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조금씩읽고쓴다2011. 10. 16. 23:03


- 제목 : 존아저씨의 꿈의 목록
- 부제 : 127개의 꿈의 목록을 작성하고 이를 실천한 존 고다드의 감동실화
- 저자 : 존 고다드

- 역자 : 임경현

- 그림 : 이종옥

- 출판사 : 글담어린이

- 출판연월 : 2008 3 (초판 5쇄 읽음)

- 읽은기간 : 2011.10.13~10.15

 

작년인가 <버킷리스트>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모건프리먼, 잭니콜슨이라는 두 명배우가 주연한 영화인데,
죽음을 얼마 남기지 않은 두 노인이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한다는 내용이다.
하고 싶었지만 여차저차한 수많은 이유와 핑계들 때문에 하지 못했던 일들..
그것이 버킷리스트이다.
내 인생의 꿈의 목록.

이 책 <존아저씨의 꿈의 목록>의 저자인 존 고다드는 실제 버킷리스트를 쓰고
평생에 걸쳐 실천해 온 사람이다.
탐험가이지 인류학자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존 고다드는 어렸을 적, 어느
비 오는 날에 탁자에 앉아 꿈의 목록 127개를 적고 그 이후 111개의 꿈을 성취했다고 한다.
그 후로 500여 개의 꿈을 더 이루어내기도 했고.

나도 작년에 와이프, 아이들과 함께 드림리스트를 적은 적이 있다.
(예전 글 : 가족과 함께 드림리스트 작성하기)
지금도 가지고 있는데, 생각해 보니 이 책의 주인공인 존 고다드와 나는 차이가 있었다.
가장 큰 차이는 꿈을 적기만 했고 실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존 고다드는 말한다.


꿈을 갖고 있기만 해서는 안 된다.
꿈은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손으로 적어 발로 뛰는 게 꿈이다.


쉬었다 가더라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 꿈이다.
꿈을 달성하려다 보면 늘 힘에 부치고 두려움을 갖게 되는데, 이걸 극복해야 꿈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꿈을 이루면 깊고도 풍부한 '삶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난 그동안 적어놓기만 하고 실현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물론 적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내가 뭘 원하는지, 뭘 욕망하는지 알게 되었으니까.
(더불어, 꿈 100개 적는 게 정말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렇지만, 좀더 실현하는 쪽에 노력을 해야겠다.
꿈은 꾸라고만 있는 게 아니다...

* 사실 이 책은 아이들용이다.
  우리 아이들 읽히려고 회사 '책마을'에서 빌린 책인데, 내가 먼저 읽었다.

* 같이 읽거나 보면 좋은 책과 영화


유영만 교수님과 강창균 님께서 쓰신 책이다.

위에 소개한 책의 어른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른들은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TV드라마에서도 어느 장면에선가 이 책을 들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인기가 좀 있었다고 한다. (유영만 교수님 강연에서 하신 말씀...ㅋㅋ)




죽기 전 그동안 못했던 꿈들을 실현해 나가는 두 노인의 이야기.

잭니콜슨과 모건프리먼의 명연기가 좋다.

물론 잭니콜슨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재력을 가진 사람이라 좀 부럽기도 하고
 
'그러니까 할 수 있지...'라는 생각도 좀 들게 만들긴 했지만..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