의 <수상록>이 아니라 <수상록>에 대한 입문서 성격의 책이다. 저자 베이크웰이 몽테뉴의 <수상록> 뿐만 아니라 몽테뉴의 삶, 철학, 시대까지 아우르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쓴 것이다. 그런데, 책의 구성이 멋지다. 각각의 20개 소제목이 있는데 그 안에 몽테뉴의 인생 흐름이 있고 그 흐름에 맞춰서 이후 시대의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어떻게 재해석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방대한 문헌과 역사를 꿰면서 썼는지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무릇 빠져든다는 것, 하나에 집중해서 파고든다는 것은 이런게 아닐까 싶다. 요즘 논문을 쓰고 있는 나에게 특히 자극이 되었다.

책은 저자 자신이다. 그렇게 써야 한다.

몽테뉴는 질문하고 실험하고 관찰하고 기록하는 삶을 살았다. 그렇게 에세이(수필)라는 장르의 첫 작가가 되었다. 자신이 겪은 것, 궁금한 것, 생각한 것을 그냥 그대로 썼기에 '에세'를 읽다보면 몽테뉴라는 사람을 알게 된다. 몽테뉴가 왕을 뵈러 갔을때 왕이 '당신 책을 좋아한다'라고 했더니 몽테뉴가 '그럼 저를 좋아하시는군요'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책 자체가 자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당하게 그렇게 얘기한 것이다. 책까지 아니더라도 우리가 쓰는 글은 결국 우리의 얼굴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인생은 그 자체의 목표이자 목적이다.

이 책은 각 챕터마다 몽테뉴의 삶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지를 밝혀주고 있다. 그런데, 거의 마지막 부분에 나온 '인생은 그 자체의 목표이자 목적이다'라는 글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즐기는 것, 아모르파티가 몽테뉴의 삶의 방식이었다. 인생을 그 자체 목적으로 생각하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즐기는 삶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책 속에서 구체적으로 교조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지만 몽테뉴의 삶을 통해 넌즈시 제시해 주는 등대와도 같은 책이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9.01.08 13:01

2009년부터 매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택하여 가급적 1년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뭐, 꼭 그렇게 잘 지키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그동안 매년 정했던 사자성어는 여기에 있다. 최근에는 사자성어는 아니고 그냥 마음속에 깊게 새겨야할 말을 정하고 있다. 작년 2018년에는 '다상량'으로 정했었다. 책은 적게 읽고 생각을 많이 하자는 뜻이었다. 그 전 해인 2017년에는 몸이 안 좋아서 심신단련(心身鍛鍊)로 정했고 2016년에는 심층학습(深層學習)으로 정했었다.

1년을 살다보면 중간에 까먹기도 하지만 그래도 뭔가 계속 새길 말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올해도 나의 표어를 정했다. '사자성어'가 아니라 '표어'라고 표현한 것은 내가 정한 것이 아래와 같기 때문이다.

"겸손하자!"

작년 말부터 조금씩 나태해지고 직급이나 경험에 따라 타인을 홀대하는 경우가 있었고 많이 반성했다. 누구든 존중받고 배려받을 자격이 있고 내가 그렇게 상대방을 대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상대방이 누구든 (종교적이긴 하지만) 예수님이다 라고 생각하고 겸손하게 대하자는 뜻에서 올해의 표어를 '겸손하자!'로 정했다.

1년간 항상 조심하고 상대방이 누구든 존중하고 겸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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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9.01.04 12:42

1 때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대학노트에 내 마음을 긁적거리기 시작한 것이 일기의 시작이었다. 그렇게 쓰기 시작한 일기가 작년 말에 36권째로 접어들었다. 햇수로는 33년간 쓴 셈이다. 사람들은 얘기를 들으면 정말 대단하다고 한다. 그러나 결코 대단한 게 아니다. 그냥 이다. 돌아보면 내가 33년간 일기를 써온 비결은 아마도 이것인 것 같다.

"잠깐 안 하더라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쓱~ 하기" 

무엇인가를 새롭게 하기로 결심하면 며칠간은 잘 지킨다. 그러다가 3~4일 지나서 지키지 못하는 날이 온다. 그럴 때가 정말 중요하다. 이 때 '에이, 뭐 내가 그렇지, 언제 매일 잘 지켰다고...' 하면서 며칠 더 안 지키게 되면 그대로 떨어지는 것이다. 반면 '그냥 다시 하지, 뭐' 하면서 그냥 다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그 다음날 다시 하면 그게 다시 궤도로 이어진게 된다.

 

33년간 일기를 쓰면서 중간에 며칠 빼먹기도 하고 심지어 6개월을 안 쓴 적도 있다. 그러다가 불이 붙으면 하루에도 몇 번씩 쓰기도 했다. 안 쓰다가도 문득 생각이 들면 일기를 집어들고 쓴다. 그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난중일기>를 쓰신 이순신 장군도 며칠 또는 한달을 안 쓰신 적이 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한 줄 일기를 쓰셨다. (난중일기에 대한 소감은 여기에~)

  

나도 새해 결심이 많다. 그 중 하나는 매일 아침 스쿼트 또는 푸쉬업을 하는 것이다. 지금 마음 같아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계속 매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다양한 일이 벌어지고 마음도 옅어져서 어느 날인가는 지키지 못하는 날이 반드시 온다. 그 다음날이 중요하다. 지키지 못한 그 다음날! 그냥 쓱 다시 하면 된다. 그래야 이어진다. 어제 안 했으니 오늘도 그냥 넘어가면 습관은 물 건너간 것이다.

 

지키지 못한 내 의지를 탓하지 말고 그냥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쓱 하면 된다. 그게 습관을 만드는 요령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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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TAG 습관, 일기

RSS Feed를 통해 꾸준히 구독하는 블로그가 있다. 국내기업의 임원으로 계시는 신수정 님이다. 임원으로 계시면서도 블로그를 하시면서 좋은 글들을 계속 공유해주고 계신다. (블로그는 여기에~)

오늘도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을 올리셨다. 제목이 "요약만 잘해도 능력자로 보인다". 회사 업무를 하면서 보고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정말 생생하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알려주셨다. 하나하나가 새겨들을 말씀이었다. 포스트잇에 적어서 모니터 앞에 붙여놓았다.

문득 감사함이 느껴졌다. 생판 모르는 내가 이렇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게 블로그나 다른 SNS의 힘인 것 같다.

회사에서 보고문화를 개선한다고 캠페인도 하고 강제성도 띠지만 사실 윗분들께서 실질적인 조언이나 따라할 만한 사례를 보여주시는 적은 별로 없다. 사실 우리 그룹 내에서도 배우고 싶은 분들이 있지만 정말 옆에서 일하지 않는 이상 배울 수가 없다. 그런 분들이 이런 식으로 좀더 넓은 영향력과 지식, 경험 공유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8.12.26 17:56

<2027년 10대 풍광>을 위해 매년 조금씩 노력하고 있다. 노력을 눈으로 보면서 할 수 있도록 매달 초에 "월간 계획"을 작성한다. 그 1년간을 돌아보고 내년 계획을 세워본다. (큰 제목들은 10대 풍광 제목들, 즉 계획이다. 실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1. 2018년 연말, 드디어 HRD박사가 되다. (49세)
   - 평일 1시간, 주말 6시간 이상 논문쓰기
   - 토/일, 공휴일은 무조건 학교가기
   - 교수님 약속부터 잡기(2주에 한번은 반드시) 
 

  => 아직도 박사가 되지 못했다, 쩝... 아직도 부족한가 보다.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다행히 지난 7월부터 매주 토요일 박사과정 스터디 모임에 참가하고 있고 10월부터는 학교에 노트북을 놔두고 평일 저녁에도 학교에 가서 조금씩이라도 논문을 쓰려고 했다. 덕분에 이렇게 하다보면 쓰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좀 붙는 것 같다. 스터디 참여한 것은 잘 한 것 같다. 매주 교수님 뵙게 되니 조금이라도 논문 진도를 나가게 되고, 최신 아티클이나 키워드도 계속 습득하게 되고. 내년에는 학회발표도 1회 하고 학술지 게재도 1건 하도록 하자.

   - 평일 퇴근하고 학교가서 논문만 쓰기
   - 토/일, 공휴일은 무조건 학교가기
   - 학회발표 1회, 학술지 1건


2. 2019년 연말, 가족과 함께 호주 라트로브 대학을 거닐다. (50세)
   - 제주도 올레길 같이 걷기?
   - 요리에 재미를 붙이다!
   - 분기에 한번씩 비타민D, 수액 같이 맞기

   => 2019년 말이 아니라 2019년 여름에 정말 호주에 갈 것 같다. 지금 비행기를 알아보고 있으니 말이다. 대학생이 된 큰아이, 중3이지만 영재고 시험을 끝낸 둘째아이와 함께 엄마아빠가 처음 만난 곳으로 간다! 해외여행과 같이 큰 이벤트가 아니라도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런 면에서 내가 요리를 조금씩이라도 시작한 것은 잘 한 것 같다. 라면샐러드, 김치볶음밥과 같은 식사류 외에 와인 안주도 간단히 만드는 재미가 좋다. 그리고 한 달에 한번은 가급적 혜정이와 목동 바깥에서 외식을 하려고 한다. 뜻밖의 장소에서 함께 먹는 즐거움을 느껴보려고 한다.

   - 호주 여행 계획하고 예약하기
   - 제주도 올레길 같이 걷기 (미리 예약하자)
   - 요리 종류 늘리기
   - 한 달에 한번 목동 외 맛집 외식하기


3. 2020년 봄, 본격적으로 사회에 기여하기 시작하다. (51세)
   - 봉사활동 뭐 할까?

  => 회사에서 단체로 하는 봉사활동에만 참여했다.

   - 회사 봉사활동 참여하기


4. 2021년 봄, 운동하는 남자가 되다. (52세)
   - 체력 목표: 4시간 등산, 10Km 마라톤해도 끄덕없기(특히 무릎)
   - 몸무게 75Kg 대로 만들기
   - 한 달에 한 번은 꼭 3시간 이상 등산하기

   => 몸무게는 매달 꾸준히 늘었다. 신기하기만 하다. 어떻게 그렇게 꾸준히 늘 수 있을까? 1월에 77.3Kg이던 몸무게는 지난 11월에 78.9Kg을 찍었다. 다행히 이번달에는 좀 내려갈 것 같긴 한데, 몸무게 조절을 잘 해야겠다. 산에는 몇 번 혼자서 계양산에 가거나 친구들과 도봉산에도 올랐다. 계양산은 1시간 코스여서 2시간 이상 코스를 좀더 많이 오르려고 했는데 계양산 빼고는 그러지 못했다. 내년에는 좀더 긴 등산을 해 보도록 하자. 러닝머신이긴 하지만 쉬지않고 4Km 달리기도 몇 번 했다. 계속 달리기 수준을 높여서 10Km 마라톤에 참여하도록 하자.

   - 체력 목표: 4시간 등산, 10Km 마라톤해도 끄덕없기(특히 무릎)
   - 몸무게 76Kg 대로 만들기
   - 한 달에 한 번은 꼭 3시간 이상 등산하기
   - 한 달에 한 번은 혜정이와 같이 운동하기
   - 쉬지않고 달리기 거리 늘리기(4Km -> 6Km로!)

 

 

5. 2021년 여름, 첫 책이 나오다. (52세)
   - ‘성공하는 HR을 위해’ pdf 만들어서 블로그에 등록하기

   => '성공하는 HR을 위해'는 꾸준히 정기적으로 pdf 화일로 묶어서 공개하고 있다. 이 글로 어느 회사에서는 같이 읽고 토론했다고 하고 회사 지인의 대학원 카톡방에서도 소개되었다고 하니 감사하다. 그에 비해 평소의 HRD경험을 더 꾸준히 HRD저널이나 블로그에 올리지 못한 것 같다. 김성준 님의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처럼, 진행하는 것들에 대해 쓰면 좋을 것 같다. 연말에는 에코독서방에 가입했다. 논문 쓰느라 시간이 부족하긴 하지만 더 늦기 전에 함께 책읽고 즐기는 모임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 ‘성공하는 HR을 위해’ pdf 만들어서 블로그에 등록하기
   - HRD저널, 블로그에 내 업무경험 올리기(교훈만 올리려고 하지 말고)
   - 에코독서방 완주하기

 

 

6. 2022년, ‘대한민국 최고의 직장인 학습 전문가’로 인정받다. (53세)
   - 논문 통과 후 직장인 학습법에 대한 책들을 모아서 분석하고 나만의 특화 컨텐츠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 학습에 대해 직장인들이 갖는 고민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기

   => 논문이 끝나야 뭔가 나만의 컨텐츠를 위해 좀더 집중할 것 같은데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다. 내년에는 그럴만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겠지... 블로그를 통해서 HRD나 대학원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에게는 꾸준히 친절하게 답변해 주고 있다.

   - 논문 통과 후 직장인 학습법에 대한 책들을 모아서 분석하고 나만의 특화 컨텐츠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 학습에 대해 직장인들이 갖는 고민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기

 

 

7. 2024년, 재력을 쌓고 집도 마련하다. (55세)
   - 매월 첫째주 일요일 와이프와 재테크/은퇴계획/집구매/청약 얘기하기
   - 현금으로만 살기, 카드 안쓰기
   - 내 비상금 통장 만들어 쌓기

   => 우리 부부가 유일하게 잘 못하고 있는게 재테크이다. 얼마 후에는 전세 이사도 해야하고... 집을 마련해야 하는데..쩝.. 좀더 노후계획에 신경쓰고 와이프와도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자. 논문이나 책 읽는 시간 만큼 우리 노후와 재테크를 위해서도 신경쓰고 시간 투입하도록 하자.

   - 매월 첫째주 일요일 와이프와 재테크/은퇴계획/집구매/청약 얘기하기
   - 현금으로만 살기, 카드 안쓰기
   - 내 비상금 통장 만들어 쌓기


8. 2025년 봄, 퇴직하고 1인 기업을 시작하다. (56세)

 

9. 2026년 가을, 제주 올레길 21코스를 완주하다. (57세) 
   - 봄에 한 코스, 가을에 한 코스 돌자!
  
   => 봄 가을에 한 코스씩 걸으려고 했었는데 봄에 18코스 걸은 것 빼고는 가을에는 걷지 못했다. 논문도 논문이고 큰아이 대학입시가 걸려있어서.. 내년에는 정말 꼭 2번은 가도록 하자. 그 중 한 번은 와이프와 같이 가고.

   - 봄에 한 코스, 가을에 한 코스 돌자!


10. 2027년, 깊어지고 깊어지다. (58세)
   - 한 달에 한 개씩 작지만 중요한 습관 익혀서 총 12개의 습관 몸에 익히기(메모장 활용)
 
   => 매달 한 개씩 늘리면서 습관을 쌓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대신 연말 즈음에는 딱 4개(아침 운동, 영어읽기, 학교가기, 저널쓰기)는 매일 하려고 노력했다. 내년에도 그렇게 4개는 매일 하는 습관이 되도록 노력하자.

   - 습관 4가지 매일!

 

 

Posted by 일상과꿈

아래는 작년 말에 1년간 읽은 책을 정리하면서 2018년에 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내년에는 책 읽지 말자!
현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원인을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으면서 관련 책을 보자
!
좀더 생각하자
!
회사에서 받는 교재나 자료를 몸에 익힐 때까지 반복해서 보자
!
자꾸 새로운 것만 보려고 하지 말자!

돌아보면, 잘 지켜지지 않은 것 같다. 자꾸 결심한 것을 까먹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생각이 바뀌기도 하고... 어쨋거나 연초에는 책을 읽지 않다가 후반 들어 책도 읽고 책읽기 모임(에코독서방)에도 가입해서 꾸준히 읽기 위한 모드로 바뀌었다.

지난 2017년에는 15권을 읽었는데, 2018년에는 16권을 읽었다. 근래 책을 많이 읽지는 않는 것 같다. (08년부터 43, 31, 30, 21, 28, 27, 20, 31권, 20권, 15권, 16권) 지난 1년간 읽은 16권을 분류해 보면,

* 경영 / 리더십 / HR / HRD
  - 스마트 워라벨

  - 인사잡설 

  - 인재경영, 데이터 사이언스를 만나다

  - 평범한 팀장이 비범한 성과를 내게 하는 성과관리의 기술

  - 직장인 서바이벌 가이드
 

* 인문 / 기타 
  - 난중일기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어린왕자,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 어떻게 살 것인가

  - 중국
  
 

* 자기계발 
  - 인생 디자인 북

  - 트립

  - 마녀 체력

  - 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

  - 드림 저널

  - 가슴뛰는 삶으로 나아가라
 

2019년에는 에코독서방을 통해서 좀더 깊이있는 책들을 꾸준히 읽고 독후감을 남기도록 하자.

 

 

* 2017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6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5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4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3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2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1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10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09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2007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Posted by 일상과꿈

< 난중일기>를 읽고...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렸지만 가장 많이 읽히지 않는 책은? 성경이라고 한다.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이미 안다는 생각에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알면서도 읽지 않은 책은 무엇일까? 이름은들어봤는데, 읽지 않는 책. 여러 책들이 떠오르는데 그 중 <난중일기>가 상위권을 차지할 것 같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성웅 이순신이 전쟁 중에도 빼먹지 않고 쓴 일기'라고 엄청 들어봤지만 정작 책을 사거나 제대로 읽지 않은 것 같다.

나도 같은 생각이었다. '결국 일기잖아...', '전쟁했던 일들 썼겠지, 뭐...' 하는 생각으로 제대로 읽은 적이 없다. 아니 <난중일기>를 살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뭔가를 제대로 아는 것일까, 겉만 알고 속을제대로 모르면서 아는 체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난중일기>를 잡게 되었다.

책을 잡으면서 기대했던 것은 사실 '성웅 이순신'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읽으면서 보게 된 것은 '인간 이순신'의 모습이었다. 전쟁에서의 멋진 활약상보다는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하고 나라를 걱정하고 간신배들을 경계하는 한 인간의 모습이었다. 그리고재미있게도 반복되는 일기를 읽으면서 몇 가지 패턴을 보게 되었고 나에게 주는 메시지로 읽게 되었다.

첫번째는 공무를 마친 뒤에 활쏘기를 했다는 일기가 엄청 많다는 것이다. 그야말로눈이 오나 비가 오나 활쏘기를 하신 것 같다. 이순신 장군에게 활쏘기는 무엇이었을까? 갖춰야 할 기본기가 아니었을까? 장수라면, 전쟁에 임하려면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기술. 꾸준히 연마해놓아야 할 능력. 그래서 전쟁 중이든 아니든, 아프든 안아프든, 비가 오든 안 오든 활쏘기를 하신 것 같다. 꾸준한노력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두번째는 제대로 하지 않는 자에게는 벌을 가했다는 일기도 많다는 것이다. 종종 처형했다는 글도 있는데 정말 죽였다는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쟁중 도망가거나 자신의 소임을 다하지않거나 게을리 한 자는 곤장에 처하거나 처형했다는 글들이 많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단호하고 엄하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내가 그동안 따뜻한 모습으로만 생각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리더로서의 엄함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마지막으로는 한 줄 일기도 무척 많다는 것이다. 누가 왔다, 같이 식사했다, 이야기 나누다 돌아갔다는 정도의 간단한 일기가 정말많다. 사실 나도 일기를 쓰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쓰기 시작했으니 꽤 오랫동안 일기를 쓰고 있다. 그런데, 일기를 대하는 나의 마음은 항상 뭔가 교훈을 적어야 할 것 같다는 부담감이 살짝 있었다. 내가 하루동안 겪은 것 중에서 느낀 점, 깨달은 점을 써야지 하는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난중일기>를 읽으면서 그런 마음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게 되었다. 그냥 하루있었던 일을 담담히 기록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난중일기>를 읽기 시작하면서는 일기를 쓸 때 가벼운마음으로 하루 경험을 적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띄엄띄엄 쓰지 않고 좀더 자주 일기를 쓸 수 있게 되었다.

'성웅 이순신'은 왜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기를 썼을까? 아마도 스스로에게 충실하려고 썼던 것은 아닐까?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돌아보고 둘러보고 들여다보는 과정을 반복하고 그걸 기록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그렇게 나의 일기에 돌아보고 둘러보고 들여다본 것들을 담담히 기록하도록 하자.

 

Posted by 일상과꿈

함께 읽고 이야기나누고 어울리기 위해 에코독서방이라는 모임에 가입했다. 마침 6개월 간의 새로운 깃수가 시작된다고 해서 신청하고 첫 오프모임에도 참석했다. 자신의 페이스대로 책을 정해서 읽는 것인데 난 6개월간 10권의 책을 읽기로 하였다. 아래 내가 선정한 도서 목록이다. 앞으로 6개월간 논문도 열심히 써야하지만 틈틈이 책읽고 독후감 올리기도 꾸준히 하자!

1. (12/19, 수) : 개인도서 ① : <난중일기> 이순신(송찬섭 편역)
2. (1/9, 수)    : 공통도서 ① : <어떻게 살 것인가> 사라 베이크웰

3. (1/23, 수)   : 개인도서 ② :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4. (2/6, 수)    : 공통도서 ② :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오주석

5. (2/27, 수)  : 개인도서 ③ : <열두발자국> 정재승
6. (3/20, 수)  : 공통도서 ③ : <에브리맨> 필립 로스

7. (4/3, 수)   : 개인도서 ④ : <실용주의 사고와 학습> 앤디헌트
8. (4/17, 수)  : 공통도서 ④ : <소년> 이승욱

9. (5/8, 수)    : 개인도서 ⑤ <그로잉> 문요한
10. (5/22, 수)  : 공통도서 ⑤<너무 노력하지 말아요> 고코로야 진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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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회사에서 연간계약해서 중역이나 팀장 중 누구든 신청하면 참석할 수 있는 조찬세미나가 있다. 교육을 담당하는 우리 팀이 담당이어서 계약도 하고 매월 내가 중역/팀장들에게 안내 메일을 보내고 있다. 신청자는 많지 않다. 사실 거의 없는 편이다.

이번 달에는 생태학자이신 최재천 교수님의 강연이 있어서 내가 참가신청 했다. 통섭, 개미학자로 아주 유명하신 분인데 정작 한번도 강연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는 생각에 신청하게 되었다.

아침 7:25부터 9:00까지 하셨으니 1시간 35분을 강연하셨는데, 정말 이야기하듯이 술술술 말씀하신다. 동작이나 자리 이동이 적지 않은데 그 동작들이 다 필요한 동작들이다. 대개 긴장하면 동작이 커지거나 어수선하게 왔다갔다 하는데 그런 동작이 없었다.

작년 이맘때 내신 책 <숲에서 경영을 가꾸다>는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퇴임하면서 직원들에게 '국립생태원을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쓴 것이 책으로 나온 것이다.

몇 가지 특히 인상깊거나 재미있게 들었던 부분이 있다. 첫째는 나이가 들어서도 공부모임에 쫓아다녔다는 점이다. 그러다가 옛 선현들에 대한 공부 모임에서 깨닫게 된 사실이, 옛 학자들 중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모두 귀양을 가서 업적을 남겼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도 귀양 보내달라고 했었단다.

관찰을 통해 남들과 다른 인사, 인사이동을 했고 그 덕분에 조직을 장악하게 되었다는 점도 인상깊었다. 곤충을 관찰할 때 작성하는 행동목록이라는 측면에서 구성원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에 따른 자신만의 판단으로 적소에 사람을 배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학자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신 것 같았다. 고집도 세신 것 같고. 최씨에 곱슬이어서 고집이 세다는 말씀을 직접 하셨다. 그런 고집은 자신의 신념에 기반한 것이고 그래서 더욱 끈질긴 추진력을 발휘하지 않았을까 싶다.

마지막에 리더에 대해 하신 말씀도 인상깊었다. 리더(Leader)는 Reader(지식이 풍부한 사람), Thinker(생각을 깊게 하는 사람), Pathfinder(길을 찾아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필요한 정보를 찾아 깊게 생각해서 옳은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 리더라는 의미일 것이다.


Posted by 일상과꿈
TAG 최재천
자기다움찾기2018.12.04 23:27

얼마전 35번째 일기장을 끝내고 오늘 36번째 일기장을 쓰기 시작했다. 내 인생의 36번째 일기장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쓰기 시작했으니 햇수로 33년째. 거진 1년에 1권씩 쓴 셈이다.

얼마나 성숙해지고 있을까...? 좀 쪽팔리긴 하다. 일기를 33년째 쓰고 있다는 얘기를 누군가 듣는다면 대단하다고 생각할텐데, 정말 쪽팔리다.

좀더 반성하고 좀더 깊어지고 좀더 제대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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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TAG 일기
삶에포인트를주자2018.11.11 15:48

1년에 한 번씩 기다려지는 세미나가 있다.

<설득의 심리학> 워크샵을 수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호 형님께서 매년 10월말~11월초에 여는 Private Seminar이다. 좋은 곳에서 40~50여명이 모여 인사도 나누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저명한 분의 강연도 듣는 시간이다. 작년에는 정여울 작가가 특강을 했었고 그 전에는 유시민 작가, 황상민 교수, 진중권 작가, 고 구본형 사부님 같은 분들이 강연을 했었다.

특히 작년에는 정여울 작가님이 "나이듦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강연했기에 마흔이 되는 우리 팀 과장과 옆 팀 과장을 내 개인 사비로 등록하고 초대해서 같이 참석했었다. 둘은 뜻밖의 선물이라며 너무 고마워하고 좋아했다. (작년 후기는 여기에...)

그래서, 올해는 우리 팀원들 모두를 초대하기로 했고 저녁에 대학원 수업들으러 가야 하는 한 명 빼고는 4명이 모두 함께 하기로 했다. 특히나 특강을 정재승 교수님께서 하기로 하셔서 더욱 기대가 되는 올해 Private Seminar였다.

올해 장소는 조선호텔이었다. 그리 크지 않은 세미나 룸에서 뷔페를 먹고 강연을 들었다.

아래는 세미나 룸에서 바라본 바깥 전경.

정재승 교수님은 최근 저서인 <열두 발자국>을 기반으로 뇌과학자 입장에서 창의적인 리더에 대해서 정말 재미있게 강연해 주셨다. <알쓸신잡> 같은 TV 프로그램에서나 볼 수 있는 분을 지척에서 보는 영광도 누리는데 원래 1시간 예정인 강연을 2시간 넘도록 하시고 그 시간 내내 지루하지 않고 몰입해서 듣는 즐거움이 있었다.

아래는 교수님께서 강연하신 내용 중 특히 와닿는 부분이라 아이폰 메모장에 메모해 놓았던 것들이다.

- 좋은 책이란, 독자들이 읽기 전과 후의 삶이 바뀌는 책이다.
-
자는 연구결과가 잘 나오면 논문을 얻지만 잘 안나오면 화두(질문)를 얻는다.
-
발견적 업무란, 노력해서 결과 안 나와도 괜찮고 나오면 100을 얻는 업무를 말한다.
-
위대한 사람들의 하루를 비교해 본 결과 서로 공통점은 없었다. 그렇지만 자기가 언제 능률이 높은지는 알고 있어서 그걸 삶의 기준으로 삼고 매일매일을 지키는 삶을 살았다.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에서도 항상 같은 시간대에 앉아서 써야 뮤즈나 나온다고 하였다.
- 망치를 가진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 따라서, 가진 연장의 수를 늘려야 하다. 그리고 배운 대로만 연장을 쓸 수는 없다. 응용할 수 있어야 하고 여러 연장을 섞어서 쓸 줄 알아야 한다. 그게 인지적 유연성이다.
- 개인능력 중 1개와 사회적 기술을 가진 사람이 가장 성공적인 리더이다.
- 지적인 대화를 통해서 문제에 접목하고 해결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들으면서 교수님의 능력이 너무 부러웠다. 어떻게 그렇게 이야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일부러 웃기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리고 학자답게 중간중간 연구내용을 소개할 때는 연구자, 연구연도, 상세한 연구내용을 언급하고 설명한다.

호 형님도 교수님을 소개할 때 많이 배웠다고 밝혔듯이 연구한 것을 쉽게 대중에게 이야기하듯이 설명하는 능력은 정말 타고 나신 것 같다. 그리고, 강연을 2시간 정도 가까이서 보니 특징 중 하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스스로 웃는 것인데 그것 자체가 나에게는 편안함을 주는 행동이었다.

함께 참석한 팀원들 모두 좋아해서 나도 무척 즐거웠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초대해서 함께 하려고 한다.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8.11.06 22:40

노력이란 매일 하는 것이다!

 

노력이란 매일 하는 것.

요즘 드는 생각이다.

가급적 평일에도 퇴근하고 학교 열람실에 와서 논문을 조금이라도 쓰는 것.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하나하나 쌓이는 것.

이런 걸 느끼면서 매일 하는 것의 힘을 새삼 깨닫는 것.

매일 하는 힘을 믿자!

 

Posted by 일상과꿈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설문 좀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주말을 이용하여 HRD 박사과정을 다니고 있는데 마지막 논문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양적 연구라서 설문하고 통계를 돌려야 하는데, 설문이 쉽지 않네요.

제가 설문대상은 신입사원(입사 3년 미만인 사원)입니다.

본인이 신입사원이면 직접 설문 부탁드리고 혹시 주변에 사원이 있다면 설문 좀 전달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꼭 졸업을 하고 싶습니다....^^


https://ko.surveymonkey.com/r/C3FLNQG

 

 

 

 

 

 

 

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8.09.30 21:22

"매 순간이 연습이다"

 

항상 커뮤니케이션할 때 신경써서 하자.

매 순간이 나의 연습이다.

목소리 톤, 높낮이, 단어 선택, 포즈 등 항상 조금만 더 신경쓰도록 하자.

그러면 어느 순간 나아지는 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커뮤니케이션할 때, 평소 대화할 때도 아래 글을 잘 기억하도록 하자.

 

* KT 부사장님의 조언 : 두가지만 잘해도 똑똑해 보인다--

회사생활 대부분을 조직의 리더로 지내면서 임직원들을 많이 관찰하게 되었는데,  경험하는 것은 두가지만 잘 해도 똑똑한 임직원으로 인정받을수 있다.

1. 묻는 질문에 정확히 대답하는것
2. 자신의 의견이나 보고를 알아듣기 쉽게 전달하는 것. 

1번은 쉬울듯 하지만 이렇게 하는 사람은 10프로도 안된다.예를 들어, "그 방안의 장점과 단점을 말해주세요"라고 물었다면 "그 방안의 장점은 ~이고, 단점은 ~입니다" 이렇게 답하면 되는데 이렇게 답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않다.글로벌사, 삼성,SK 다 다녀봣지만 어디나 유사하다. "그 방안은 어떻고요. 그 방안은 어떻게 만들어졌고요~" 질문과 관계없는 주변가지들을 자꾸 말한다. "그 방안의 차별점은 뭔가요?"이렇게 물으면 "차별점은 3가지 입니다. 첫째~둘째~셋째~"이렇게 답하면 좋으련만 이렇게 답하는 사람은 10프로도 안된다. 질문에 대한 결론만 짧고 명확히 말하고 부연설명은 할 필요도 없다. 상대가 또 물으면 하고  안 물으면 할 필요없다. 생각외로 부단히 훈련하지 않으면 답변 제대로 하는것도 어렵다. .

2번도 제대로 하는 사람은 10프로도 안된다. 흥미롭게도 대개 높이 올라간 사람일수록 알아듣기 쉽게 설명한다. 대부분은 듣는 사람 기준으로 전달하지 않고 자기 기준으로 설명한다. 이야기를 파편화되게 하여 상대의 머리속에 핵심을 남기지 않는다.  (천재가 아닌 이상) 자신의 연구, 자신의 성과 조차 잘 설명하지 못하면 인정받기 어렵다. 성질 나쁜 베조스는 아예 보고서를 쓸때 파워포인트나 워드 잔뜩 만들지 말고,  '언론보도'' 형식으로 쓰라고 했는데 이해가 된다. 자기가 보고하거나 발표하려는 것을 '논리적 스토리'로  정리해서 1분정도로  말하는 훈련을 하면 좋다.

만일, 똑똑하고 성질나쁜 베즈스 같은 상사를 만나면 1,2번을 못하면 피드백이 즉각적이므로 욕은 먹더라도 훈련될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상사를 못만나면 평생 교정이 안될수 있다. 리더들이 진정으로 직원을 위한다면 성질 나쁜 상사 소리 듣더라도 교정해주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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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8.09.08 17:51

뭔가를 이루려면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구본형 사부님은 '꿈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간절함이다'라고 하셨다. 그런데, 요즘 나에게는 간절함이 사라진 것 같다. 왜 그럴까?

간절함이란 간절히 원하는 것이다. 뭔가를 갖고 싶다든가, 이루고 싶다든가, 하고 싶다는 동경이다. 동경은 꿈이다. 밤에 꾸는 꿈이 아니라 낮에 생생하게 꾸는 꿈. 해야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것들. 그런 꿈이 있어야 간절함이 생긴다.

간절함은 목표가 아니라 목적이 있어야 한다. 목표만 있으면 그 목표를 바꾸기 쉽다. 물론 원대한 목표라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목표가 what이라면 목적은 why이다. 왜 하려는지에 대한 목적이 있고 그걸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다면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간절함이 생긴다. 그동안 나는 목표 수립하고 달성하는 것에만 신경썼다. 내가 왜 하고 싶어 하는지 목적을 생각하도록 하자.

돌아보면, 나이 들면서 뭔가를 간절히 원했던 적이 있었던가? 점점 꿈이 없어지고 남은 생에서 할 수 있는게 뻔해지기 때문일까? 나의 10대 풍광은 나를 흥분시키는 꿈일까? 어차피 할 것들, 이루어질 것들을 적은 게 아닐까? 그래서 사부님께서는 10대 풍광을 읽으면 간절함이 생기도록 생생하게 이미 이루어진 듯이 표현하라고 하신 것 아닐까?

나의 목표와 꿈이 간절하지 않기에 자주 바뀌는 것은 아닐까? 아래는 사부님께서 '그 많던 결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라고 제목으로 포스코에 기고한 글이다. 결심을 했다면 그걸 끝낼 때까지 바꾸지 말고 반드시 끝내도록 하자. 자나깨나 그 생각만을 하자!


"세 번째 결심의 기술은 일단 결심하면 그곳에 집중하는 것이다. 자나깨나 그 생각을 하는 것이다. 매일 그 일과 관련된 준비나 생각을 계속 하는 것이다. 결심이 변하면 안된다. 더 좋은 결심이 생겨나더라도 첫 번째의 결심이 이루어 진 다음에 새로운 결심을 시작해야한다. 결심을 바꾸는 순간 그 결심은 자신을 실현 시킬 추동력을 잃고 만다. 한번 결심한 일은 반드시 끝내야 한다. 이것을 나는 '첫사랑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한 번 내 마음을 흔들고 지나간 그 결심을 사랑하고 쉽게 버리지 않는 것이다. 만일 이 첫사랑 같은 최초의 결심을 다른 결심으로 쉽게 바꾸어 버리면, 우리는 어느 결심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는 불임이 되고 만다. 그래서 헨리 포드는 성공의 비법을 묻는 많은 사람들에게 늘 이렇게 말했다. '시작하면, 끝을 내세요" 그렇다. 끝을 내야한다. '끝내준다'는 말은 그래서 멋진 말이다." (그 많던 결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2012년  1 월, 포스코를 위한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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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8.09.01 08:50

구본형 사부님의 "침묵의 10년"을 읽고...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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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자기다움찾기2018.08.15 13:37

지난주 몸이 안 좋아 여의도 성모병원에 검사받으러 갈 때 바로 옆 건물에서 근무하는 승오를 만났다. 원래 그 주에 만나려고 했었는데, 내가 가는 날 연락해서 오전에 커피숍에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승오는 책을 많이 읽는터라 나를 만나러 오면서 책을 한 권 들고왔다.

제목은 <어린왕자,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이다. 광운대학교 김서영 교수님께서 학생들과 함께 한 학기 심리학 수업을 하고나서 쓰신 책이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융의 분석심리학을 기반으로 <어린왕자>를 해석하는 책이다.

책을 선물받고 읽다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정신분석학, 분석심리학이라는 용어도 생소하고 둘이 다르다는 것도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주말에 승오에게 감사히 잘 읽고 있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책을 읽으면서 김서영 교수님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블로그와 다른 저서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블로그 링크도 등록하고 RSS 피드도 등록했다. 그리고 찾게 된 것이 이 책 <드림저널>이다. 일반 독자가 100일간 꿈을 기록하고 분석, 해석하는데 길잡이가 되도록 쓰신 책이다.

이런 우연이 있나...! 사실 몇 달 전부터 틈틈이 꿈을 써볼까 하는 생각을 하던 차였다. 정말 오래전에 며칠간 꿈을 꾼 것을 일기장에 묘사하듯이 쓴 적이 있는데, 그 때 기억이 너무 좋았다. 내가 꾼 꿈도 더 생생히 기억되고 묘사를 하다보니 문장력도 길러지는 것 같고...

이 책은 꿈 해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100일간 꿈을 기록하고 스스로 해석하고 변화의 계획까지 세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엊그제부터 쓰기 시작하여 3일째 쓰고 있는데, 의외로 재미있다. 내가 꿈 꾼을 쓰고 분석하고 해석하다보면 뭔가 정말 꿈이 나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것 같고... 앞으로 100일간 꾸준히 기록하고 분석하고 해석해 볼 생각이다. 멋진 생활의 활력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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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
삶에포인트를주자2018.08.04 15:02

한국품질재단에서 매년 여름에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포럼이 있다. 2박 3일간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되는데 가족도 동반할 수 있다. 휴가를 가족과 함께 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흐름도 이해할 수 있는 세미나이다.

그룹에서 매년 참가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우리 회사에도 요청이 와서 팀장 몇 명이 참가하게 되었다. 나도 이 좋은 기회를 회사 덕분에 와이프, 작은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었다. 물론 동반가족 비행기 값은 자비이지만 그래도 좋은 곳에서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와이프도 너무 좋아했다. 오후 휴식시간에는 곽지해수욕장에 가서 놀고 저녁에는 호텔 수영장에서 놀고. 사실 나도 와이프도 수영을 못해서 꽤 오랫동안 수영복도 없고 수영하러 가지를 않았었는데 이번에 같이 튜브를 타고 파도에 몸을 맡기면서 엄청 재미나게 놀았다.

와이프가 호텔 수영장에서 놀다가 뒤쪽 야외 바 같은 곳에서 음악을 들으며 맥주를 마시면서 이런 말을 했다. "아,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그러면서 한 마디 덧붙였다. "나 결심했어. 돈 많이 벌기로..."

좀 여유있게 살면서 가끔은 호사스런 것을 느끼는 것도 인생의 행복을 높이는 것이리라..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