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는 누구나 내용을 등록하고 수정함으로써 공동 지식작업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Wikipedia이다. 브리태니커 사전보다 훨씬 더 많은 단어가 수록되어 있고 지금도 계속 추가되고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Enterprise 2.0이 화두가 되면서 기업에서도 위키 시스템을 종업원간 협업 툴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프로젝트 멤버간 일정, 업무 공유를 하기도 하고, 용어사전을 같이 만들기도 한다.

위키를 기업에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가 DrKW(Dresdner Kleinwort Wasserstein)이다. (이름 부르기 어렵네..쩝...) DrKW는 런던과 프랑크푸르트를 중심으로 세계에 지점을 둔 투자은행이다. 직원은 6,000명.

DrKW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지점의 협업을 지원하고, 전사적 지식교환과 공유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1997년에 Socialtext라고 하는 위키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또한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장해 'DrKWpedia'라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Socialtext는 대표적인 위키 솔루션 업체 중의 하나이다. DrKW에 구현된 위키 시스템을 찾기 어려워 Socialtext 홈페이지 화면을 캡쳐하였다.

                        < Socialtext 홈페이지에 있는 초기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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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text가 펴낸 DrKW 케이스 스터디에 따르면, DrKW는 위키시스템을 이용하여 미팅 관리, 브레인스토밍, 문서작성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 6,000여명의 직원 중 약 2,500명이 위키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DrKW는 현재 DrKWpedia를 통해 수집된 지식이 6천 페이지를 넘었다고 한다. 이것은 10만개의 은행 지식이 정리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DrKW는 RSS 기술을 활용해 DrKWpedia나 블로그의 업데이트한 컨텐츠를 제공하며, 간부회의나 사원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