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07. 10. 25. 22:45

Web 2.0의 정신과 기술들을 기업 비즈니스 활동에 적용해 보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을 하버드 대학의 맥아피 교수는 Enterprise 2.0이라고 명명하였다.

Enterprise 2.0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blog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런 블로그를 corporate blog라 칭한다. corporate blog를 "기업이 사용하는, 또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블로그"로 해석한다면, 내가 볼 때 corporate blog에는 목적과 대상에 따라 2가지 유형이 있을 것이다. 첫 번째는 end-user를 대상으로 마케팅, PR 등에 활용하는 blog이다. 두 번째는 기업내부 구성원들간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하는 blog이다.

다른 유형의 blog와 구분하기 위해 두번째의 blog를 'Inter-employee blog'라 칭하고 싶다. 말그대로 '종업원간 블로그'란 뜻이다. Inter-employee blog를 통해 구성원들은 자신의 업무와 회사에서의 일상을 기록하고 커뮤니케이션하고 자신의 암묵지를 형식지화하여 공유하는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주로 지식경영, 협업에 많이 활용된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도 이런 목적의 blog가 제공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은 기능이 많이 부족하다. 단순히 안부를 묻는 수준의 댓글을 달거나, 개인 게시판이 제공되는 정도이다. 게시판에 등록한 글에 대해서도 댓글을 달 수는 없게 되어 있다. (언제 한번 우리 회사의 inter-employee blog를 일반 blog와 비교하여 기능적 측면에서 보강해야 할 점을 정리해 봐야겠다.)

어쨋거나 Enterprise 2.0 선도기업들은 Inter-employee blog를 통해 종업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일상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