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내용&트렌드 학습2008. 8. 11. 12:57

내가 PodCasting을 활용한 학습에 관심을 가진 것은 회사 게시판을 보고나서였다. 한 직원이 출퇴근시 소요되는 시간 동안 회사에서 제공하는 이러닝 과정을 학습하고 싶다는 제안을 한 것이다. 오호, 이것 봐라?! 이건 지난번 ASTD에서 봤던 podcasting 학습으로 가능한 거잖아? 하면서 좀더 자료를 찾아보게 되었다.

PodCasting 학습이란?

PodCasting을 활용한 학습이란 말 그래도 언제 어디서나 청취 또는 시청이 가능한 podcasting을 통해서 필요한 학습을 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의 이러닝은 온라인 학습 측면에서 오프 모임을 안 해도 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학습자는 인터넷이 가능한 PC 앞에 앉아 있어야 했다. 이동하면서 학습하는 m-Learning은 불가능했다는 말이다. 반면, podcasting 학습은 Just-in-time 뿐만 아니라 Just-in-place까지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다.  Podcasting을 통해서 학습 가능한 주제는 시장 동향부터 제품, 솔루션 아키텍쳐까지 다양하다.

실제 EMC나 IBM에서는 이미 도입을 하고 있다.  IBM은 2,700개 이상의 podcast 에피소드를 직원들이 1백만 번 이상 다운로드했다고 한다. 600명의 podcaster들이 업로드하고. 누구든지 업로드할 수 있다.

왜 필요한가?

이 질문은 어느 때에 podcasting learning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와 같은 질문일 것이다. 필요한 때를 알아야 적시 적소에 적용하여 ROI를 뽑을 수 있다. 좋은 거라고 남들이 말하니까, 새로운 거니까 시도해 본다는 것으로는 이제 ROI를 제대로 보여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PodCasting 학습은 특히 사무실에 있지 못하고 외근이 잦은 영업사원들이 자사의 제품이나 뉴스, 고객 동향에 대해서 교육받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EMC나 IBM에서도 이런 목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podcasting 학습의 더 큰 의미는 다른 데 있다고 본다. podcasting의 진정한 의미는 학습의 오너쉽을 연수부서에서 직원에게도 넘기는 것에 있다. 지금까지는 연수부서에서 개발하여 제공하는 한정된 교육과정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사내 직원 모두가 과정 개발자가 되는 동시에 학습자가 되는 것이다. prosumer의 개념이 여기에도 적용되며, web 2.0에서 말하는 대중의 지혜 개념도 여기에 포함된 것이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