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지나고 있다. 지난 365일 동안 난 어떤 성장을 했을까? 이것은 단지 회사 업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지혜, 영성, 체력, 사회적 책임, 네트워킹, 가족과의 관계 등등...모든 면에서 日新又日新하는 날들을 살았는가 하는 점이다.

나를 성장시키는 방법들 중의 하나로 난 독서를 우선시하며 꾸준히 노력하고자 한다. 구본형 선생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나는 책읽기를 성실함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쓴다.
성실함은 우리가 멀리 가게 만들어준다.

내가 멀리 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발판이 필요하며 독서가 그런 지원을 해 줄 것이다.

작년 말 한 해 동안 읽은 책을 돌아보면서 난 2007년 책읽기 방향을 아래와 같이 잡았었다.

문득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자신의 생각이 없으면 허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7년에는 100권이 아니라 딱 20권만 미리 정해놓고 여러번 읽고 내 생각을 키우는 연습을 해야겠다.

혹 미리 분야를 정하지 않더라도 한 권을 잡으면 반드시 3번 이상 읽고 나름대로 소화하고 나를 성장시키는 발판으로 삼아야겠다.

이제 2007년 한 해 동안 내가 읽은 책에 대해 정리해보면,

  - 총 27권의 책을 읽었음
  - 크게 4가지 영역의 책을 읽었음: 자기경영, IT, 미래, 자기계발스킬
  - 책을 적게 읽으면서 내 생각을 키우는 연습을 하자는 것에는 정성적으로 볼 때 미달.
  - 한 권을 3번 이상 읽는다? 없었음.


이렇게 정리가 되겠다. 역시 아쉬움이 남는 책읽기였다. 조금 읽고 많이 생각하자는 결심은 반만 지켜졌다. 조금 읽기만. 많이 생각하자는 것은 잘 지켜지지 못했다. 이것은 한 권의 책을 읽고 곱씹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는데, 읽은 내용 정리하기에도 바빴다.

분야를 볼 때는 예년에 비해 비교적 집중이 되어가고 있다. (워낙 읽은 책이 적어서인지도 모르겠다..ㅋㅋ) 조선일보 강인선 논설위원은 자신의 책에서 이렇게 조언하고 있다.

워낙 중구난방으로 닥치는 대로 책을 읽어치웠기 때문에 내가 기대한 만큼의 지적 성장은 사실 이루지 못했다.(중략)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방향을 갖고 쌓아간다는 마음으로 읽어야 했다.

나의 책읽기 방향은 당분간 미래이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미래서적을 좀더 읽고 축적하고 내 방식대로 정리해 나가야겠다.

* 2007년 읽은 책 목록

1. 자기경영 분야

     - 익숙한 것과의 결별
     -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 일상의 황홀
     -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
     - 경제수명 2050시대, 30대 반드시 승부를 걸어라
     - 시크릿
     - 굿바이 게으름
     - 피터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2. IT 분야
     - Professional 소프트웨어 개발
     -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보고서
     - 웹 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
     - 일주일 만에 끝내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 혁신적인 CIO 리더
     - 나는 프로그래머다
     - IT는 한국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3. 미래 분야
     - 전략적 사고를 위한 미래예측
     - Next Job 미래직업 대예측
     - 2020 미래한국
     - 세계적 미래학자 10인이 말하는 미래혁명

4. 자기계발스킬 분야
     - 일하면서 책쓰기
     - 패턴 리딩
     - 콜드리딩
     - 프로페셔널의 원칙
     - BCG의 리더십
     -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 다람쥐 주식회사 이야기

2008년에는...
정독&다상량보다는 다독&다상량을 책읽기 전략으로 삼아야겠다. 적게 읽고 많이 생각하겠다고 결심을 했지만, 쉽지 않다. 차라리 많이 읽는다는 목표를 세우면 좀더 긴장하고 집중하게 될 것이다. 물론 나의 방향인 '미래'에 대한 다독이 되어야 할 것이다.

* 이 포스팅을 최초 쓴 날(12.22) 이후 한 권(피터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더 읽었기에 수정함(2007.12.31)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