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내용&트렌드 학습2011. 9. 13. 21:52

요즘 PI(Process Innovation) 과정 진행이 한창이다.

십 수년을 운영 업무만 했던 차/부장님들의 PI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다.

본격적으로 PI 방법론 등의 교육을 하기 전에 기본과정으로 컨설턴시 역량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문제해결기법, 보고서 작성, 회의스킬 등을 교육하고 있다.

 

문제는 이 기본과정의 결론(또는 효과)에 대한 부분이다.

대부분 교육이 끝날 때는 교육에서 진행된 것을 기본으로 경영진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된다.

리더십 교육을 하면 교육 마지막 날 경영진 앞에서 각자의 리더십 계획이나 각오를 발표한다.

이번 PI 교육에서는 그동안 배운 문제해결기법을 이용해서 실제 현업의 이슈를 해결하는 실습을 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마지막 날 경영진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교육강사/운영진이 생각하는 발표의 포커스와 경영진이 생각하는 발표의 포커스가 다르다는 점이다.

교육강사나 운영진은 수강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것에 얼마나 충실히 따라했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경영진은 발표하는 보고서 자체를 본다.

아무리 열심히 교육했어도 5일 교육 후 발표하는 내용에 대해 컨설턴트 만큼의 기대를 하는 것은 좀 무리라고 본다.

그렇지만, 경영진은 그런 기대를 많이 한다.

그리고, 교육 내용과 그 내용에 기반한 실습 과정을 보기보다는 보고서 자체, 보고서에 담긴 내용을 본다.

 

이번에도 고심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경영진의 기대에 맞추기 위한 실습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강생들도 직급(/부장)이 직급인지라 그런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안다.

 

교육의 효과에 대해 경영진에게 어필해야 하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그렇지만, 막상 매번 고민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보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