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찾기2007. 10. 4. 09:00

나의 에니어그램 유형은 5번이다. 5번은 연구자, 학자, Investigator 타입이다. 뭔가를 탐구하고 알아내기를 좋아하며 지식을 중요하게 여긴다. 다른 것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도 많다.

그런데, 이런 나의 5번 유형 중 관심이 많다는 기질이 현재 나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다. 업무에 있어서 지금의 나는 뭔가를 선택하고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어진다. 이것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저것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에 대한 기대로 볼 때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할 것 같다.

한동안 생각과 고민과 정리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나의 어깨에 올려져 있던 것을 내려놓았기 때문일 것이다. 디지털 노마드(유목민)는 생활에 있어서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는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 곳에서 짐을 풀고 정착하고 잘 살다가도 훌쩍 짐을 싸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 베낭을 가볍게 해야 한다. 다른 곳에서 살 음식과 살림도구까지 챙길 필요는 없다.

나에게는 내려놓는 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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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과꿈