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내용&트렌드 학습2012. 3. 30. 13:38

오호라씨가 HR팀으로 배치받은지 오늘로서 100일이 되었다.

즉, 입사 100일이 되는 날이다.

 

아침에 출근하니, 오호라씨 책상 위에 포스트잇 하나가 있었다.

 

"입사 100일!

 잘 살았다!"

 

 

 

글씨체를 보니 최표상 차장님께서 놓고 가신 것이다.

포스트잇에는 칭찬스티커 3개도 붙어 있었다.

오호라 씨도 잊지 않고 감사의 메일을 보냈다.

 

"차장님, 감사합니다.

무언가를 해주시는 것보다 늘 꾸준한 관심과 보살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게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지고 감사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하시는 것 이상으로 열심히 하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스티커, 감사합니다.^^"

 

오호라씨는 정말 최표상 차장님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 되니, 최표상 차장님께서 신입사원들에게 보내는 메일이 와 있었다.

역시 마음을 주시는 따뜻한 차장님이시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메일이었다.

오호라씨는 차장님처럼 마음이 따뜻한 HR인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 본다.

 

오늘이 벌써 입사 100일이네요.

어떤가요? 100일 동안의 회사 생활이?

아직 정식으로 팀으로 출근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죠?

이제 다음주로 집합교육이 끝나고 다다음주부터 팀으로 출근하게 되면

팀의 팀장님, 선배님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어 더 실감날 겁니다. ㅎㅎ

 

항상 초심을 잃지 말길 바래요.

지금은 똑같지만, 분명히 언젠가는 차이가 납니다.

그 차이가 자신 때문에 벌어지지 않게 하세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힘든 일도 있고, 즐거운 일도 있겠죠.

다 자신의 일입니다.

다 껴안고 어떻게 더 올라설지 고민하세요.

 

교육받는데 자주 가서 격려해줘야 하는데, 시간이 나지 않네요.

미안합니다.

하지만, 잘 하고 있겠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주기 바래요.

 

마지막으로 직장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 중의 하나라고 하는

“나는 배웠다”를 보냅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약간씩 문구는 다르더라구…ㅋ)

 

항상 배우는 자세로 쭉~ 전진하길 바랍니다.

파이팅~ ^^

 

 

나는 배웠다.

                                   - 오마르 워싱턴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을 받는 일은 그 사람의 선택에 달렸으므로.

 

나는 배웠다. 아무리 마음 깊이 배려해도

어떤 사람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라는 것을.

 

인생에선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보다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 배워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보다

그 일에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내도 거기엔 늘 양면이 있다는 것을.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겐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놓고 떠나야함을.

더 못 가겠다고 포기한 뒤에도 훨씬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것을 나는 배웠다.

깊이 사랑하면서도 그것을 드러낼 줄 모르는 이가 있다는 것을.

내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남을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정이 계속되듯 사랑 또한 그렇다는 것을.

 

가끔은 절친한 친구도 나를 아프게 한다는 것을.

그래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남에게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자신을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 해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두 사람이 다툰다고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며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또 나는 배웠다. 때론 남보다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두 사람이 한 사물을 보더라도 관점은 다르다는 것을.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 앞선다는 것을.

친구가 도와달라고 소리칠 때 없던 힘이 솟는 것처럼

자신의 삶이 순식간에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글 쓰는 일이 대화하는 것처럼 아픔을 덜어준다는 것을.

가장 아끼는 사람이 너무 빨리 떠나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것과

내 주장을 분명히 하는 것을 구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그리고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 받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