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포인트를주자2012.07.30 14:40

유럽여행 3일차, 6월 15일(금), 리버빌레 & 루체른

 

오늘은 오전에 리크위르를 보고 점심 때쯤 스위스로 넘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출발하기 전에 여행책자를 보니 이쪽에서 유명한 동네인 리버빌레도 마침 부근에 있어 리크위크를 보러가기 전에 리버빌레를 잠깐 들렀다 가기로 했다. (그러나 결국 시간관계상 리크위르는 생략하게 되었다).

리버빌레도 리크위르처럼 예쁜 집들이 많은 마을인데, 어제 저녁에 들른 리크위르에는 레스토랑이 많다면 이곳 리버빌레는 상점들도 많이 있어 구경하기에는 더 좋아보였다. 리버빌레 입구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동전이 없어 주차장에 딸린 작은 가게에 가서 말을 하니 뭔가를 사야 한단다. 하는 수 없이 와인 한 병 사고 동전으로 바꿔서 주차증을 끊었다. 어딜가나 장삿속은...

 

이쪽 동네에는 황새를 기념품으로 많이 만들어서 팔고 있었다. 아마도 황새와 관련있는 전설이 있는 듯하다.

리버빌레의 예쁜 집들..

동네도 작아서 한 바퀴 도는데 별로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삼각대도 가져가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부탁을 별로 안 해서 우리 가족 네 명이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그나마 이렇게 우리에게 먼저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몇 장 가족사진이 남았다.

리버빌레를 보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그래서, 리크위르는 생략하고 바로 스위스로 넘어가기로 했다. 스위스 고속도로에서는 통행증을 사야 하기 때문에 국도로 다닌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나도 그래볼 요량으로 리버빌레에서 루체른 가는 길을 네비에서 국도로 찍었다.

그렇게 한참을 가는데, 둘째 수연이가 멀미를 하는 바람에 차를 세워야 했다. 무슨 강가였는데, 알고 봤더니 그 강만 거너면 바로 독일이었다. 차를 돌리느라 강 검너 가니 바로 간참에 쓰여진 글자가 독일어로 바뀌어져 있었다. 돈 좀 아끼려다 한참을 국도로 돌아서 왔는데, 결국 고속도로를 타야했다.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한참을 달리니 어느덧 스위스 국경에 다다랐다. 국경에는 스위스 경찰들이 검문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차를 보더니 옆으로 오란다. 세관 검사를 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통행증이 없는 것을 보고 체크한 것 같다. 우리 여권을 받아서 한참을 보더니 결국에는 통행증을 사라는 말을 한다. 결국 통행증을 사서 차 앞에 붙이고 스위스땅으로 들어섰다.

스위스 땅에 들어서니 고속도로를 달려도 느낌이 달랐다. 주변 풍경도 많이 다르고.

한참을 달리다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렀다. Marshe까지 딸린 꽤 큰 주유소였다. 렌트를 한 이후 처음 주유하는 거라 많이 긴장을 했다. 먼저 주유 뚜껑을 열었다. 주유 뚜껑을 열기 위해서는 차에서 키를 빼서 키로 주유 뚜껑을 열어야 했다. 우리 나라 차는 그냥 차 안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열리는데, 이런 것조차 달랐다. 미리 확인해 보길 다행이지 만약 확인하지 않았었다면 순간적으로 많이 당황했을 것이다. 어떻게 주유뚜껑 여는지 몰라서...ㅋㅋ

주유소에 들른 김에 마르쉐에서 점심까지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해서 찾았더니 지하에 돈을 내고 들어가게 되어 있었다. 우리 지하철처럼 동전을 내야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제 점심도 든든히 먹었으니 다시 루체른을 향해 달린다. 간간이 보이는 설산이 멋있다.

한참을 달려 루체른에 다다르니 주차가 문제였다. 일단 중앙역에 있는 주차장을 찾아야 하는데, 몇 바퀴를 돌아야 했다. 역시 렌트할 때 교외 드라이브는 최고지만 시내로 들어가면 문제다..

중앙역에 있는 Information Desk에 가서 묶을 호텔을 물어봤다. 으..역시 스위스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미리 예약하고 올걸...스위스에서는 여행하다 묵을 곳을 찾기로 하고 미리 예약하지 않았더니 오히려 찾기가 더 힘들다. 가격도 올라가고.

결국 중앙역에서 가까운 호텔에 묵기로 했다. 그래야 다음날 차를 놓고 여행할 수 있으니...

호텔에 짐을 풀고 잠깐 밖을 둘러보기로 했다. 호텔 주변의 마트에서 장도 보고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선물로 줄 초콜렛도 샀다. 장본 것을 들고 천천히 걸어서 '빈사의 사자상'에 갔다.

여행 이후 처음으로 그럴 듯한 관광지를 본 아이들이 많이 좋아했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풍경보다는 뭔가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바로 옆에는 '빙하공원'이 있었다. 뭔가 음악이 나오는 듯하여 갔더니 콘서트가 벌어지고 있었다. 물어보니 private concert여서 관람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내일 아침 시간이 되면 다시 빙하공원에 오기로 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