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쯤 지금 회사로 이직할 때 조언받은 내용 중에 하나는 이런 것이었다.
적어도 2년에 한번은 ASTD처럼 해외 HR 컨퍼런스에 갈 수 있도록 하라는 것.
그래야 계속 발전하는 HR 분야에서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고...

작년은 이직한 지 얼마되지 않은 때였으니까 가고 싶다는 얘기를 못 했다.
그러나, 올해는 얘기를 꺼내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러던 차에 같은 팀에 채용 업무를 담당하는 후배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이제 대리를 달 때이고 알만큼 아니까 지금쯤 해외 대규모 HR컨퍼런스에 가봐야 
좀더 HR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쌓을 수 있기에..
가본 사람은 안다.
그 먼 미국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HR업무를 하는 사람들이야! 하는
놀라움과 HR에 대해 느껴지는 자부심..

그래서, 그룹 연수원에서 접수하는 해외 HR컨퍼런스 참가 신청에
팀 후배를 넣고 싶다고 팀장에게 얘기했다.
나로서도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과감히 포기하고...-_-;

그러나, 결과는...
팀장이 CEO에게 애기했는데, 팀 후배는 아직 일러서 가서 보고 얻을 수 있는 insight가 적으니
팀장이 먼저 가보고 오랬다는 것이다..
결국 자기가 가겠다는 얘기인데..
으....
꾸며낸 말 같진 않다.
팀장이 보낸 메일을 보니 CEO에게 후배를 보내고 싶다고 했긴 했다..
그렇지만, 쫌...
쫌...많이 아쉽다..
내가 못가서가 아니라 후배에게 갈 수 있는 기회를 줄 수도 있는데, 
3년전 다녀온 팀장이 다시 가고 후배는 못 가게 되어서...
2년전 ASTD를 다녀온 나로서는 여기서 듣는 거랑 직접 가서 보는 게 참 다르다는 걸 알기에..

버럭 화딱지 나서 저녁만 먹고 휭하니 가방 들고 집에 와 버렸다..
진짜 맥빠진다..

Posted by 일상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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