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07. 4. 30. 20:13

어떠한 것에 대해 진정으로 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해란 무엇인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일까? 어떤 식으로 해야 어떠한 것에 대해 진정한 앎의 상태가 되는 것일까?


진정으로 아는 것들에 대해서는 응용력이 생긴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그와 관련한 다른 사항들에 대해서 또는 응용된 문제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바로 답변하지 못하게 된다.

 

 . 단순히 외워서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번역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 여러 비유, 사례를 들어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천천히 이해하면서 정독해야 한다.

 

남에게 안 보고 쉬운 용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리차드 파인만의 일화 >

어떤 것을 정말로 이해했는지, 정말로 아는지를 판단해볼 수 있는 확실하고 간단한 방법은 그것을 아주 쉬운 말로 바꿔서 표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면 된다고 합니다. 리챠드 파인만의 "The Feynman lectures on physics"의 특별 서문에 나온 내용입니다.

 

왜 파인만 교수는 물리학 개론을 가르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기 위해 2년이 넘는 시간을 쏟아 부었을까요?

물론 추측만을 할 수 있을 뿐이지만 아마도 세 가지 기본적인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첫째, 그는 자기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들을 갖는 것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물리학 개론을 강의하는 것은 그가 평소에 하던 대학원 강의보다 훨씬 더 큰 무대를 마련해줄 것이었습니다. 둘째, 그는 그야말로 순수하게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었고, 신입생에게 물리학을 강의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세번째 이유는, 아마도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일텐데, 물리학을 신입생에게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파인만 자신이 이해했던 방식대로 재구성해 보고 싶다는 순수한 도전의식 때문일 것입니다. 이것은 파인만 교수의 특기이자, 자신이 어떤 것을 정말로 이해했는지를 판단해볼 수 있는 기준이었습니다.

 

한번은 캘테크 교수 한 명이 파인만 교수에게 왜 스핀이 1/2인 입자들이 페르미-디랙 분포를 따르는지 설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그가 누구를 대상으로 얘기해야 할지 완벽하게 판단한 다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 부분을 다루는 신입생을 위한 강의를 준비해보겠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난 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저기, 말씀드린 것은 할 수가 없더군요. 도저히 신입생 수준으로 줄여낼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아직 그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의미죠."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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